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돌게 하는 약술
<소생진피주>
생강과 진피가 주된 약이다.
위기를 열고 위수(胃水)를 내려 위를 개운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온보(溫補), 건
위 효과가 있다.
오래 마셔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위의 활동을 도와 주므로 장복하면 좋은 술이다.
생강은 생것을 그대로 얇게 썰어 사용한다.
흔한 약재로서 간단하게 담글 수 있는 약술이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소엽, 생강, 진피 이 세 가지를 약차로 끓여 마셔도 효과가 있다.
진피(陣皮)란 감귤의 껍질을 말린 한방약이다. 집에서 감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은 후 껍
질을 벗겨 말리면 충분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아프며 토하거나 설사하는데, 습담
이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 쓰인다.
현대의학에서는 방향성건위약으로 위염, 소화 불량, 등에 쓰며 기침 가래약으로 쓴다.
재료 : 진피 50g / 생강 20g / 소엽 2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80g
담그는 법 : 소엽, 생강, 진피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 간은 1일 1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낸 다음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건더기 1/5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용기를 살짝 기울여 윗부분의 맑은 술만 따라 내고 남은 술은 천
이나 여과지로 걸러 앞의 술과 합친다.
황갈색으로 향기와 약간의 쓴맛이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 1회 20㎖, 1일 3회, 식사 사이에 또는 식사 전에 마신다.
효능 : 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돌게 하며 구역질, 소화 불량을 다스리고, 건위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