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읽을 때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갈량이었습니다.
대학생 때 서점에 들러, 그냥 서서 제갈량에 관한 책을 읽어 내려갔는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감탄했습니다. 성경의 인물을 빼고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을 말하라고 하면 ‘제갈량’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위, 촉, 오 각 왕도 대단하지만, 각 왕을 돕는 책사들의 지혜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삼국지 위나라, 오나라, 촉나라 대표적 책사들은 누구였나요?
위나라에 대표적 책사는 사마의(중달)이었습니다.
사마의는 남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볼 수 없도록 위장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철저히 숨겼습니다. 중앙을 피해 변방으로 떠났고, 변방에서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사마의는 자신의 의도를 철저하게 감추었습니다. 조조, 조비의 뒤를 이은 조상이 자신을 경계하자 변방으로 갔습니다. 마치 지병이 있는 척하며, 조상이 자신을 신경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를 기다려 일거에 승부를 노리는 인물이었습니다. 마침내 손자인 사마염이 진나라를 건국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나라의 대표적 책사는 주유였습니다.
주유(공근)는 상대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였습니다. 위험을 피하기보다 뚫고 나갔습니다. 주유는 적벽대전에서 아주 전략을 잘 구사하였는데요. 대패한 천하제일의 세력인 조조를 사방에서 포위해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주유는 적벽에서 조조의 대군을 물리쳐 승전 장군이 되었습니다. 주유는 주군으로 손책과 손권을 모셨는데,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 갔습니다.
촉나라 대표적 책사는 앞에서 언급한 제갈량이었습니다.
제갈량(공명)은 원칙을 세우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갈량은 뜻을 크게 잡았습니다. 제갈량은 유비에게 천하 삼분 책을 내놓아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갈량은 대체로 상대를 자기 의도대로 이끌었습니다.
제갈량은 누가 뭐라고도 해도 철저히 원칙을 지켰습니다. 제갈량은 자신이 아끼는 부하 장수 마속이 참패를 당하자 목을 베었습니다. 군율에 따라 마속을 처형하고 군사들에게 사죄하였습니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였습니다.
전도서에 전도자는 어떤 인물이 아주 귀하다고 하였나요? 왜 그렇게 말하였을까요?
#전도서 9장 13-18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지혜를 보고 크게 여긴 것>
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5.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1) 개인적으로 사람의 어떤 면을 볼 때, 참 귀하고, 좋아 보이나요?
2) 전도자는 왜 지혜를 크게 여긴다고 하였나요? (13-15절)
-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에워쌀 때, 가난한 지혜자가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15절).
3) 나 자신은 어떤 분야에 더 지식과 지혜를 갖고 싶은가요?
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1) 전도자는 지혜가 무엇보다 낫다고 하였나요? (16절)
- 지혜가 힘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2) 지혜가 너무나 소중하지만 실제로 어떻다고 하였나요? (16절)
- 실제로는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 지혜자의 말을 사람들이 듣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D. R. 글렌은 보상받지 못한 가난한 지혜자의 허무한 삶 (전도서 9장 13-16절)을 그의 주석에서 이렇게 기술합니다.
“보상을 받지 못하는 지혜의 예(v. 11)는 강력한 왕의 포위로부터 작고 형편없는 방어 도시를 구출한 한 가난한 현명한 사람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불쌍한 사람의 지혜는 보상받지 못했다(사무엘상 1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25:31 ‘기억하라’는 말은 ‘보상’이라는 개념을 전달한다).
솔로몬은 이 예가 그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즉, 그것은 그에게 의미심장한 것이었다(즉, 그의 이전 논의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나에게 위대했다’라는 것이다. 지혜가 힘, 즉 군사력보다 더 낫다고 증명되었지만(7:11-12; 9:18; Prov. 21:22), 그 불쌍한 현명한 사람은 그의 지혜로부터 아무런 이익도 받지 못했다.
그의 지혜는 경멸당했고 그의 말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그는 가난하고 기억되지 않았다(즉, 부나 사회적 존경으로 보상받지 못했다; cf. 전도서 9:11).”
(Glenn, D. R. (1985). Ecclesiastes. In J. F. Walvoord & R. B. Zuck (Eds.,), 성경 지식 논평 : 성경의 설명 (Vol. 1, p. 1000). 휘튼, 일렉트릭: 빅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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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ample of wisdom not being rewarded (v. 11) is a poor wise man who had delivered a small, poorly defended city from a siege by a powerful king. But the poor man’s wisdom went unrewarded because nobody remembered him (also in 1 Sam. 25:31 “remember” conveys the idea of “reward”).
Solomon said this example greatly impressed him, that is, it was significant to him (lit., “it was great to me” in the light of his previous discussion, Ecc. 9:11–12). Though wisdom had proven better than strength, that is, military might (cf. 7:11–12; 9:18; Prov. 21:22), that poor wise man received no benefit from his wisdom.
His wisdom was despised and his words were not heeded, and he remained poor and unremembered (i.e., unrewarded with wealth or social esteem; cf. Ecc. 9:11).
Glenn, D. R. (1985). Ecclesiastes. In J. F. Walvoord & R. B. Zuck (Eds.),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An Exposition of the Scriptures (Vol. 1, p. 1000). Wheaton, IL: Victor Books.
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1) 지혜자들의 말들은 무엇보다 낫다고 하였나요? (17절)
-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지혜가 무엇보다 낫다고 하였나요? (18절)
- 지혜가 무기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3) 나 자신은 지혜가 무엇보다 더 낫다고 여기나요? 예를 들어 책을 모으는 것 혹 돈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4) 죄인 한 사람의 악영향은 어떻다고 하였나요? (18절)
-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1906~1975)는 죄인, 악인을 이해하는데, 어떤 통찰을 주었나요?
아렌트는 후설, 하이데거, 야스퍼스 철학자 아래서 배웠는데요.
무엇보다, 아렌트는 나치 아래서 그 명령대로 살인한 자도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밝혀 주었는데요.
잔인한 살인자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즉, 누구나 상황에 따라 그런 살인마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독일 나치 친위대 장교이면서, 국가안보경찰본부 유대인 이주국 책임자였습니다. 1961년 12월, 예루살렘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는데요. 아유슈비츠에서 천만 명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죄로 인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법정 내내 무죄를 항변했습니다. 자신은 ‘국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마치 <어린 왕자> 책에 가로등 지기와 유사했습니다. 책에서 어린 왕자가 가로등 지기에게 물었습니다. “왜 가로등을 껐나요?” 그러자 가로등 지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시키는 대로 한 거란다.” 가로등 지기 대답 속에는 개인적 의지, 자유, 생각이 없는 듯했습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도 그리고 우리도 누구나 그런 존재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5) 나 자신은 어떤 영향을 가정, 교회 공동체, 사회에서 주고 있나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6)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