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생에 로드맵이 있나요?
요즘처럼 다른 사람이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진 적이 없는 듯합니다. 관음증을 가진 자처럼 삽니다. 미디어로 보기도 하고, 온통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 직접적으로 보기만 합니다.
정작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사는 듯합니다.
한 지체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예전 양육을 할 때, 한 주는 정말 나오기 힘들었답니다. 그 주 과제가 앞으로 80세까지 인생 로드맵을 만들어 오는 것인데요. 너무 힘들었답니다. 안 나오려고 하다가 참석했는데, 그냥 전공과도 관련 없는 일을 하면서 살 미래를 그냥 이야기했답니다.
그런데 지금 전공과 다른 생각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신기할 정도로요. 다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라고 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한 교회 집회 전 그 교회 교역자들 전체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워크샵 같은 분위기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했습니다.
영아부가 전멸되듯 예배실이 비어있었는데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자신이 교회에 있을지 고민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 나올 수도 있지 않을지?” 자조적 질문을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앞일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전도서에 전도자는 이런 미래의 일을 우리가 제대로 예측할 수 없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전도서 9장 1-10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1) 전도자는 누가 그리고 무엇이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하였나요? (1절)
- 의인들, 지혜자들,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D. A. 개럿은 ‘신정론(神正論)’, 즉 “악의 존재도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그의 주석에서 말합니다.
“전도자는 마침내 신정론의 문제를 놀라운 방향으로 취한다: 세상의 명백한 부당함은 하나님의 주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의로운 행위로도 하나님을 통제하고 그에게서 축복을 강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사랑”과 “증오”는 각각 하나님의 은총과 총애를 잃음을 가리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전도자의 이해는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것보다 은혜와 법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에 훨씬 더 가깝다.”
(개럿, D. A.(1993). 잠언, 전도서, 아가(Vol. 14, p. 330).,내슈빌 : Broadman & Holman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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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acher finally takes the problem of theodicy in an astonishing direction: the apparent injustice in the world is proof of the sovereignty of God. No one by even righteous deeds can gain control over God and coerce blessing from him (“love” and “hate” refer respectively to divine favor or disfavor).
One must acknowledge that all is in God’s hands. The Teacher’s understanding of divine sovereignty is much closer to Paul’s teaching on grace and the law than is generally recognized.
Garrett, D. A. (1993). Proverbs, Ecclesiastes, Song of songs (Vol. 14, p. 330).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2) 전도자는 왜 사랑을 받을지 혹 미움을 받을지 사람이 알지 못한다고 하였나요? (1절)
- 다 미래에 속한 일들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3) 나는 앞으로 10년, 20년 뒤, 어떤 모습일까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2.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3.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1) 전도자는 어떤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미래가 펼쳐진다고 하였나요?
-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고 하였습니다.
-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
-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모든 사람의 끝이 어떻게 된다고 하였나요? (3절)
-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죽음에 관하여>에서 팀 켈러는 죽음에 관하여 기술하는데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은 영원한 죽음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팀 켈러는 조지 허버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죽음에 관해 좀 더 우리에게 인사이트를 줍니다.
“죽음은 한때 사형집행인이었으나 복음 앞에서 한낱 정원사로 전락했다.”
죽음이 우리의 숨통을 끊어 놓을 힘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갑상선 암에 걸렸을 때, 그런 질병을 받아들이고, 이기는데, 쉽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신앙 안에서 소망을 온전히 붙잡을 때, 질병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 김선욱, 저자는 키에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데요.
저자는 키르케고르가 사망의 그늘에 있었음을 기술하였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자실을 했고요. 어머니의 죽었고, 형제들도 잇따라 죽었습니다. 그래서 키에르케고르는 힘겨워했습니다. 청년 시절 사랑하였던 레기네 올센과 약혼을 했는데요. 하지만 키에르케고르는 스스로 파혼까지 하였습니다.
저자는 전능자를 만난 실존자로, 키에르케고르가 다시 일어섰음을 강조합니다. 즉, 키르케고르는 죽음을 인지하고, 절망에서 인간 실존의 고찰 가운데,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가 되지 않으면, 자신의 죽음도 그리고 타인의 죽음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C. S. 루이스는 아내와 사별했을 때,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이런 고백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루이스도 주님 안에 있었지만,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테스트할 때, 가장 높은 점수가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였습니다.
1967년 정신의학자 토마스 홈즈와 리처드 라헤 박사는 스트레스와 질병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5천 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병 전에 겪은 사건을 조사하였습니다. 이런 지수를 홈즈-라헤 스트레스 지수라고 하게 되었는데요.
1위 배우자의 죽음 100
2위 이혼 73
3위 별거 65
4위 투옥 63
5위 가까운 가족 죽음 63
6위 본인의 부상이나 병 53
7위 결혼 50
8위 실직 47
9위 배우자와의 재결합 45
10위 퇴직 혹은 은퇴 45
11위 가족의 건강변화 44
12위 임신 40
13위 성생활 문제 39
14위 새로운 가족이 생김
15위 사업/직업상의 재조정 39
16위 재무 상태의 변화 38
17위 가까운 친구의 죽음 37
18위 다른 업무로 배치 36
19위 배우자와 언쟁 증가 36
20위 고액의 대출이나 부채 32
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5.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이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 잊어버린 바 됨이니라
6.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시기도 없어진 지 오래이니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영원히 없느니라
1) 전도자는 왜 모든 산 자들 중에 소망이 있다고 하였나요? (4절)
-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은 것처럼 산 자가 죽은 자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산 자의 유익을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5-6절)
-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지만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5절).
- 죽은 자들은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고, 그들의 이름은 잊어버린 바 된다고 하였습니다(5절).
- 죽은 자들의 사랑, 미움, 시기도 없어진 지 오래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영원히 없다고 하였습니다(6절).
3) 나 자신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데, 살아 있을 때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자 하는 열매는 무엇인가요?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8.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1) 전도자는 하나님이 인생의 하는 일들을 이미 기쁘게 받으셨으니 어떻게 즐기라고 하였나요? (7절)
- 기쁨으로 음식물을 먹고,
-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라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어떻게 외모를 꾸미라고 하였나요? (8절)
- 의복을 항상 희게 입고,
- 머리에 향 기름을 바르라고 하였습니다.
3) 전도자는 결혼 한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하였나요? (9절)
- 모든 헛된 날에 배우자(즉,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하였습니다.
- 이것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인생의 몫이라고 하였습니다.
4) 배우자,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해 줄 수 있을까요? 오늘 한 가지를 실천한다면 무엇을 실천한다면 좋을까요?
5) 전도자는 왜 힘을 다하여 섬기라고 하였나요? (10절)
- 장차 스올(즉, 지옥)에는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6)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