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60] 신명기 31장-34장 묵상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신명기 33:29)
잘 사는 사람들 100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87%가 “아니오. 나는 행복하지 않습니다.”라고
부정적인 대답을 했다.
또한 “지금 현재 삶에 만족은 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니오. 만족도 없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재벌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지식인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과연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세상에는 한평생 질병과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몸부림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절망하면서 슬퍼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괴테는 세상을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다 행운아라고 했다.
불행을 모르는 사람으로 알았다.
그러나 내 평생 자신이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그는 좋은 교육을 받고 국가의 재상까지 지냈고
작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82세에 쓴 『파우스트』는 세계적인 걸작이 되었다.
가장 존경받던 최고의 인물인 괴테,
당대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리었던 괴테도,
자기 스스로는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는 고
백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Karl Hilty ; 1833∼1909)는
『행복론』이라는 책에서 “인생 최대의 행복은
하나님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77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자기가 모은
수많은 자료와 학설, 이론을 통해 그런 결론을 얻었다.
인간 스스로는 행복할 수 없다.
행복자이신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는 사람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신앙 안에서의 행복이야말로 참 행복이다.
오늘 말씀 신명기 33장 29절에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幸福者)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모세가 한 말이다.
B.C. 1406년경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죽음 직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서도
자신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세가 일깨워준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당신들이야말로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행복자입니다.”
모세의 가르침에 의하면
행복자는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사람이고
여호와가 돕는 방패와 영광의 칼이 되어 주시는 자이다.
그리고 대적이 복종하고, 그들의 높은 곳을 밟는 자이다.
여호와의 구원은 영생의 축복이다.
하나님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셨다.
광야 40년 생활 동안에는
온갖 위험과 고난에서 보호하시고 돌보아주셨다.
홍해가 갈라졌고 하늘에서 만나가 떨어졌다.
반석을 치자 생수가 터져나왔다.
특별한 은총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한 것이다.
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누리게 하셨다.
프랑스의 종교 개혁자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모든 성도의 소망의 근거는 하나님의 구원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어떤 환경에 있다 할지라도
소망이 있는 것이다.
미국 신시내티에 사는 불행했던 한 한국 여자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여자는 어린 나이에 일찍이 가출을 했다.
결국 미군 부대가 있는 동두천에서 밤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하루하루 술에 취해서 흥청망청 살았다.
그러다가 한 미군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국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다.
불행은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하며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갔다.
그런데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이 여자를 상대도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잘해주던 남편도 미국에 도착하자
백인 여자들과 데이트를 하며 자기는 돌보지도 않았다.
이렇게 버림받은 여자는 고민했다. 절망했다.
위궤양에 걸려서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불면증에 걸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몸은 삐쩍삐쩍 말라가고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외양간에 가서 밧줄로 목을 매어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밧줄이 그만 툭 끊어지는 바람에 건초 더미 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 여인은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외쳤다.
“엄마! 엄마! 이 불쌍한 딸은 목매어 죽소!
미국까지 와서 목매어 죽소!”
그런데 갑자기 어렸을 때
어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 순간 “하나님, 이 불쌍한 죄인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불쌍한 여자, 버림받은 여자가
미국 땅에서 목매어 죽습니다.”라고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딸아! 다 너를 버릴지라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았다.”
- 1년 1독 성경통독 학교, 꿀송이 보약 큐티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 <2025년3월1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