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양동근 의 매력에 푹푹..빠져네요
그렇게 미소년 같은 스탈은 아니인데
양동근같은 남자가 날 좋아한다면 진심이 보여요
남자가 남자가 보는것두 매력이 있지만
여자인 나..반했네요 네멋에서 설례이며 멋져 보이는 우리의 귀엽둥이
양동근.열분들도 양동근 매력에 진공청소기처럼 빠져죠.
요즘 내 뜨거운 눈길을 받고 있는 남자, MBC 수목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양동근이 바로 그런 남자다.
양동근이 시트콤에서 뻔뻔스러운 빈대 역할을 하던 시절, 난 가끔씩 비어져나오는 "구리구리" 양동근의 매력에 내 눈을 의심하곤 했다.
둥글넓적한 얼굴에 쌍꺼풀 없는 눈이 쭉 찢어진 이 아이는 그 나이 또래의 말끔한 남자아이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입은 듯한 힙합 패션 속의 근육은 단단해 보이고, 어눌한 말투로 내뱉는 말들은 가슴 속에 쏙쏙 파고들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쟤, 남자네"하는 필이 왔다.
"잘생긴 애들이 널렸구먼, 저렇게 못생긴 아이에게 필이 꽂히다니…. 남자 보는 눈도 이젠 맛이 갔나보다" 하는 생각에 괜히 울적해지던 나는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내가 변태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감자 같은 아이, 양동근에게 뿅간 여자가 의외로 많았던 것이다.
남자 보는 내 안목은 녹슬지 않았다! "구리구리, 신은 너에게 잘생긴 얼굴은 못 줬지만, 넘치는 재능을 줬다" "허름한 바지에 볼품없는 운동화를 신고 나와도 내 눈엔 백마 탄 왕자" "전 양동근이 왜 이렇게 섹시하게 느껴지죠?" 등등 인터넷에는 구리구리를 사랑하는 여자들이 넘쳐났다.
짜리몽땅한 곱슬머리 총각 양동근은 이제 여자들에게 어필하는 섹시가이로 자리잡은 것이다.
양동근의 매력이라면 우선 그 "에너지"를 꼽겠다.
양동근을 보고 있노라면 "폭발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지금은 말없이 가만히 있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뒤집어버릴 것 같은 묵직한 힘이 느껴지는 거다.
이런 남자는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따질 수 없게 만든다.
그저 그가 거기에 있으므로 신경이 쓰이는 것뿐. 아마 그 옛날 얌전한 새아씨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마당쇠나, 만주 벌판을 휘젓던 용감무쌍한 무사들은 양동근 같은 얼굴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사랑방 서방님처럼 하얗고 고운 얼굴은 아니지만 무표정하고 세상 초월한 듯한 얼굴, 온갖 치사스러운 일들을 비웃는 듯한 무심한 얼굴로 아씨를 바라보는 거다.
그런 얼굴을 가진 남자들은 굳이 "아씨, 사랑해유" "같이 도망가유"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지 않아도 아씨는 "저 마당쇠 놈이 진짜 남자로구나"하고는 짐보따리를 챙겨들게 되니까. 끓는 에너지를 숨기고 있지만 그의 눈은 좀 슬프다.
여자들의 숨겨진 모성본능을 은근히 자극하는 눈이다.
양동근의 토종 한국풍의 쌍꺼풀 없는 눈은 사랑을 좀 덜 받고 자란 남자아이의 눈 같다.
웃을 때도 울 때도 양동근의 눈은 "너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보내온다.
그 메시지를 야박하게 거절할 여자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적어도 서른을 넘어선 아줌마들은 "그래, 동근아, 내가 사랑해주마…, 녀석" 하고는 마음을 열어줄 것이다.
구리구리 양동근의 나이는 이제 겨우 23세. 하지만 이 곱슬머리 총각은 섹시하고 쿨하다.
반반한 외모만 믿고 이 여자 저 여자에게 눈웃음을 흘리는 어설픈 카사노바, 밥만 먹으면 헬스클럽으로 달려가 근육을 키우는 울끈이 불끈이들과는 수준이 다르다.
주저리 주저리 떠들지 않아도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힘이 있는 남자다.
부글부글 끓는 에너지와 서글픈 눈을 가진 이 재주덩어리 총각은 남자를 보는 기준이 싹 바뀌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