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대동첨단산단 조성 급물살…김해시-SK건설 협약 체결
2016년 착공·2018년 말 완공, 공장 400여 곳 등 입주 계획
지난 3년여간 답보상태를 보이던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해시가 SK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SK건설컨소시엄을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이날 양측이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께 이 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해시와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이 51%, 건설 투자자인 SK건설컨소시엄이 25%, 부산강서산업단지(주) 등 실수요자가 12%,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12% 비율로 50억 원의 자본을 출자해 추진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그린벨트 해제, 편입토지 보상 등 단지 조성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초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대동면 월촌리 일대 300만여 ㎡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산업과 주거, 상업시설 등을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 건설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159만1600㎡은 산업단지로 400여 개의 공장이 입주한다. 32만8200㎡는 주거용지, 7만3300㎡는 상업시설, 6만1600㎡는 지원시설, 120만500㎡는 도로 등 공공시설과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산단이 조성되면 2만70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5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현대건설컨소시엄을 건설 투자자로 선정해 추진에 들어갔으나 참여업체의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