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419761A49D6411E01)
Gustav Klimt (1862년~1918년 오스트리아)
부연 봄바람이 부는 삼월 어느날,
관람하지 않으면 나의 지성에 큰 금이 생길듯하여
서둘러 서울행을 강행했다.
앞으로 100년동안 순회전시는 없다고 한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를 만나러 말이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조금 진지한 관람을 위해 평일
도슨트(docent)설명이 있는 시간을 택했다.
주요작품만 설명을 듣고 나머지는 3000원 짜리 오디오를 대여하여
들으며 감상하니 작품을 이해하기가 수월해 좋았다.
전시실은 작품보호를 위해
최소의 조명만이 비추어 다소 어두웠으나
몽환적이고 관능적인 그의 작품이 더욱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100여점이 넘는 작품들과 그의 수집품, 그의 여인들과 가족 사진까지 전시되어 있어
여기 그중 몇 작품을 올려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07A40949D61DB3EA)
베토벤 9번 '합창' 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베토벤 프리즈>
그의 조국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의 소유로 되어 있는
위 벽화작품은 원형을 보존하기위해 투어용버전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07A40949D61DB3E6)
도슨트가 19禁방이라고 설명한 수십점의 에로틱한 여인의 초기 드로잉
그는 모든 작품에 드로잉을 남겼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07A40949D61DB3E9)
미완성인 여인 <아밀리 주커칸들 부인의 초상>1917년
![](https://t1.daumcdn.net/cfile/blog/2007A40949D61DB1E3)
유명한 <유디트1>1910년 ,<아담과 이브>1901년, 검정벨벳드레스 상아같은 살빛의 <마리아 브로니커 >1894년
보기드문 점묘법형식의 풍경화 < 킴머성공원의 산책로 >1912년 부유하는 여인의 모습의 <흐르는 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90A0F49D64276BB)
클림트의 손자가 소장하고 있다가
최근에 공개된 작품은
작가의 개인사를 엿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시크릿 챕터
<짐머만 클림트의 초상화>등..
그리고 토탈아트 작가다운 인테리어작품까지 참으로 다양했던 전시였다.
몽환적이고 인간(특히 여성)에 대한 따뜻한 그의 그림들은
나의 정서와도 통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일생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마음등 클림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그의 작품과 사진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이라는 부제 아래 평생을 ‘사랑’이라는 테마로서 예술과 대중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던 클림트.
20세기를 살았던 그는 친구인 에곤쉴레와 21세기를 사는 우리를 매혹시키는 화가이다.
작품의 보호를 위해 앞으로 100년은 외유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감상할 수 있기를 권해본다.
전시안내
2009년 2월 2일 - 5월 15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2층
오전 11시 ~ 오후 7시 (2월)
오전 11시 ~ 오후 8시 (3-5월)
※ 관람종료 1시간 전에 티켓 구매가 종료됩니다.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첫댓글 좋은 그림들을 관람했구나. 나도 클림트 좋아하는데...서울까지 보러오다니 정성이 대단허시
선경이 화이팅! 기분전환 확실히 됐겠다.
열정없이는 할 수 없는 나들이 ~~고맙습니다 선경님 ~~귀한 작품을 안방에서도 다 볼 수 있다니 ~~ _()_
너의 설명으로 작품이 더욱 쉽게 이해되구나
어머나! 댓글 달기 쑥스럽구만요. 난 관람 못할거 같으~
요즘 클림트 소설을 읽고있는데,전시를 못봐서 안타깝네요...서울가서 술만묵고..으..갔다올껄..또 갈까....
선경아 니 그림풍과 한 맥락인 느낌이............
열 몇 번의 친자 확인 소송이 있을 정도로 평생 여인들이 끊이지 않았다던데요. 예술가의 덕목인가요?ㅎ
생긴것과 그림이 불일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