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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지혜를 사랑하는 자
잠언 8:22-36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32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우리는 지난 주에 거의 40절의 분량을 다루면서 ‘음녀’에 대해 상고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잠언 6장과 7장을 통해 음녀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악하고 어리석은지, 또한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증스러운지, 따라서 가장 비참한 인생과 함께 영원한 멸망에 이르는 최후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잠언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음녀에게 빠지지 않는 비결을 언급합니다. 이는 참으로 잠언은 사람들이 멸망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복을 받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잠 7:1-5)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지혜를 얻게 되고 그 지혜는 우리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음녀에게 빠지면 사망과 스올이지만, 지혜 여인을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주 하나님께 은총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 교만한 자들, 그리고 미련한 자들은 지혜를 잃음으로 자기의 영혼에 해를 가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의도적으로 사망을 사랑함으로 그들의 교만과 미련함과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한 형벌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잠언 8장은 지혜 여인을 소개합니다. 잠언은 우리가 음녀가 아니라 지혜 여인을 가까이 할 때 과연 어떤 결과들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잠언은 지혜가 누구인지 뚜렷하게 설명한 후에 우리에게 지혜 여인을 사모하게 합니다.
우리는 잠언 8장 22-31절을 통해 지혜 여인의 정체는 영원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혜는 모든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0절에 따르면 그분은 ‘창조자’로 일하십니다. 이로 보건대, 잠언의 지혜의 정체는 말씀 하나님이시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혜가 그리스도라고 볼 수 있는 단서는 23절인데,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세움을 받았나니”라는 원어는 (니사크티)인데 (나사크)의 니팔 형태로서 그 의미는 ‘기름 부음을 받아 임명되다’라는 뜻으로서 정확하게 그 의미 자체가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는 모든 만물이 지어지기 전에 공동 창조자로 기름 부음을 받아 임명됨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가 되신 ‘말씀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아들’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성삼위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대해 영원토록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에 대해서도 영원토록 다 알 수 없습니다. 이는 그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나아가 영원한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혜는 역사 속에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계시의 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지혜로 인한 작품입니다. 즉, 영원한 말씀이 사람의 언어를 입고 역사 속에 들어온 것입니다.
또한 지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영원한 지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심으로 임마누엘이 되셨고, 이와 동시에 이 땅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왕’과 영원한 ‘선지자’와 부활하신 ‘대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인 그리스도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과 그리스도는 지혜의 현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성경은 우리를 위해 글로 적힌 지혜요, 그리스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사람으로 오신 지혜라고 보면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누가복음 11장 49절은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라”고 말하였고, 고린도전서 1장 24절은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 신약의 성경은 그분이 영원한 지혜의 현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무엇보다 영원한 지혜이며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창세 전부터 계셨습니다.
[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1-3)
그분은 창조의 때에 하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 1:15-17)
그분은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완전한 영광을 누리시며 영화로운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니라”(빌 2:6).
더욱이 영원하신 지혜이신 말씀은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시면서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도 하십니다.
[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3)
이에 잠언 8장은 지혜의 정체를 뚜렷하게 알려주기 위해 그분은 땅이 생기기 전에 하나님의 창조의 동역자로 창조의 일에 가담한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잠 8:22-31)
특히 30절을 보면, 지혜는 하나님 곁에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또한 항상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만물을 창조하시고 함께 기뻐하시는 성삼위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이에 로마서 1장 20절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과 지혜를 선포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그러므로 잠언에 의하면 지독하게 악하고 완고하고 어리석고 교만한 자의 계통에 진화론자들이 포함됩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 만물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과 지혜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한 채 이 세상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진화론자들은 그들의 죄성을 더욱 강하게 밀고 나가면서 만물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에 눈과 귀를 막습니다. 그들은 만유에 드러나는 무한한 지혜를 업신여기고 그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주의 무서운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 여인이 볼 때 그들은 가장 미련하고 가장 큰 거짓말쟁이들이며, 가장 교만한 존재들입니다.
[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5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었도다.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참조, 롬 1:18-19, 21-22, 25)
간신히 움직이는 장난감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도 못난 인간의 지혜와 생각과 계획이 필요하거늘, 온 우주 속의 만물을 완전한 조화 가운데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분과 그분의 지혜가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입니까? 건물 하나를 지을 때도 얼마나 많은 정교한 계산과 계획을 하고 지어야 제대로 된 건물이 지어지고 그러한 건물마저 시간이 지나면 흙더미가 되는데, 하물며 피조물 가운데 있는 모든 법을 다 정하시고 온 우주를 정교하게 유지하는 분과 그분의 지혜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이 말이 됩니까? 지금 우리가 존재하고 있고, 이 땅에 서 있고, 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고, 피가 회전하고, 머리를 쓰고, 이를 위해 세포가 움직이고, 눈과 눈으로 서로 보고, 사랑을 나누는 이 모든 일들이 어찌 아무 것도 없는 데에서 시작되어 우연이 현재에 이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정신 병자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런 주장을 합니까?
인간보다 더 지혜롭게 집을 짓는 거미가 저절로 되는 것입니까? 거미줄의 그 정교한 길이와 각도, 그리고 태풍까지도 견뎌내는 물질과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먼지가 홀로 진화된 거미의 지혜이며 능력이란 말입니까? 겨울을 위해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운 개미가 저절로 규칙을 알고 그 규칙에 따라 장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까? 작은 개미 한 마리까지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독수리가 우연히 진화되어 그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것입니까? 그렇다면 지혜와 능력의 진화로 볼 때 개미와 거미와 독수리가 사람보다 더 진화했다는 말입니까? 우리 인간의 세포와 DNA만 보더라도 어찌 그렇게 무한하게 정교한 구조가 저절로 진화로 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심지어 세포 안에까지도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가 담긴 채 지어진 사실을 이 시대에 발견하게 되면서 더욱 주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한없는 그 지혜 앞에서 찬양을 돌려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이에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는 이러한 교만하고 어리석고 부패한 인간들로 가득한 세상을 보며 외칩니다.
