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시대를 맞아 150만 출향도민과 국회의원·중앙정부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미를 공유하고 자치분권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팀’을 다짐했다.
강원도민일보사(회장 김중석 43회)와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회장 김천수)가 지난 8월 29일(화) 오후 6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최한 ‘강원특별자치도(강특도) 출범 출향도민 보고대회’는 강원국회의원협의회를 비롯 전국 각지의 시·군민회, 중앙정부·세종시 공직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강원의 새역사를 한마음으로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1일 강특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출향도민 보고회라는 점에서 출향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재경 18개 시·군민회뿐 만 아니라 울산, 대전·세종, 화성, 안양, 수원,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은 출향도민들은 ‘강원의 특별한 변화’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강특도를 전국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자처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례적으로 직접 특별자치도 출범까지의 과정과 의미, 향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와 추진계획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보고회는 여야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소속 정당을 넘어 강원발전을 위한 협치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여당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위원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애정론을 언급하며 ‘오직 강원’을 거듭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을 위해 야당의원 설득에 앞장 선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도 과감한 규제해소와 ‘강원형’ 자치분권을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홍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양구) 등 정부 부처 공직자와 세종정부청사 시군협력관, 출향경제인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든든한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회주최측인 도민회는 이날 9월 22일 개막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붐업조성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입장권 구매 협약식을 가져 출향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사 회장은 “강원의 새역사를 써내려가는 출발점에서 출향도민이야말로 든든한 후원군”이라며 “출향인들의 기대와 희망을 반영한 살기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강원의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특히 원주출신의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취임 축하패를 전달했다.
김완섭 차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기재부에서 공공혁신기획관, 재정성과심의관,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하고 2022년 6월부터 예산실장으로 일해왔다.
이어 지난 6월 29일 예산·재정·국고·공공정책 등 대한민국 ‘살림’을 총괄하는 기재부 제2차관에 발탁됐다.
김완섭 차관은 “고향에서 보내주신 많은 성원 덕분에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제2차관으로 취임할 수 있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강원 출신이라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강원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차순오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김대남 대통령실 비서관, 이이재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사장, 사재훈 삼성증권 경영고문, 권오광 강원경제진흥원장, 이수종 언론중재위원회 조정본부장 등 도출신 공직자, 경제·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 김 차관의 취임을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