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00795918
미국의 태평양 전쟁 승리를 상징하는 "이오지마의 성조기"
사실 이 깃발은 처음 게양된 성조기를 내리고 세워진 두번째 성조기다
이 사진은 신문에 실리자마자 미국 국민들의 사기를 고양시켰고
정부는 사진 속 병사들을 본토로 소환해 공을 치하하고 국채 발행 독려 행사에 참여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미 사진 속 6명 중 3명이 전사했고
맨 오른쪽 뒷모습만 나온 병사가 누군지에 대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이 갈려 의견이 분분했다.
텍사스의 어느 가정집
블록 여사는 신문을 보자마자
사진 속 맨 오른쪽 인물이
자신의 큰 아들임을 알아본다.
동생 : 엉덩이만 보고 어케 앎?
저 철딱서니 없는게
하지만 이미 군에서 오른쪽 인물을
행크(헨리 핸슨)이라고 발표해버려서
다른 가족들은 믿지 않는다.
할론의 입대에는 아버지의 권유가 한몫 했나보다
생떼같은 아들을 저 멀리 전쟁터에 보내고
사진으로 뒷모습만 봐야하는 어머니의 속은 시커멓게 탔을 듯
한편 현장에 있었던 아이라 헤이즈 일병은
오른쪽 인물이 행크가 아닌 할론이라고 주장하지만
혼란을 막는단 명분으로 묵살된다.
행사에 참여한 행크의 모친도
내 아들 맞음? 이란 반응을 보인다.
늘 전우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헤이즈는
텍사스까지 먼 길을 개고생하면서 간다.
할론 가족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헤이즈는 할론의 아버지에게 진실을 알려주고는
곧바로 집으로 되돌아갔다.
결국 그녀가 맞았다.
그렇다고 이미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올 수도 없지만
결국 나중에 행크가 아닌 할론으로 정정되면서
기념비 제막 행사에는 행크 가족 대신 할론의 가족이 초청받는다.
사실 행크라고 오해받을만 했던 것이
행크가 첫번째 성조기 게양에 참여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증언에 혼선이 빚어졌던 것이다.
한편 할론 가족에게 진실을 알려준
아이라 헤이즈는 전쟁 PTSD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1955년 사망한다.
짤 출처 - 영화 "아버지의 깃발"
댓펌
그니까 저 사진이 프로파간다용으로 찍은 2번째 사진이라 혼란이 왔다는 거?
일단 성조기가 왜 교체됐냐면
첫번째 게양 후에 포레스탈 해군장관이 현장에서 그걸 보곤
"야 저거 멋지네 보관하게 나중에 갖고 와" 이러니까
명령을 받은 대대장이
"씌발 우리 대대 애들이 피땀 흘려가며 게양한건데 지가 왜 날로먹어? 야 저거 안 뺏기게 딴거 걸어"
해서 바꾼거임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
성조기 게양할 때도 정상에서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던 상황이다 보니
아 걔 깃발 같이 세웠어 (근데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 정확히 얘기 안한)
대충 이런식
당장 전사자 3명 중 2명이 저 깃발 세우고
1주일 뒤에 전사할 정도로 격전 중이라 혼란스러운것도 있었음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온 편지
각각 한 전쟁을 미국 시점 일본 시점에서 다룬 영화구나... 댓글보고암.
난 그냥 소재가 같고 다른 영화 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같은 감독이 만들었네..
감독이 누군가 하고 봤더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진을 보니깐
어 저 할아버지 배우로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나무위키 보니 황야의 무법자 부터 해서 나도 알만한 여러 영화 감독까지 명장이였네...ㄷㄷ
첫댓글 저 사진 많이 봤는데 나중에 봐야겠다
와 웬 아들의 엉덩이인가했는데.. 흥미돋
근데 엄마가 알아봤으니까
영화 제목을
어머니의 깃발 로 해야하는거 아냐?
나도 ㅋㅋㅋㅋ 잘 보다가 갑자기 디용? 함
글쓴여샤 흥미로운 글 고마워!
오….감동이다
역시 부모님들은 어떻게 있어도 자식은 알아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