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시간이 지우개다
기억 소멸 제다
시간이 지나면
좋았던 일도
슬펐던 일도
점점 생각과 생활에서
잊히게 마련
그래서 다행일 때도 많다
우리는
기념일에
마지 못해 건성으로 행사를 치른다
모든 기념일이 그런 듯하다
사는 일에 바쁘다보니
공휴일이라는 것 이외에는
본래의 뜻을 기억하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혹 유기오가 유교와 불교의 갈등이었던가?
* 육이오는 공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반적인 기념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념일이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는 듯합니다. (4.19도 마찬가지)
첫댓글 우리 사회는 무언가를 잊는 데는 1등인 것 같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어떤 희생을 치르고 얻은 것인지를 기억하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고 제 목소리 내며 싸우기 바쁩니다.
제가 무엇보다 분통터지는 건, 종북이라 의심받고 그리 불리는 부류들의 이해못할 행태들입니다.
6.25는 남침이 아니고,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도 쓰지 말라 하고, 북한에만 한없이 관대하고 추종하는 듯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쫓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잘난 입들 거기서도 그리 잘 놀릴 수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현충원에 잠들어계신 호국영령들께서 벌떡 일어나실 것 같 습니다..ㅡㅡ;;;
참 답답한 세태입니다.
일부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펴는 신세대 정치인(?), 다른 편은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
두 쪽이 다 국민을 대표하지 못하는데 정치판에서 판치는 많은 사람들이 양 극단주의자들이니 한심합니다.
종북주의자들을 이북으로 강제 퇴거하는 법을 만들면 안 될까요?
국민이 현명하게 이런 사람들은 정치판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한편, 중한 살인죄를 범한 김현희가 감옥에 있지 않고 남들을 종북주의자들이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저는 정치와는 먼 사람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너무 많네요.
국경일이야 달력에 표시되어 있으니 환기가 되지만
식구들이 일러주지 않으면 나는 내 생일도 잊고 지낼 것 같습니다.
생일은 잊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도 합니다.
혹 나이를 한 살 더 먹지 않고 지나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세월만큼 확실한 효과를 내는 약도 없을 듯합니다.
이북을 "원수"나 적으로 대하지는 않지만 (무조건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도 문제),
육이오를 겪은 이들에게는 북한 정권을 추종하거나 찬양하는 언행은 도가 넘는 행위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공존해야 하는 동족인 이웃으로 조심스럽게 외교적으로 대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전에 비하면 도가 넘어도 한참 넘었지요.
이렇게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다가 임란처럼 당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신 차리지 못한 젊은이들이 어떻게 국회와 정치판에서 큰소리 내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국민이 현명해야 하는데.... 한편 아무나 자기와 다른 의견이면 빨갱이로 매도하는 전근대적 사람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