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집에 사는 학생이 캐나다에 와서 자꾸 설사가 난다고 얘기해서 혹시나 하고 알려준 일이 있어 다른분들께도 공유합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간단하게 시리얼먹고 학교갔다가 점심을 먹고난 오후에 배가 살살 아파오는 경험이 있으신지요? 점심먹고난 후라
'점심먹은게 문제가 있나'생각할 수 있는데 아침에 먹은 우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우유먹고 아무 문제없었는데 웬말?' 이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한국우유는 대부분 120도 이상의 초고온살균을 하기때문에 락토스(유당)가 없지만 캐나다 우유는 65도 정도에서 저온살균을 하기때
문에 락토스가 살아있어 소장에서 락토스를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없으면 복부팽만, 설사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아침에 우유를 마시면 소장까지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금방 배가 아픈게 아니라 오후쯤 배가 아프기 때문에 우유때문이라고 생
각하기 힘들어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혹시 캐나다에 와서 자주 설사가 난다는 분은 우유를 마시지말거나 Lactose Free 라고 적힌 우유로 바꿔본 후 몸의 변화를 지켜보시
길 바랍니다.
저온살균이라 캐나다우유가 한국우유처럼 고소한 맛이 없지만 영양소는 9배정도 더 많다고 하네요.
첫댓글 그거 물갈이 일수도 있는데요.....저도 한국 2주 놀러가봣을떄 2주 내내 뭘 먹어도 설사했어요.....어른들이 물갈이라 하던데요?
제 생각에도 물같아요. 한국에서 피부 좋은 분도 캐나다와서 피부 뒤집어져서 스트레스 받은분들 꽤나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여기 우유도 종류가 엄청 많아서 잘알아보고 사야할거에요. 홈스테이하는건지? 요거트같은거 먼저 먹고 우유 드셔보라고 권해보세요
홈스테이는 아니고 방렌트하는 집이 있어서 청소하러 갔다가 학생을 만나서 얘기하다가 들었어요. 제가 우유를 넘 좋아해서 하루에 1리터이상씩 한국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마셨는데 캐나다에 와서 계속 설사를 하다 1년이 지나서야 원인을 알고 락토스프리 우유로 바꾼 경험이 있어서 얘기를 해 준 거예요. 고온에 끓이면 괜찮다 그래서 팬케잌이나 스크램블에그 해먹을때는 그냥 우유로 하는데 높은불에 가열한 건 괜찮더라구요
@오캐나다 근데 한국우유만 마셔도 설사하는 사람도 있어서 아예 우유 안마시는분들 많죠.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시리얼하고 먹는 우유는 괜찮은데 나머지는 다 설사해서 안먹는분도 봤고요. 물이 원인이 아니면 아침에 우유먹기전에 물을 좀 마시라고 해보세요. 저는 물 충분히 마시고 먹으니 괜찮아 졌거든요. 가끔 전자렌지에 돌려마셨는데 이게 매번 그렇게 마시는건 안좋은거 같아서 요즘은 그렇게 안합니다
물갈이 일수도 있고 우유때문일수도 있죠. 애기일때는 거의 대부분 락토스흡수를 잘하지만 한국사람은 유전적으로 크면서 흡수를 잘 못하는경우가 더 많다던데요?
한국사람뿐아니라 인간은 성체가 되면서 유전적으로 락토스 거부하게 되있어요. 포유류중 유일하게 성체가 되서도 우유를 마시는건 인간뿐이고 마시는 자체도 부질없는 짓이라고.
참고로 우유의 살균 방법(고온 or 저온)은 원유 내의 세균을 없애기 위한 과정이므로 유당(lactose)의 잔존 여부와는 관계가 없고 한국과 캐나다 우유의 차이로 볼 수도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유당불내증이 심하신 분들은 lactose-free 우유를 드셔야 불편함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 조용하게 동의합니다.
저 역시 우유로 인해 배앓이했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물때문은 아니였고 우유였어요.
락토스프리로 바꾸고 괜찮았어요..
식후, 식전 상관없이 우유마시고 나면 배앓이했었는데 우유 바꾸고 괜찮았어요.
팸닥도 우유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선 괜찮았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아침에 씨리얼 우유먹고 가는날마다 회사서 배아프고 그래서 우유를 않먹기 시작한지 꽤 됬습니다. 우유가 원인인진 알았지만 왜인지는 몰랐네요.
한국인의 70%가 락토오스 분해요소가 없습니다. 글쓴이분 말에 일리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