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엄마‧딸로 구성된 20팀 모집
29일 ‘경암동 철길마을’ 등 명소 여행
전북 군산시 경암동 철길마을. 한국관광공사
전북 군산시가 여름을 맞아 ‘엄마와 딸’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18일부터 ‘모녀의 하루 in 군산’에 참여할 엄마와 딸로 구성된 20팀(총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군산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하면 된다.
여행은 오는 29일 하루 동안 군산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행 코스는 ▲교복을 입고 걷는 ‘경암동 철길마을’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무녀도 쥐똥섬’ ▲강화유리 밑으로 바다가 보이는 ‘장자교 스카이워크’ ▲군산지역 자연경관 등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5㎞ 철로 주변의 마을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된 철길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뤘다. 현재 기차는 운행하지 않지만 철길이 그대로 남아 근대 추억을 자극하는 군산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무녀도 쥐똥섬은 썰물에 들어갔다가 밀물 때 재빨리 나와야 한다. 이 섬의 바위에는 특이하게 휘어진 줄무늬가 있는데 바위가 만들어진 후 바람과 파도에 부식된 흔적이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교 스카이워크. 군산시
장자교 스카이워크는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다리였던 장자교 바닥을 철망과 나무, 투명 유리 등으로 교체한 해상인도교다. 장자대교 건설로 쓸모가 없어진 장자교를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김문숙 시 관광진흥과장은 “여행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도록 독려해 군산이 엄마와 딸이 함께 여행하는 추억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녀의 하루 in 군산’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모녀의 하루 in 군산’ 여행 프로그램. 군산시
첫댓글 군산에서 저 철길마을이 저는 제일 실망스러웠는데...
예, 저도 그랬어요. 너무 상업적인 느낌. 차분한 느낌도 전혀 없어서 휘리릭 돌고 급히 떠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