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등대, 남산
엄일화
어느 도시에 여정을 풀어도
가장 먼저 눈을 맞춘 것은 남산이었다
어린 날 소풍 가던 발걸음이 머물고
해 저무는 긴 그림자를 품어
묵묵히 마을의 뒷모습을 지키던 산
서울 한복판 하늘을 받치는 남산도
시골 마을 아담한 동산도
남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문득 우리가 고개를 들 때면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고향 같은 이름 하나
바다내음 머무는 울산에서도
강물이 거문고 소리를 내는 충주에서도
가는 곳마다 남산 하나씩 만났다
남산은 늘 먼저 안부를 묻는다
길 잃지 말라 켜 둔
초록 등대처럼
첫댓글 그곳에 오르면 동네가 환히 보이는 곳그런 산이 있는 동네가 좋지요기쁠 때나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우울할 때도 산길을 걸으면서 나무들과 눈맞춤 하고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동네 한 번 내려다 보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지요누군가에겐 등대 역할도 해주는 남산조금 기온이 내려가면 산길을 걷고 싶은 요즘입니다.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선생님의 글을 보면 자연과 접하며 사시는 모습이 눈에 훤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자연을 접하는 사람들은 선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선생님께서도 무더위 속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그곳에 오르면 동네가 환히 보이는 곳
그런 산이 있는 동네가 좋지요
기쁠 때나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할 때도 산길을 걸으면서 나무들과 눈맞춤 하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동네 한 번 내려다 보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지요
누군가에겐 등대 역할도 해주는 남산
조금 기온이 내려가면 산길을 걷고 싶은 요즘입니다.
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면 자연과 접하며 사시는 모습이 눈에 훤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자연을 접하는 사람들은 선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선생님께서도 무더위 속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