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TIP

[장년]

출처: https://www.dmitory.com/travel/251683200

미방

* 부모님이 60대 전후 평균적인 체력, 건강상태라는 가정
연령이 더 높거나 건강,체력이 안받쳐주시면 여기서 난이도를 더 내려야함


0. 부모님이 긍정왕체력왕 또는 여행고수가 아닌 이상 저예산 배낭여행 안됨
혼자 가는 것보다 예산 1.5배 잡아라
- 예를 들어 혼자 싱가폴 인당 200에 간다, 그러면 부모님은 인당 300 잡아야함
예산이 200뿐인데? 그러면 여행지를 낮추는거지 베트남 대만 등등


1. 비행시간 6시간 이상이면 비즈니스 고려. 부모님만이라도!
- 하지정맥류나 디스크 있으시면 특히.
- 비즈니스 못태워드린다 싶으면 비상구 좌석이나 이코노미 맨 앞열로 미리 검색해서 추가 비용내고 예약하기
+ 첫날은 무조건 숙소 근처 휴식


2. 숙소는 레지던스>한인콘도>호텔 커넥팅룸 순서대로
- 5성 호텔 스위트룸 갈게 아니라면 세탁, 취사 가능한 곳이 제일 좋음
- 날씨에 따라서 일정에 수영 반나절 넣으면 아주 좋아하심 (수영 못하시면 튜브 준비)
- 엄마들은 저녁에 과일 깎아먹고 속옷 손빨래해서 탁탁 펴서 널어야하기 때문에 넓은 레지던스가 최고시다


3. 조식은 1-2일만 신청, 나머지날은 현지조달
- 당연히 하겠지만 현지 마트 꼭! 들러야함
되도록 첫날이나 이튿날 숙소 복귀하는 길에 들러서
부모님이 먹어보고 싶은거 마셔보고싶은거 편히 담을 수 있게 해드려
- 장본거 바리바리 들고 걷지말고 가까운 거리도 꼭 택시타자
요즘 그랩, 우버 안되는 나라 없음


4. 관광지는 하루에 한 곳만
- 두군데를 꼭 가야한다면 뒷 일정은 유동성 있게(취소해도 되게)
- '너 가고싶으면 가고~'는 완곡한 거절임
뒷타임 관광지를 취소하고 숙소 근처 마트 구경,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 구경, 맛사지 등으로 일정을 바꾸자


5. 공항 픽업&샌딩 둘다 예약해라
- 적은 비용으로 짜증 절감할 수 있음
- 내가 전혀 모르는 언어를 쓰는 국가라면 영어능통자나 한인업체에서 예약해라
특히 새벽뱅기일수록


6. 부모님이 갑자기 뭔가 하고싶다? 무조건 고고
- 자유여행이 좋은게 뭐야, 일정이 내 마음대로인 것
내가 짠 일정대로만 다니면 부모님께는 패키지와 다름없음
급일정변경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지나가며 갑자기 보이는 사원을 궁금해하신다? 들어가보자
지나가며 갑자기 보이는 레스토랑을 궁금해하신다? 먹어보자


7. 대표적인 '여행지 사기꾼 유형'에 대해 공항에서 꼭 사전 브리핑해라
- 예를 들어 유럽 짐들어주는 사기, 팔찌 채우는 사기
중국 환전사기, 베트남 사진 찍어주는 사기, 태국 한국돈 보여줘 사기 등등
- 이런거 당하면 안좋은 기억이 남기 때문에 미리 가볍게 브리핑해라
미리 알려드리면 까먹음ㅋㅋ 공항에서 출국하는날 하면 됨


8. 맛사지 받고 파스 챙기자
- 동남아라면 1일1맛사지, 유럽이라도 2-3일 1맛사지는 필수
- 신신파스 챙기자. 호랑이파스? 다 필요없음 신신파스 미만잡


9. 의외로 어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 : 수족관, 동물원
의외로 어른들 불호인 관광지 : 야시장(우기에 중국대만이면 특히) 한번이면 족함


