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의 역사'
인도 - 가난한 여인의 등불 현우경 빈녀난타품을 보면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의 일로 밤이 깊어
다른 등들은 다 꺼졌으나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지극한 서원과 정성으로 밝힌 등불만이 밤이 깊어도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고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이 여인은 등불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어 부처님 당시부터 등공양 풍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 간등
신라 경문왕 6년(866) 정월 15일과 진성여왕 4년(890) 정월 15일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燃燈)을
간등(看燈)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 연등회
고려 시대는 불교가 국교였던 시대였다. 연등회는 팔관회와 함께 고려의 2대 명절로 정착되었으며
국가적인 행사로 연등도감을 두어 주관하였으며 음력 정월 보름이나 2월 보름에 국왕과 온 백성이
풍년을 기원하며 궁궐부터 시골까지 갖가지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를 열고 가무를 즐겼다.
고려의종(1147-1170)때 백선연이 사월초파일에 연등회를 시행했으며 고종32년(1245년) 최이에 의해
사월초파일에 연등회를 시행한 것이 오늘날 사월초파일 연등회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 - 호기놀이, 관등놀이
조선조에 들어서는 관청중심의 행사는 중지되었으나 민간에서는 민속행사로 남아 세시풍속으로 전승
되었다. 초파일에 앞서서 등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종이를 잘라 등대에 매달아 기를 만들어 들고
장안을 돌아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하여 등 만드는 비용으로 쓰는 호기놀이가 성행하였고 초파일이
되면 집집마다 등대를 높이 세우고 소원하는 등을 만들어 밝혔다.
밤이 되면 장안의 남녀들이 몰려나와 등을 구경하는 관등놀이를 즐겼으며 통금이 해제되는 날이기도
했다.
현대 - 행렬, 연등축제
1955년부터는 조계사를 중심으로 시내를 도는 행렬을 하였으며 후에는 동국대-종로-조계사까지 행렬
을 하였다. 1975년부터는 초파일이 국가공휴일로 되었으며 1976년부터는 여의도광장-조계사에 이르는
행렬을 하였다.
연등축제의 역사
불기2540(1996)년부터 연등회 전통을 전승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등행렬을 연등행렬로 명명하였다.
동대문 - 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행렬을 비롯하여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화합한마당, 대동한마당
등의 다양한 연등마당을 연등축제로 이름 붙여 종합적인 축제로 전환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각 사찰에서는 거리에 등을 내달고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등 공양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장 소 : 종로일대(조계사, 인사동, 종각사거리)
2010 서울연등축제
행사명 |
일시 |
장소 |
시청앞 점등식 |
2010. 5 |
서울 시청앞 광장 |
전통등 전시회 |
2010. 5. 14 (금) ~ 5. 23 (일) |
삼성동 봉은사 |
어울림마당 |
2010. 5 |
|
연등놀이 |
2010. 5. 15 (토) 오후 7:00 ~ 9:00 |
인사동 ~ 조계사 앞길 |
불교문화마당 |
2010. 5. 16 (일) 오후 12:00 ~ 7:00 |
조계사 앞길 |
화합한마당 |
2010. 5. 16 (일) 오후 4:30 ~ 6:00 |
동국대학교 운동장 |
연등행렬 |
2010. 5. 16 (일) 오후 7:00 ~ 9:30 |
종로거리 흥인지문(동대문 →조계사) |
회향한마당 |
2010. 5. 16 (일) 오후 9:30 ~ 11:00 |
종각사거리 |
초파일 법요식 관등의식 |
2010. 5. 21 (금) 오전 10:00 (관등 오후 6:00) |
조계사와 전국의 사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