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399431546
전국시대의 이름난 공자의 제자인 자하의 제자 서문표 되시겠다
서문표가 부임한 지역에는 매년 강의 신 하백에게 젊은 처녀를 바치는 전통이 있었는대
지역 관리와 무당들이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자신들에게 뇌물을 바치지않은 가난한 집안의 여식들만 제물로 뽑아 강에 던져댔음
인신공양에 발작하던 공자의 영향덕인지 서문표는 이 풍습을 보더니
군사들을 끌고와선 제물로 점찍힌 처녀가 못나서 하백께 바치기에 어울리지않는다
무당은 하백을 만나 다른 아름다운 처녀를 구해올때까지 죄송하게도 조금만 기달려달라 부탁하고 오라며
무당을 강물에 집어던지곤 우두커니 기다림
한참이 지나도 무당이 뭍으로 올라오지않자 늙은것이 굼뜬가보다 제자들은 속히 스승을 도와라
하며 이번엔 무당의 제자들을 연거푸 강에 집어던지곤 또 기다리기 시작함
이번에도 올라오지않자 서문표는 지역 지주들과 관리를 노려봤고
그제서야 관리들은 대성통곡하며 서문표에게 살려달라 빌며
그렇게 인신공양 풍습은 사라짐
아 물론 서문표가 강물의 범람을 막는 치수나 그런걸 기똥차게 잘해서
못배워먹은 평민들과 돈줄잃은 관리들이 전통 되살리자 말도 못한게 큼
강물범람했으면 하백이 노하신거다 하며 악습 되살아났을거거든
사실 유교가 실용적인 학문을 부정한 것도 아님. 공자는 군자가 갖춰야 할 6가지 덕목으로 활쏘기, 말타기, 악기 연주, 예법, 수학, 서예를 들었음. 그런데 유교 말년에 가니 그런 건 다 잊히고 그저 공맹의 학문만 텍스트로 익히는...
첫댓글 ㄹㅇ역으로 당해봐야 안다니까 지들이 당할 것 같으니까 사라진 거 유구하다
그니까...
맞아 시대에 따라 변질되는 거지 뭐든 종교나 사상의 시작은 개혁을 위한거지ㅠㅠ
사람 아닌 새끼들이 너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