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 관음봉 등산
1. 산 행 지 : 전북 부안군 내변산 달음봉
2. 일 시 : 2017년 11월 23(목)
3. 출 발 지 : 서동 세웅병원 07:00분 , 금정구청 건너편 영풍주유소 07 : 15분
4. 회 비 ; 30,000원
5. 지 참 물 ; 개인 도시락, 물, 수건, 모자, 방한복 상비약, 기타 개인이 필요한 용품
11월 23일(목)에 늘푸른산악회에서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내변산 관음봉을 등산하였다.
거리가 멀어서 서동에서 07 : 00에 출발한 후 금정구청앞에서는 07 : 15분에 탑승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수능관계로 길이 막혀서 07 : 35분에야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두 곳의 휴게소에 들린 후, 11시 30분 경에 내소사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등산코스는 내소사- 관음봉삼거리- 관음봉(424.5m)- 세봉- 세봉삼거리- 내소사주차장(원점회귀 코스 산행시간 약3시간)으로 내변산에서는 가장 짧은 코스였다.
변산반도
♣ 변산반도는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기능 공원이다. 해안가는 외변산, 내륙 산악 지역은 내변산이라 구분하고 있다. 변산반도는 사시사철 빼어난 자연미를 자랑하는 여행지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만추의 서정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제법 활기가 넘친다.
깊은 숲까지 찾아든 붉은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을 즐기는 여행은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간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늘푸른산악회는 11월 23일에 등산하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변산 안에 의상봉(508m),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를 지녔다. 그 사이에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고 직소폭포(제일경),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유천리도요지, 구암리 지석묘군과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유적지가 있다.
변산반도는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해수욕장,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는 대한8경 중의 하나이다.
또한 내변산에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적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변산반도가 있어 서해바다가 아름답다고 할 만큼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변산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인 김제 모악산과 대비되는 아버지의 산이라고 이 고장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불꽃 형상의 내변산 깊숙이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가마소 계곡이 숨어 있다. 트레킹 코스로 내륙의 육중한 계곡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해질 무렵 낙조대에 오르면 서해바다에 가라앉는 장엄한 일몰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쌍선봉,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금강산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각 봉우리마다 특색이 있고,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 아래로는 백천계곡에서 부안댐까지 이어지는 부안호의 잔잔한 모습이 조망된다. 호수 윗편으로는 변산 최고봉 의상봉(509m)의 자태가 보이고, 시야를 좀 더 멀리하면 서편으로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있는 변산과 격포 해안 마을이 바라보이며, 남으로는 곰소만을 지나 멀리 고창 선운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보니 멀리 우리가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할 관음봉과 세봉이 보였다.
이종수산대장과 함께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곧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눈보라가치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일부 회원들은 버스에 오르기도 하였다.

내소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으며 633년(선덕여왕 2)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현재 이 절에 있는 중요문화재로는 고려동종(보물 제277호), 법화경절본사경(보물 제278호), 대웅보전(보물 제291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8호)가 있고 그밖에 설선당·보종각·연래루·3층석탑 등이 있다.
대웅보전의 꽃살문과 봄, 가을로 어우러지는 벚꽃과 단풍,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내소사는 아늑하면서도 소탈한 멋을 풍긴다. 특히 손바닥만 한 하늘만 보일 만큼 울창한 숲으로 연결된 전나무 숲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은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황홀하다.
대웅보전 : 내소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보물 제291호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팔작지붕 건물로 다포 계통의 불당이다
산행 시작
먼저 유서 깊은 내소사에 둘러보고 등산하기로 하였다. 일주문과 천왕문을 거쳐서 천년이나 된 느티나무를 지나 대웅전 앞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박회장 사모님과 재무인 정선조님 일행이 오기에 천년 느티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후, 곧장 관음봉삼거리로 올라갔다. 나와같이 온 여성 네 분(임주현, 정연희, 전지영, 차준숙)에게 정상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앞질러 올라간 나와 심광섭사장은 회원들이 헷갈리지 말라고 재백이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나무로 막아 놓은 후, 돌 위에 '부산늘푸른산악회'의 방향표시를 해준 후에 곧장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내소사가 눈앞에 있었다.


코스는 짧았지만 경사가 급하고 암벽이 많아서 곳곳에 나무테크로 계단을 만들어 두어 올라가는데424m)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일주문을 출발한 후 55분만에 관음봉(424m)에 도착하니 바람이 몹씨 불고 추워 방한복을 꺼내어 입고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경관이 아름다웠다.
관음봉에서 서북쪽을 내려다 보니 변산 팔경 중 제일경인 직소폭포가 있는 호수가 보였다. 내변산 등산을 오면 직소폭포는 반드시 둘러보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갈 수 없어서 유감이였다.




서쪽으로는 서해의 곰소만이 보이고 안내판에는 변산반도의 제8경인 소사모종의 안내판 이 있었다.
소사모종(蘇寺暮鐘)이란 내소사의 동종소 를 말한다. 내소사는 가인봉을 배경으로 하고 아름드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 차 있는 아름다운 사찰로 그 경치와 어울려 곰소만의 푸른 바다 정경과 어둠을 헤치고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내소사의 저녁 종소리는 그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얼마 후에 몇 분의 회원들이 올라와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함꼐 온 임주현 등 4명은 올라오지 않았다.



정상에는 탁자가 두 곳이나 마련되어 있었지만 너무 추워 정상에서는 식사를 하지 못하고 조금 내려가서 먹기로 하였다. 급경사를지나 한참을 내려오니 바위 슬렙지대 가운데 움푹파인 곳이 있어서 7-8명이 식사하기 적당하여 곧 따라 내려온 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나는 약밥과 술만 준비하였는데, 다른 회원님들은 반찬을 많이 준비한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어서 함께 식사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조금 후 박우길회장님과 이종수산대장님이 내려오기에 함께 내려왔다.
세봉삼거리에 도착하니 내소사는 아직도 2,9km나 남았다는 팻말이 있었다.


한참을 걸어 내려오니 주차장이 보였다. 하산지점에 80m만 가면 내소사 일주문에 도착한다는 펫말이 보였다.

마지막 회원들이 내려오자 약 10분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따끈한 김치국과 함께 하산식을 하였다.
거리도 멀고 추운 날씨에 산행준비를 하신 박우길회장님, 진의권총무님, 이종수산대장님과 그외 수고하신 운영진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