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관(크라운해태)이 승부치기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에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오늘(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김태관은 위마즈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싸움을 벌였으나 승부치기에서 3점을 치고 4점을 친 위마즈에게 패했다.
위마즈는 128강에 이어 64강에서도 승부치기로 벼랑 끝에서 생존했다.
김태관과 위마즈 둘 다 5점 이상의 장타는 없었지만, 꾸준히 점수를 모으며 착실히 승부를 이어갔다.
1세트는 6이닝 3득점, 7이닝 4득점을 올리고 11:9로 앞선 위마즈가 9이닝째에 남은 4득점을 모으고 먼저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에서는 김태관이 12이닝 만에 9:15로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 역시 15이닝 장기전 끝에 김태관이 14:15로 1점 차로 이겨 세트스코어 1-2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6이닝 동안 이어진 4세트에서 두 선수는 모두 공타 없이 매 이닝 점수를 냈으나 위마즈가 먼저 15:10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8강을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64강에 오른 두 선수는 또다시 승부치기로 생존을 결정했다.
똑같이 3득점씩을 올리며 1차 승부치기는 무승부가 되었고, 결국 승부는 2차 승부치기까지 이어졌다. 2차 승부치기에서 위마즈는 1점을 올린 반면, 김태관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1점 차로 위마즈가 32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같은 시간 위마즈 외에도 황형범과 정해명, 이영훈, 전인혁 등이 승부치기 끝에 32강에 올랐다.
특히 '베트남 특급' 마민껌(NH농협카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1세트를 차지한 전인혁은 2세트 역시 6이닝 만에 차지했으나 3, 4세트를 연달아 마민껌에게 빼앗겨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1차 승부치기에서 똑같이 1득점씩 올리며 2차 승부치기까지 간 끝에 전인혁은 차분히 6득점을 올리고 1득점에 그친 마민껌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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