10. 하루에 한끼는 현지 배달음식+한식먹자
- 배달어플로 현지음식 시키고 곁들여 한식 먹으면 굳
- 요즘 통조림 반찬 잘 나온다, 김자반, 컵반, 소고기고추장, 메추리알, 김치볶음 등등
- 집에서 가져오는 반찬은 상할 우려가 있으니 '검역에 걸려서 안돼' 라고 말하자...!
- 유럽,미국,일본,중국,동남아 각 지역마다의 한식 특징이 있다
가서 먹어보는 것도 좋음. 실패 확률 높은건 김찌나 된찌
실패 확률 낮은건 삼겹살, 한국형 중식


11. 사진도 좋지만 동영상 많이 찍어놔라
- 폰 용량 탈탈 비워서 동영상 많이많이 찍어놔
그리고 나중에 여행 사진 인화해서 앨범에 담아 드린다?
부모님 주변에 엄친딸 효녀로 소문남
원래 효도는 일시불임 ㅇㅇ


12. 추천여행지
단거리 : 도쿄, 오사카(운전 숙련자 있으면 오키나와), 대만, 홍콩(여름피해서)
중거리 : 방콕, 괌, 몽골(여름, 낚시 좋아하시면 숭어낚시 꼭), 하롱베이
장거리 : 유럽(렌트하면 자연경관 위주로/종교에 따라 이탈리아-바티칸 꼭) 미국(렌트 필수, 여행경비 넉넉히)
비추 : 필리핀(성매매), 사이판(괌에 비해 낙후), 장가계(무릎뿌셔)



부모님 모시고 하는 여행은 무조건 맞춰드리고
참을 인 세번 쓰고 참아야 평화가 온다
짜증내봤자 나중에 토리만 후회할거야

얼른 하늘길 열려서 편히 모시고 다니고 싶다!



—-
유용한 팁!!!이라 퍼옴😉 여행 가고싶다 오늘이 젤 젊으시니까 같이 떠나자~~

[경고등]

고마워

[갈릭어니언바질]

내년에 엄빠데리고 유럽 갈 예정인데 꿀팁이다

[성격:급함]

앞자리좌석 진짜 강추 울엄빠 60대고 엄마 몸 약한편인데도 안힘들어하고 잘타고가셨음 비즈니스에 비하면 몇십만 더 추가하면돼서 선녀야

[다잘되자]

전에 엄마랑 둘이 유럽다녀왔는데 프리미엄이코노미했어 비즈는넘비싸가지구 ㅋㅋㅋㅋ 근데하길잘했음 무조건추천!

[ahiqizjjssg]

같이 여행가고싶다

[먼작귀들]

가족여행 엄청 많이 다녂는데 조식 얘기 공감 글구 코스를 진짜 엥 이거밖에 안해...? 할 정도로 넣어야 엄빠 만족도 급상승이더라....

[똥글뱅2]

6번 중요한데... 내가 저걸 몰랐네... 일정대로 가는거에 왤케 급급했노 나새끼

[이건내촉이야]

22.. 엄빠미안....다음엔 꼭 성공한다

[습도만놉놉]

11월에 가족여행 갈꺼같은데! 꿀팁 고마워❤️❤️❤️

[까부냥이]

1번 예산 찐이야.. 예상한 것보다 훨씬 넉넉하게 가지고 있을 것..
그리고 비지니스 석은 넘 부담되니까 앞자리 유료좌석이나 차라리 경유 추천해! 울 부모님도 11시간 직항보다 4시간 7시간 이렇게 경유하는게 훨씬 편하셨대 ㅋㅋㅋ (8시간 이상 비행인 경우만!)
그리고 6번! 나중에 어디가 좋았냐고 물어보면 길가다가 아무데가 들어가보자 하고 들어간 식당이나 카페, 이런 곳이 기억에 많이 남으신다함
그리고 부모님이랑 이왕 가기로 한 거 사진이랑 영상(강추) 많이 남겨놔. 영상은 정말 소중해
숙소는 진짜 좋은 호텔에서 장기 숙박할 거 아니면 에어비앤비 추천합니다 ㅋㅋㅋㅋ 풀서비스 받을 거 아니면 그냥 생활하던 시스템 그대로 즐길 수 있는걸 좋아하시더라고 ㅋㅋ 웬만하면 방이랑 화장실 많은 곳으로 정해 ㅋㅋㅋ 울 엄마는 아빠랑 방 따로써서 진짜 좋아하심 ㅋㅋㅋㅋ

[직겟지박령]

ㅎㅎ 엄마랑 유럽 가고싶은데 예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중... 나는 걍 저가 타도 되는데 엄마는 무조건 아시아나 대한항공 태워여해서 일단 비행기만 바꿔도 찐으로 예산이 1.5배는 들어 ㅜ

[교리김빱]

진짜 꿀팁이다

[나는돼지여도돼지]

찐 꿀팁이다….

