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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코리언도 하이랜더 스코티쉬로 만드는 영화
영화 브레이브 하트로
일약 명감독(당시기준)으로 도약한 멜 깁슨!
다만 뛰어난 연출과는 별개로
w창나버린 고증으로 약간의 비판을 받았는데...
※ 대충 고려시대 사람이 개화기 한복 입고나오는 수준
하 역스퍼거 슄들
그래 그럼 니들 뜻대로 해주마!
그렇게 이를 간 멜 깁슨은
브레이브 하트 개봉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영화를 연출하는 데
바로 예수의 고난과 승천을 다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fashion이 아니고 passion, 즉 고난이라는 뜻이다
저저 역알못놈 또 역사 영화 만드네
딱 봐도 로마인들을 영국식 영어 쓰고
로리카 세그멘테타 입고 나오겠지!
내가 니들이 그 말 할 줄 알았다ㅋㅋㅋ
고증에 목숨 건게 어떤 건지 확실히 보여주마
이 영화에서 멜 깁슨은
브레이브 하트와 정반대로 엄청난 고증을 선보이는데
작중 로마인들은 라틴어를
유대인과 예수는 당시 쓰던 아람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즉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인데 영어가 1도 안나오고
1세기 당시 언어로만 영화를 구성한 것ㄷㄷ
※ 아람어 : 당시 중동에서 쓰던 공용어, 예수도 아람어 화자였다고 추정
게다가 본시오 빌라도 역만 빼고
로마인 배역을 모두 이탈리아인으로 캐스팅
성경 율법에 따른 1세기 당시 유대인 수염, 복장
심지어 당시 예루살렘 시가지까지 복원하는
고고학적인 재현까지 시도했을 정도
몇몇 장면은 실제 회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또한 별다른 재해석을 하지 않고
예수의 수난과 죽음까지 모든 과정을
성경의 장면을 정말 충실히 따르는데
오죽하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다"
라고 할 정도로 극찬 수준의 종교적 고증을 보여준다
이 글 스포일러
여기서 예수 역으로 캐스팅 된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유명한 짐 카비젤!
참고로 이 양반은 반지의 제왕 '아라곤' 배역 제의가 들어왔음에도
반기독교적이다! 라며 거부한 인물로 유명하다
아무튼 카비젤씨?
저희 영화는 고증이 생명이거든요?
아람어 속성 강의 들으시고 몸 좀 만들어오세요
예수 덕후인 내가 예수 배역을?
ㅅ11발 지져스 홀리 크라이스트!!!!
근데 몸은 왜 만듭니까??
아 그건 글쓴이가 이따가 쓸 거니깐
걱정마시고~
아무튼 독실한 신자인 카비젤은
진짜 예수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는 알았을까?
이 촬영이 그의 신앙심을 확인하는 트루 시련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실제 장면은 좀 혐짤이라 순화된 이미지로 대체
'인간' 예수의 고난을 보여주기 위해
온갖 매질로 인한 상처를 분장해야했는데
평균 8시간 + 9단계의 전.신 분장을 거쳐야 했고
당연히 매일 분장하다보니 나중에는 물집이 생겨서 터질 정도였으며
나중엔 아예 잘 때도 분장하고 잤다고 한다...
이 장면이 실제 부상 장면, 저 표정은 연기가 아니다ㄷㄷ
또한 로마 병사에게 당하는 채찍신에서
로마 병사역 배우가 영어를 이해 못해
실제로 채찍을 한 대 맞게 되는데
등과 옆구리에 맞아 약 35cm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배우를 바라보는 여성의 표정은 절대 연기가 아니다...
또한 머리에 쓴 가시면류관을
실제에 맞게 한다고 너무 조여서
영화 촬영 내내 편두통에 시달렸고
심지어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까지 난다
본의아니게 진짜 메소드 연기가 되버린...
또한 촬영에 쓰인 십자가는 진짜 통나무를 깍아서 만들었기에
68kg 정도의 무게였는데
이것도 고증한다고, 배우가 직접 질질 끌고가다가
어깨가 탈골 되고
십자가를 놓치는 장면에서 실수로 머리로 떨어져
진짜 피를 토해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머리 부상에서 회복되는데 한 달이나 걸렸다고...
이 장면 찍다가 번개 맞음
거기에다 골고다 언덕에서의 설교 장면을 찍는데
조감독과 함께 번개를 맞는다!
근데 진짜 지쟈스가 보우했는지
머리 양쪽으로 불이 솟아날 정도로 감전되었지만
기적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기에
촬영은 강행되고....
자 이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십자가에 못박히는 지쟈스 씬입니다
카비즐씨 운동 많이 하셨죠?
No!!(감사합니다) Stop!(영광입니다)
참으로 기열차구만!
자 이제 십자가 위로 올라가라!
앞서 말했듯 카비젤은 영화 촬영 이전부터
엄청난 하체 근육을 길렀는데
왜냐면 십자가에 매달린 장면은
진짜로 매달려있어야 했기 때문!
그래서 이 온갖 부상에도 카비젤은
스쿼트 자세를 벽에 대고 10분간 유지하는 연습을 했다고...
문제는 이 때 날씨가 겨울이었고...
패딩을 입어야 하는 날씨에 전라로 촬영에 임해야 했다는 것
게다가 십자가 촬영 당시 시속 64km의 겨울 칼바람이 불었고
결국 카비젤은 폐렴에 걸렸다....
