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하여 데카포로 향했다 Ashburton을 거쳐 Geraldine에 도착하니
마을장이 열리고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특별히 서는거 같다.
지방에는 인구가 별로 없어 이곳의 장날 개념은 자기가 소장하던 물건이나 재배한 걸 가져와
펼쳐놓곤 하루 시간을 보내며 사람도 만나고 구경도 하기위함 같다.
크게 판매엔 신경 안쓰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팔려있다.
마을엔 영화관도 있는데 울 어릴적 보던 2본 동시상영소 같이 고풍 스럽다.
직접 재배한 꿀과 토마토를 샀다.
오다가 데카포 못미쳐 차를 세우고 라면을 끊이며 저 멀리 마운트쿡 을 바라보니
경치가 압권이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이븐데도 데카포 홀리데이팤에 방을(80$) 얻었다 .
데카포는 인구가 350명 밖에 안사는 마을이지만 낮에는 밀키블루의 호수가
밤에는 밀키웨이가 마음 설레게 하는 호숫가 마을이다.
하늘과 호수의 물빛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숙소가 데카포 호수와 붙어 있어 방에서도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멋진 곳에서 년중 제일 큰 기념일(외국인) 밤을 맞이하다니 은근히 밤이 기대된다.
2시간에 걸쳐 선한 양치기교회. 충견동상을 둘러보고 호수에서 첨이자 마지막 수영을 했다.
한여름이라 기대하고 수영복도 준비했는데 날이 추워서 엄두가 안난다 올해는 이상저온 이라한다.
여기서도 못하면 기회가 없을거 같아 잔뜩 움츠리며 호수에 뛰어 들었다..어 추-워
늦은 저녁을 먹고나니 해가 지는데 시계가 10시를 가리킨다.
지금 고국에 있으면 6시면 캄캄할건데..여기있으니 하루가 매-길다.
X-mas이브라 단지 안은 차량이 빽빽히 들어 차 만원인데 ..워-째 이리도 조용한감.
특별난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다가 너무도 조용해 단지를 돌아다녀 봤다.
아__가족들끼리 조용조용 얘기하며 정말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조심조심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후 고요히 정말 고요히 푹 잤다.
장날
데카포호수
첫댓글 두분 오랫만에 뵙는군요. 바빠서 못 들어 오다가 와 보니 멋진 여행기 연재중이시네요.
열독하겟습니다. 늦게 보았으니 역으로 읽어내려가야 하겠군요. 우선 멋진 여행 하심을 축하~
오랜만입니다.. 여기까지 1부고 며칠 일 보고 2부시작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