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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전설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공통점은?
최근에 떠오르는 키워드이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무기인 ‘문해력’에 대해서 알려 주는 《문해력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스마트 기기 세대인 요즘 십 대들에게서 매우 두드러지는 특징인 ‘문해력 부족’ 문제가 성적 관리와 진로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문해력을 키우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왜 읽고 쓰기가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이 되는지를 차근차근 다양한 사례와 연구 자료를 이용해 설명해 준다.
‘KAIST 진로 삼촌’이라 불리는 박승오 작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글(文)’을 중심으로 생활했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그들은 모두 세계에서 바쁘기로 유명한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매일 글을 읽고 썼다고 말한다. 또한 남보다 자신의 진로를 빠르게 정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며 강조한다.
잡스처럼 세계 최고의 부자들 대부분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던 것도,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것도 사실 많은 책을 읽은 덕분이야. 글쓰기는 어떨까?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모두 엄청 바쁜 와중에도 글을 써서 책으로 펴냈어. 단지 자기 성공을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책을 쓴 걸까? 아니야, 오히려 반대에 가까워. 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그게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하지. 글쓰기가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 곧 메타인지 능력을 높이기 때문이야.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은 어떤 문제가 닥쳐도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어서 그 문제를 풀어 낼 수 있어. 제프 베이조스는 “글쓰기야말로 사고력을 개발하는 전부”라고 말하기도 했지. _ 프롤로그 중에서
읽고 쓰기로 완성되는 내 인생의 치트키!
세상은 문해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
문해력은 사고력(생각하는 힘)과 메타인지(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스스로 아는 것)를 키우는 도구이며, 남들과는 구별되는 나의 특장점을 발견하는 기술이 될 수 있다. 이 능력은 자기 진로를 즐겁게 탐색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해결책이 되어 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해력이 있다는 건 새로운 게임을 할 때 치트키를 알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거다.
실제로 요즘 세상은 문해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모두 문해력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익혀둔 문해력이란 능력을 활용해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든 일을 해 냈고,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정말 책을 읽으면 성적이 오를까?
왜 세계 최고의 대학들은 글쓰기 훈련을 시킬까?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인간의 뇌에는 글과 관련된 영역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글을 읽고 쓰려면 뇌의 여러 부위가 축구 경기를 하는 것처럼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뇌의 전체 부위가 발달하게 된다. 즉 글을 읽고 쓰는 훈련이 뇌를 3배는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준다. 당연히 성적 관리에 도움 되는 활동이다.
요즘 수능 문제를 살펴보면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학교에서 보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국어 과목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과목의 문제가 지문이 길고, 서술형 문제도 꽤 된다. 따라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읽고 해독해서 출제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즉, 문해력이 있어야 정답을 쉽게 골라낼 수 있다.
문해력이 높으면 여러 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다. 학교 과제물도 리포트 형식이 많아서 다양한 자료를 누구보다 빠르게 제대로 읽어서 글로 잘 정리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대학 입시의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소개서, 논술, 학교생활 기록부 관리에도 읽고 쓰기 능력은 중요하다. 즉 앞으로의 진로가 문해력으로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 ‘문해력(文解力)’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야. 문해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해. 문해력이 낮으면 단순히 국어 점수가 낮게 나오는 데서 그치지 않아. 수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문제를 읽어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니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점점 낮아지게 되지. 요즘 수능 문제를 보면 지문이 엄청 길어. 문제를 풀려면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지. 문해력이 낮으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수 있어. 입시에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대학교에서 과제로 내야 하는 리포트,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와 기획안이 모두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야. _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독서 왕초보들이 책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 나한테 꼭 맞는 책을 고르는 법, SNS에서 ‘좋아요’ 수천 개를 받는 글 쓰는 법, 심지어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읽기와 쓰기가 TV나 SNS보다 훨씬 재미있는 활동이란 걸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글 박승오
과학고와 카이스트(KAIST)에서 밤새며 공부하다가 실명을 경험했어요. 그렇게 무리했던 이유가 과학 영재였던 형을 흉내 내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이후 진로를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방황하던 시기에 읽은 책들이 큰 도움을 주었고, 뒤늦게 글쓰기와 강연에 재능을 발견하고 작가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문장의 힘을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LG전자, 마이다스아이티, 카네기연구소 등에서 교육 전문가로 일했으며, 진로와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갭이어 쫌 아는 10대》,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위대한 멈춤》,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 틱톡 채널 <KAIST진로삼촌>을 운영 중입니다.
그림 신병근
디자인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디자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는 도봉산과 수락산 언저리에서 마음 맞는 친구인 혜원, 주리와 디자인하고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한 책으로는 《돈과 금융 쫌 아는 10대》, 《공유경제 쫌 아는 10대》,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모두 다 문화야》,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나는 내 편이니까》,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