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회를 바라보는 전우 화요산악회 20대 학창시절 암벽등반을 하는 동창들과 백운대에 오르다 산행의 취미를 갖게 되면서 직장에서도 산행동우회를 결성해 휴일마다 다니던 산행은 은퇴후에도 시간 날 때 마다 자주 근교산에 오르곤 하였다. 2000년 초 어느날 전우회보 기사에서 원정등반 전우팀을 알게되어 2년여 새벽밥 먹고 매주 화요일 마다 장거리 원정 산행버스(일명-‘민봉산악회 전우조’)에 동승하게 되었다. 멀게는 전라도 무등산, 덕유산, 모악산, 경북의 소백산, 구병산, 주왕산, 천주산, 강원도 태백산, 용화산, 치악산, 광덕산, 충청도의 속리산, 갈기산, 월악산등 당일치기로 강행군하며 전국 명산을 넘나들었다 2008년 당시만 하여도 매주 화요일 원정 산행버스에는 전우회원이 무려 30여명이 번갈아 매회 많게는 20명, 적어도 10명 내외가 여러 은행 및 회사 은퇴자들과 어울려 참가하였다. 세월이 흘러 이른 아침시간 장거리 원정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 전우조는 민봉산악회를 탈퇴하여 수도권 일원의 일반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을 2008년 말 단독으로 실행 “전우화요산악회”로 출범하게 되었다. 첫 산행지는 그해 12월 2일 화요일부터 관악산(632m)으로 9명이 참가하였고 2회 산행지는 하남소재 용마산(596m)으로 정하면서 분기 산행계획을 인터넷에 올려서 활동을 개시하였다. 창설한 첫해 제5회차 화요등반은 12월 30일로 송년회를 겸한 청계산(618m) 등반으로 하산후 송년행사엔 22명이 참석하는등 성황리에 첫해를 마무리하였다 2009년 1월 6일 6회 산행지는 동두천 마차산(588m)으로 18명이 참석하는등 날로 활성하여 여러코스의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수리산, 검단산, 모락산, 소요산, 남한산성, 광교산, 호명산, 강화 고려산, 무의도 호령곡산등을 10여명이 매주 화요일 한주도 빠짐없이 등반하였고 눈,비오시는 산행일에는 미니천막을 설치하고 정상에서 중식을 하며 200회, 300회, 400회를 강행 완주하여 왔다 2018년 6월 26일 500회 산행은 비가 오는 날 청계산으로 8명이 참석하여 하산후 사당에서 축하 회식하면서 화정 박병무 회원의 500회 기념등반 축시를 낭송하는등 즐거운 좌석을 가졌고 12년간 이어 온 2020년 5월 26일 600회 화요산행은 과천산림욕장을 걷고 12명이 역삼동 미네스시에서 경축행사를 가졌다 2022년 5월 31일 700회 화요산행지는 8명이 관악산을 오르고 하산후엔 사당 장어구이집에서 기념잔치를 베풀었다 700회를 이어 오면서 8순회원 기념등반으로 지리산 천왕봉 2회와 설악산 대청봉 2회 실시하는등 장거리 기념산행도 여러차례 실행하는 해프닝도 가졌지만 세월이 흘러 참가회원은 점차 줄고 2024년 5월 14일 800회 화요등반은 300고지의 대모산 구룡산으로 겨우 3명이 참가하여 하산후에 남부터미널 소재 식당에서 쓸쓸한 모임을 갖기도 하였다. 850회 부터는 산에 오르기 보다 평지둘레길만 찾아 걷는 화요산악회 멤버는 5명애서 지난 7월 852회 부터는 4명만이 참가해 걷고 있다. 900회를 목전에 둔 지금까지 17년동안 명절등이 겹친 화요일 15여회만 거르고 매주 이어 온 화요산행은 지난 10월 14일 864회를 이어 오면서 회원상호 친목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20여년간 산행을 함께하였던 30여명 회원분들 건강상 이유로 휴식에 들어 가고 유명을 달리하신 님들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금치 못하는바이다. 우리 “화요산악회”는 앞으로 1000회 목표를 향해 걷고 또 걸을것이다. -2025년 10월 18일 - 작성자 김하겸(전우회 서부지회 소속)
|
첫댓글 환희에 넘치는 기록을 읽었습니다
활발히 활동 하시는것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며 취미를 갖고 있는줄 미처 몰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멋지세요
10/21 865회 걷기 3명 참가(호미 불참)
10/28일 과 11/4일 2회에 걸쳐 2명의 회원 건강상 이유로
11/11일 866회 걷기로 협의됨
17주년이 되는 올해 12월 2일엔 869회가 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