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한 해가 시작되니 우리 여생의 종착역은 또 조금 가까워 졌도다. 세월이 가는 것인지 우리가 가는 것인지... 사람은 무슨 목적이 있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며,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철학 읽어주는 남자는 말한다.ㅋ
2. 우리들이 국민춤을 추는 그 때가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시간 ~ 인생에서 꽃이 핀 것처럼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 이는 법적으로 예술적으로 문학적으로, 춤을 추는 사람만이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배타적 권리임이 분명하다.
3. 지금, 무도장에서 춤을 추는 사람은 과거에 누렸던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내려놓고 속세의 번뇌로부터 이미 자유로워 졌다. 보편적인 인생후반전 사람들 필생의 숙원사업을 선점하여 수시로 누리고 있으니 그들은 정말로 복을 받은 대견한 사람들이 아닌가?
고시공부 하듯이 춤을 배우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구력을 쌓는 여정에서 받은 멸시와 수모를 견디어 낸 깡다구 멘탈 인내력의 소유자들 이니까 !
4. 사회일반의 경혐측상 춤을 추는 여자의 품성도 가지가지...틀려도 좋으니 아는 대로 하라며 남자 1학년 들에게 용기를 주는 귀부인 마님이 있는 반면, 솜씨가 좀 서투른 남자를 아예 대놓고 벌레취급하는 된장녀. 김치녀들도 참 많은 것 같다.
자화자찬, 자칭고수~그런 여자들 일수록 실력은 별로라고 하던데...
5. 허긴, 과거에 위세가 대단했던 사람도 무도장에서 춤을 잘 못추면, 하찮은 동네 아저씨나 할아버지 취급을 받지만,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며 잘 춘다면 구름위에 떠있는 스타대접을 받으니 세상으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할 수 밖에... 이치가 이러할진대 춤은 무조건 잘 추고 볼 일이겠다!
그러므로,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돌고도는 춤이라는 것이 진실로 진실로 본관 백작전하의 뜻이니 새해를 맞이하여 이를 자유 대한민국의 만백성에게 널리 전파할 지어다 !ㅎ
첫댓글 백작님의 전하 등극을 만백성(댄스 동호회 모든 회원님)과 함께 앙축드리나이다.
하오나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묻는 바가 있어도, 그 뜻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사옵니다.
(故愚民 有所欲言, 而終不得伸其 情者)
그러하오니
백작전하라 부르오이까
아니면
백작전하가 아니신,
안백작전하로 부르오이까, 그것이 정말 헷갈리옵나이다.....
반갑습니다.
항상
좋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ㅎㅎ
,
소생(小生)은 성씨가 안(安)가로서 명예롭게도 영국 왕실로부터 중간 귀족작위인 백작을 수여받고 안백작이라 작명했으니 백작이 확실합니다요!.ㅋ
백작은 전통적으로 체포명령, 세금징수 등 그 권한이 막강하나, 한번도 행사한 적은 없습니다 ! ㅎ
겸손의 극치인 도랑(ditch)을 닉으로 쓰시는 문사(文士) 작가님의 평강을 늘 기원하나이다 !
ㅎㅎ
잘 알아 모시겠나이다
사실
안이면 어떠하고
안, 안이면 어떠하리오
편안에 무강 하소서
전하~~~
여담
예전에
어느중년 부인께서
,외손자를 봤는데
이름을 지으려니 정말
마땅한게 없으니
소장님께서 한번 지어주세요,라고
사위 성씨가 안씨라 ㅡ
행복, 영웅, 성공, 승리, 거부, 등등~
뜻이 좋다는것
다 생각하다가
나중
<정인> 이라고 ~
안정인
(안정되고 올바른 사람되라는 뜻)
얼마 후 전화가왔어요
자기 남편이 -
이 이름 최고래요- 하고
그래서
어느 작가님이 지어주셨다고 했답니다 ㅡ
ㅎㅎ
멋진 안백작님
멋은 멋을 서로가 알 때 더 멋집니다
Good night ~
ㅡ도랑ㅡ
두분 선배님의 대화가 잼있읍니다
안백작님이나 안정인님이나
진짜가 아님은 틀림없는것같은데
성씨가 진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생각허봤읍니다
그러셨다면 진백작님께서도 댄스계의 대부가 되셔서 지금쯤은
목이 거의 부러질 정도의 실력발휘하시며
노후를 즐기실텐데~~ㅎㅎㅎ
그런점이 못내 아쉬우면서
작명의 중요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버릇없는글이었드라도
재밋게 읽어주실거죠~~~?
닉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는 뜻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본명보다 더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오는 것이 닉이라고 생각되니 닉은 고상하게 작명을 잘 해야 합니다.ㅎ
비오님은 여러모로 볼 때 삶을 성실하게 사는 분~ 그러므로, 춤도 곧 고수중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춤을 잘 추려면 구력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신인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 한다 해도 경력이 많은 배우의 연기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듯이 춤도 아마 그런 것이 아닐까 의미부여를 해 봅니다.
오늘이 벌써 대한이네요. 앞으로 매일매일 행복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