비하인드 씬에선 카메라에 안잡히는 허리 아래 부분에
담요를 덮고 온풍기를 틀어주긴 했다고..
시발 사탄이 어딨었나 했는데 내 옆에 있었네!
또한 노출신이 많다 보니
몸에는 수많은 자상과 타박상을 입었고
91kg였던 체중이 76kg로 줄었으며
심지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담당 의사에게 "촬영 계속하다간 님 죽을 수도 있음!"
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
하지만 트루 크리스천인 카비즐은
이 모든 걸 신앙심 하나로 버텨냈고
결국 이 온갖 사탄의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영화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안좋아진 심장 때문에
그는 촬영 직후 바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개고생 끝에 완성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이제 한물 갔다는 종교영화라는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
참고로 2024년 현재까지 청불 영화 북미 흥행 1위
역대 비영어 영화 흥행 2위의 수익을 올린다
-끝-
첫댓글 영화하나 찍고 ㄹㅇ 골로갈뻔했자나..?
이거 그래서 그렇게 실사같고 소름돋았나봐... 극장에서 봤을때 감동있었음
저 고통을 다 참고 연기해낸거 보면 종교가 리얼로 마약이었네
광기
하나님이 감동해서 데려가려다 실패한 수준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저세상 갈뻔했네..
진짜 목숨걸고 찍어서 그런가 영화가 재밌긴해
고증 제대로라 충격적이라 들었어... 한번 봐야겠다
ㅠㅠ 이거 어릴때보고 너무 충격받음 진짜 고증에 모든걸 몰빵한
채찍도 그냥 채찍이 아니고 갈고리 같은거 잔뜩박힌 채찍임.. 근데 찐으로 맞았다니..
무슨 내용이길래...
어럈을 때 웬 기독교 선생 하나가 학교에서 이거 틀었는데 이거 보고 운 애도 있었음
나어릴때 이영화봤는데 좀슬프긴해ㅠㅠ 채찍질장면도 넘 역겹고...
근데 난 볼 때 마다 울어 내가 기독교인인 탓도 있겠는데 내가 아는 성경의 고증(?)을 정말 완벽하게 구현하기도 했고
No!!(감사합니다) Stop!(영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나이거 종교시간에 본건데....
무교인 사람이 봐도 재밌을까?
근데 이거 너무 잔인해 멜깁슨은 잔인한 거 그대로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거 같음
나이거 옛날에봤는데 무교인내가봐도 충격이었음
진짜 요단강건너서 예수님이랑 파이파이브하고 올뻔햇네...
와 종교가 뭘까.. 저걸 다 버티고
번개가 왜...진짜 천국보내주려고 작정햇나바
나 이거 기독교선생이 학교에서 틀어줬는데 존나 개역겹고 토할거같더라 요즘같았으면 그 선생 아동학대로 잡혀갔을듯 ㅋㅋㅋㅋㅋ 그거 보면서 찔찔 울던선생이 생각나네 애들은 전부 충격받아있고..
진짜 주님 만나러 갈 뻔 했네.. 가기 직전에 돌려보내신 수준아니여.....
대학교때 교양필수로 오만원짜리 성경이야기 두꺼운책도 읽고 영화보는것도 레포트로 썻어야해서 봤는데 무섭다고 못보던애도있고 나는 다봣는데 대단하드라,,
번개밎은거 작작하라고 하나가 내리친거 아냐...?ㅋㅋㅋㅋ
웬만한 고어영화보다 더 충격임.. 차라리 머리 쪼개지고 내장 튀어나오면 현실성 없고 말지 종이에 베이고 손톱으로 얼굴 할퀴는 아픔을 더 못보겠는 것처럼 찐으로 고통당하고 고문당하는 걸 보려니 그게 고어임 진짜..
나 저거 보고 개충격받음 고증 너무 리얼해서 보기 힘들었어 ㅠㅠㅠ
나 중딩땐가 봤는데 (무교였는데 왜봤는지 모를;) 내생에 처음 본 고어영화였음...존나 잔인해 시팔 ㅠㅠ
저기요ㅠ 그리스도인 되기 그렇게 어려운거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이거 진짜 내장 다 튀어나오는 좀비영화보다도 더 잔인해...실제로 저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스너프 필름 수준이야....
이렇게까지 할일이냐...
나도 이거 어릴 때 보고 존나 충격이었는데….
중딩때 미션스쿨이었는데 이거 틀어줌..;;
엇 그렇게 잔인했었나.. 상처같은 게 적나라하게 나오긴 했던 거 같은데 나는 어릴 때도 걍 덤덤하게 봤엌ㅋㅋㅋ csi 부검 장면 밥친구 하던 중고딩 시절이라 그런가..
이거 영화도 진짜 고통스러워
나 이거 보고 식욕 떨어져서 밥 잘 못먹음 진짜 개잔인 채찍씬 너무..
나도 살이 베이거나 채찍으로 맞아서 살터지는 그런장면 못보는데 이거 어릴때 잠깐봤다가 너무 잔인햐서 눈 감고 고개 돌렸던거같음ㅠㅠ
내가 기독교 아님에도 영화는 진짜 잘만들었고 기독교인들은 정말 눈물날정도로 감명깊겠다 싶었음
진짜 요단강 건널뻔했네..
진짜 보면서 진짠줄알았어.. 진짜 예수님시절 영상인줄...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