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몸관리와 운동과는 거의 담쌓고 지내던 몸을 함부로 방치해오며 살아왔습니다.
5월5일 나날이 몸이 더 무거워지는걸 느끼며 더이상은 안된다는 마음에 일단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158.2파운드 작년 여름보다 무려 8~10(대략 4킬로)파운드가 더 쪘었습니다.
즉
신장 163cm 초 단신 (5ft 3)
몸무게158.2파운드 (71kg)
키도 작은데 배까지 매년 더나오니 더이상 방치해두면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날수 없단 위기 의식에
5월6일부터 충동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그날부터 일절 흰쌀밥(잉여 탄수화물 배불뚝이 주범),라면,아이스크림,과자,양념치킨,자장면,떡볶이,피자,햄버거,소주,맥주
최소 일주일에 저중에 두세가지 정도는 매번 먹었지만 일절 끊어버렸습니다. 5월16일 치팅데이에 식당가서 밥에 불고기 된장찌개 한끼 5월 26일 떡볶이 한번 먹긴했습니다.
식단은 제대로 짤줄을 몰라 그냥 게시판 검색과 인터넷 다이어트 헬스 까페 등등 돌아다니며 나름 줏어듣고 본대로
아침엔 사과 한쪽에서 반쪽,바나나1개 혹은 고구마반개,무지방 우유한컵
점심은 닭가슴살 한피스,야채 샐러드 삶은계란 흰자 2~3개 무지방 우유한컵,방울 토마토 10알
저녁은 무지방 플레인 요거트 1개(맛이 상한 우유맛이 납니다),고구마 반개 방울토마토10알 (아무리 늦어도 7시전엔 섭취)
최대한 저렇게 먹고있습니다. 너무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것 같아서 일단 계란흰자라도 먹는걸 더 늘리고
단백질 보충제 사서 아침과 점심 사이에 그리고 점심과 저녁사이에 우유에 타마실 계획입니다.
운동은 매일 아침 4마일(6.4km) 정도 걷습니다. (시긴당 6km 걷는 속도로) 그리고 저녁에 줄넘기 1000 개씩 하고있습니다.
50~100개씩 끊어서요.(저번주 다리를 삐어서 한 4일 운동은 못했습니다.)
첫 1주일동안엔 1~.1.5파운드씩 매일 무게가 줄길래 우왕ㅋ굳 이러고 있다가 빠지는 가속도가 150파운드 밑으로 가고부터는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체지방 보다는 아무래도 수분과 근육이 대부분 빠져나간걸로 이해하고있습니다.
현재 5월30일 오늘 체중계에는 142.4파운드(64.5킬로) 즉 다이어트 시작하고 16(7킬로)파운드 정도가 빠진겁니다. 주변사람들은 아직 살이 빠진지 안빠진지 잘 모르겠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있었습니다. 기분상 배도 조금 들어가는 기분도 들고 몸도 좀 가벼워진거같기도하고. 문제는 오늘 낮에 괜히 배가 얼마나 많이 들어갔을까 하고 평소에 저는 못느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주고있었었는지 그냥 모든 힘을 뺀다는생각으로 배와 복근에 힘을 쭈욱뺐더니 제 나름대로는 엄청난 인내와 노력을 했지만 배는 조금도 안들어간것처럼 보이네여. 일단 좌절과 분노 서글픔과 제 나름대로 먹고싶었던것 참아가며 사람 모습 갖추고자 했던 마음이 너무도 허탈하더군여.일단 낮에 헬스장 가서 등록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대로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근육을 만들어서 기초대사량 칼로리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예전식단 가도 요요 온다는 의견들에 무산소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저같은 임산부 배를 가진 사람도 선명한 왕자 형상까진 아니어도 적당히 들어간 탄탄한 배를 가질수 있을까요...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은 배쪽 체지방 많이 태우고 나서 해야할까요...이러니 저러니 너무나 큰 절망감에 술마시러 나가고싶은 날의 넋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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