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활 7-토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요한 21, 20-25)
평소에 신던 털신을 신고 어머니 댁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털신을 신고 다니는 것이 창피하셨던지 당장 구두를 사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털신이 아주 편해서 좋았고 발이 덥지도 않았고 창피하지도 않았습니다.
전에는 남을 많이 의식했지만, 지금은 덜 그런 편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제안을 사양했습니다.
털신을 신고 다니는 것이 제 신앙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털신을 신었다고 해서 제가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만, 그게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에서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고 하십니다. 본질에 집중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털신이나 슬리퍼를 신었다고 해서 천국에 가지 못한다면 털신을 신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것에 얽매이고 싶지 않습니다. 신앙에 자유로우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간직하는 것이 외적인 것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 더 필요합니다.
신앙 안에서 자유롭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휴가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본당을 지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털신 신으신 신부님 너무 잘 어울리세요~^^
주님에 집에 갈때는 예쁘게 하고 가고 싶어요 ~
마음도 예쁘게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미예수님
지팡이을짚고
성체모시러 나갈 적마다 너무 신경
썬는데 신부님
말씁읽고 묵상하니 마음 이편해지내요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부르 시는날 까지
주님 모실수있기를
기도합니다
저에 소망이며 희망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도 합니다아멘
늘 이웃과 견주며 비교 하던 날선시선을 멈추고 나 있는 모습그대로 주님가까이 다가가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데 온전한 마음이고 십습니다
찬미예수님!
주변시선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주님 중심이 아니면 많이도 사방팔방을 보며 사는 저를 봅니다 그래서 세례 받았음을 감사할 때가 참 많았는데, 요즘은 왜 이리도 교우들에게 신경을 쓰는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를 봅니다.
내면의 저깊은 곳에서 작은 두려움이 일고 있는 것을 잠재워 달라고 성모님께 의탁 합니다.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주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에게 주님의 참 평화를 얻어 주소서.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관심도보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젬마가 되겠습니다.
다른 곳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평화롭습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주시는 은총입니다.
평화로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외적인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살았지만, 이제는 내적인 아름다움도 채우고 예수님의 사랑을 얼굴에 드러내도록 노력할께요.
신부님~~털신 신으신 모습이 더 정감이 가고 좋아요~~건강하셔요~^^
'본질에 집중하라.', '신앙에 자유로움.' 신앙생활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하느님 말씀에 마음을 두고 실천하며 산다면 언제나 용기 있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말씀에 마음을 두고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