[오케이가자]

가기전에 볼걸..

[손호영SHY]

호오 담달에 모시고 가는데 꿀팁쓰

[06:02]

우리엄빠는 비상구좌석 싫대... 앞에 뭐가 있어야 좋대.. 희한한 사람들

[호롤롤루야]

택시비 아끼지 말기
가까운 거리는 지하철보다는 버스 타기
지하철은 계단 오르락내리락 힘듦

장기간 여행 시 숙소는 너무 큰 메인 거리 앞은
불빛 + 차량소음으로 잠 설칠 가능성 많아서
한 블록 뒤쪽이 좋음
바닷가도 해안가 바로 앞은 밤새 버스킹, 불빛, 소음
국내는 폭죽까지도..
그리고 너무 자주 숙소 옮기는 것도 짐 싸는 거 힘들어함

동남아인 경우 과일 많이 사드리기
호텔에서 껍질깎아주는 서비스 해주기도 하고
과일 손질해서 배달해주는 한국인 과일가게도 찾아보면 있음

[성공적취뽀]

거마워!!!

[Sibara]

0번 찐이야 예산 훨씬 더 잡아야함
인당 200되는여행지
부모님이랑 가면 인당 300잡고 가야해 비행기 비즈니스 이런거 아니여도 그정도 들어

[귀염둥이왕구]

담달에 엄마랑 세부가는데 참고 ㅋㅋ

[김바니바니바뉘]

방콕은 점심.저녁 마사지 받게 해주면
체력 회복과 기분이 좋아지십니다
점심에는 가볍게 길거리 발마사지
저녁에는 예약해둔 좋은 마사지샵 ㅊㅊ

[인문대아기고양이]

엄마 장가계 꼭 가고싶어하는데 비추네ㅠㅠㅠㅠ 별론가봐…

[토르릇]

장가계 패키지 잘되우 있어서 한번쯤은 가보실만할거야!!

[사이비극혐]

패키지 추천

[시선끝에]

그정도는 친규들끼리 패키지로 가라고 보내드려도 될듯 ㅋㅋㅋ

[랄라신난다]

아니 근데 엄마 모시고 여행가는거 자체가 효도인데 굳이 저렇게까지..... ? ㅠㅠㅠㅠ
난 저렇게 안하고 내맘대로 모시고 갔는데 매년 같이가자고 하심....ㅎ ㅠㅠㅠㅠㅠ
벌써 4번째 간다.... 휴 나만힘듦

[시선끝에]

나도 엄마랑 여행 꽤나 다녔는데
갈때마다 스타일 달라서 오지게도 싸웠는데 젤 좋아할때는 한식 먹을때였음
나는 1-2일 정도 빼고는 부엌 있는 넓은숙소 잡는데
김치는 무조건 한인 마투 가서 사던가
좀 넉넉하게ㅜ챙겨가고 고추장이나 쌈장 챙겨가서 현지애서 고기 사서 구워서 쌈채소랑 김치만 드려도 좋아함 그리고 요즘 잘 되어있는 마트 가면 쌀이랑 김 두부 이런것도 많이 팔아서 밥 해 먹어도 돼...
아침 or 저녁에 한끼씩 해주면 제일 좋어함 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피자 좋아함

[뽀개진 심장으로도 할 수 있어]

나 다음달에 엄마랑 유럽 가는데 너무 걱정된다 ,,, 엄마 50대 중반이긴 한데 아직 ㅠ

[안산3n년토박이]

부모님 여행글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효시 엄청 많은것 같음 다들 정말 대단해

[급해요]

엄마 미안........비지니스 못 끊어줘서ㅜ 그래도 셍각보다 잘 견디셨음!

[부자됐음]

진짜 가족여행 앞두고 마음에 새길 귀한글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아름다운청춘의한장]

6번 나도 저것땜에 싸웠었는데ㅠㅠ 이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