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안에 자리한 빈티지한 감성의 공간들, 카페 '스컹크웍스' 네이버 블로그 @궁디빵댕
수학여행과 소풍의 메카였던 경주는 사찰과 박물관 등 관광지와 남산, 문무대왕릉 등 자연이 어우러진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그런 경주에 빈티지한 가구로 가득한 카페, 문학 전문 독립 서점 등 감성 충만한 공간이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관광지만 훑고 오는 여행은 그만. 경주 핫플이 모인 황리단길에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황리단길?
황리단길은 경주 황남동 일대 ‘황남 큰길’이라 부르는 골목길이다. 황남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대릉원이 있는 내남 사거리까지 약 700m의 길로 여러 갈래 골목길을 통칭해 부른다. 전통 한옥 건물에 카페, 식당, 서점 등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을 더한 말이다. 경주 도심의 주요 관광지인 첨성대, 대릉원, 교동마을, 월정교 등과 접근성도 좋다.
📚어서어서
다양한 책과 엽서, 포스터 등으로 가득한 어서어서. 네이버 블로그 @서내
어서어서는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의 줄임말로 시, 에세이, 소설 등 문학 작품을 큐레이션하고 판매하는 독립 서점이다. 9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는 벽면과 통로, 문까지 책과 엽서, 사진, 영화 포스터가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다. 서점 앞의 간이 의자를 보면 알 수 있듯 이곳에서는 긴장된 마음도 몸의 피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을 구입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읽는 약 처방전도 그중 하나다. 책을 산 사람들의 이름을 묻고 서점을 방문하게 된 이유를 들은 후 읽는 약 처방전에 책을 포장해주고 있다.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3
⏰월~금 11:00~19:30, 주말 10:00~21:00
️ 피자옥
한옥 레스토랑 피자옥. 네이버 블로그 @junpark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옥 레스토랑. 매장이 그리 크지 않지만, 한옥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진한 트러플 향을 느낄 수 있는 트러플 비스마르크 피자와 페퍼로니 피자를 결합한 트러플 & 페퍼로니 반반 피자가 인기. 치즈가 가득 뿌려진 피자 도우 위에 트러플과 페퍼로니 햄이 가득 차 있다. 피자 외에도 스테이크, 콜라, 버팔로 윙 등의 사이드 메뉴를 결합한 세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1 1층
⏰월~금 11:30~21:3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 11:30~21:30
☕️올리브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를 맛볼 수 있는 한옥 카페 올리브, 네이버 블로그 @셔니
그린, 옐로우, 화이트 등 카페 건물 내외부의 다양한 컬러의 포토 스팟이 많은 카페. 경주 전통 한옥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본관과 별관, 그리고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별관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룸도 있다. 공간마다 다른 컬러와 디자인으로 어느 각도에서든 사진을 찍기 좋다. 카페 내부에서는 올리브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빛이 드나들 수 있도록 천장 일부를 유리로 만들어 놓아, 한낮의 따뜻한 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당일 직접 만든 휘낭시에, 스콘, 마들렌 등 베이커리 종류들을 맛볼 수 있다. 아포가토와 비슷한 아이스크림 커피가 인기다.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7-6
⏰매일 10: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