[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시 53:1-3)
그러나 영원부터 지혜는 영원한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혜는 영원한 말씀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모든 법과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로서 사람을 위해 글로 계시를 주시고, 사람을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으니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골 2:2-3)
그리고 지혜이신 예수님은 그분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모든 자녀들에게 옳다 함을 얻으십니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 7:35).
즉, 그리스도로 인하여 거듭난 자들마다 하나님의 지혜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 성경을 궁구하며 사랑하고,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늘 성령 안에서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지혜가 늘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혜를 소중히 여기며 지혜를 구하기 바랍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가장 깊은 지혜이니 그곳에서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때에 지혜는 성경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교훈할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원의 길과 천국의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얻은 자는 이 땅에서, 아니 온 우주 가운데 가장 소중한 보배를 얻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계속 선포합니다.
[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잠 8:10-11)
이때 지혜를 얻은 자는 무엇보다 죄와 거짓과 악을 대항하여 이깁니다. 특히 음녀를 대항하여 이깁니다. 그러므로 거룩함을 이루는 최고의 능력은 하늘의 지혜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지혜)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 8:13).
그러므로 악을 사랑하는 자는 지혜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 거만한 사람, 악한 행실과 죄악으로 물든 입을 가진 자는 지혜가 가소롭게 여기는 천박한 조무래기들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영원한 지혜 앞에서 수치스러운 존재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기 바라며, 교만과 거만한 자세를 버리고 패역한 입과 악하고 폭력적인 불순종적인 행실을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이는 지혜는 언제나 겸손하며 항상 진실하며 밝고 온유하고 착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혜는 누구든지 회개하면 그의 죄를 씻어주시고 그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주십니다. 이렇게 회개할 줄 아는 그들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도다
](엡 1:4-5)
그러므로 우리가 지혜를 얻어야 의와 거룩함에 이르는 줄 알고 부지런히 성경을 통해 지혜를 찾으며 사랑하기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그 때에 지혜로 인하여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며 영생의 능력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잠 8:35).
어리석고 교만한 자들이여!
음녀에게로 가서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지 말고, 겸손히 회개하고 지혜 여인에게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 지혜 여인은 우리에게 임마누엘로 나타나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영접하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하기 바랍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지혜가 지금도 온 세상을 향하여 소리를 높입니다. 명철이 외칩니다.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릅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명철을 얻으라. 미련한 자들아! 참된 지식을 깨달으라”(잠 8:5).
그러자 지혜에 관심 있는 자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명철과 얻으며, 참 지식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이에 지혜가 답변합니다.
“내 말에 귀를 귀울이라. 내게 들으라.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잠 8:6, 32, 33-34).
그러므로 지혜를 사모하는 자들이여! 온 마음을 다해 성경을 들으려고 노력하기 바랍니다. 온 마음을 다해 복음의 음성을 들으려고 시간과 정성을 다하기 바랍니다. 항상 참된 예배에 참석하여 경건하고 맑은 사랑과 거룩의 복음을 듣기를 바랍니다. 그 이유는 지혜는 말씀을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복음 안에서 지혜를 얻는 자들은 철저하게 진리를 말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지혜는 거짓과 악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지혜를 얻은 자는 총명과 명철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지혜에는 총명과 명철이 무한하기 담겨 있고 지식과 거룩함이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혜는 그 손에 장구한 재물이 있고, 항상 공의를 이루어냄으로 정직한 자의 찬사와 칭찬을 얻게 됩니다. 더욱이 지혜 안에는 계략과 능력이 있어서, 인류 역사상 모든 의롭고 거룩한 왕들에게는 항상 지혜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선한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온 땅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했던 요셉은 다른 무엇보다도 지혜가 넘쳤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행 7:9-10).
다니엘은 하늘의 지혜를 소유한 자였기 당대의 인류 역사를 주관하는 대제국의 총리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종말까지 내다보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특히 거룩한 공동체이며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교회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지혜입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행 6:3).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는데 가장 귀하게 쓰임 받는 자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더라”(행 6:10).
하나님의 복음을 따라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그 마음이 늘 겸손하고 섬기는 자세를 가진 자입니다.
[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2-11).
예수님은 대부분의 서기관들을 멀리하셨지만 칭찬하신 서기관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지혜를 얻은 서기관이었습니다.
[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막 12:32-34)
이처럼 지혜를 얻게 되면, 총명과 지식과 계략에 뛰어나 많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성품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서 사랑과 평강과 인내와 온유와 양선과 진실함과 따스함과 절제와 인내를 풍성하게 맺게 됩니다. 더욱이 그 영혼은 하늘의 기쁨과 거룩한 황홀함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만족을 누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살면서도 항상 염려와 두려움과 의심 없이 확신과 자유와 분명한 소명 가운데 호흡이 마치는 그 날까지 가장 보람차게 달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까이 하며 성령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성령님만이 하늘의 지혜를 우리에게 깨닫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전 2:6-8, 10, 13)
이에 바울이 간곡하게 당부합니다.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
그리고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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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 1:9-12)
특히 지혜로운 자는 우리의 인생이 짧은 줄 알고 세월을 아껴 더욱 깊은 지혜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더욱 깊은 연합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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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엡 5:15-18)
우리는 이러한 영광스러운 지혜로 인하여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롬 16:27)이라고 늘 성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하늘의 지혜로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는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담대하게 세상을 이겨나가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지혜의 하늘 백성 되시기를 우리 주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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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설교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