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의 꽃병, 꽃병 그림으로, 왕이 많은 제물을 가지고, 신전의 여사제를 찾아간다.
신성한 결혼
(수멜의 인장에 새겨진 그림으로 하늘과 땅의 교접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림은 ‘동양신화에)
지구라트 위의 신전에는 “기다리는 방” “하늘과 땅의 접점”이라고 부르는 방이 있다
여기서 하늘과 땅이 결합하는 의례(성혼례)를 치룬다.
땅인 여신과 하늘인 남신이 교접하여 이 세상을 창조하였다는 신화적인 요소를
실행하는 것이다. 의례는 거의가 실제의 일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여신의 역할은 신전의 여사제가, 남신의 역할의 속세의 왕이 대행하였다. -->왕의 권
력이 강화된 후에는 왕의 역할을 하위 직급자가 대리로 행하였다. 나중에는
성결합이라는 의례 자체가 없어졌다.
초기의 여사제는 도시의 여왕이거나, 왕실의 공주였다.
성의례에 의해서 태어난 아이가 왕위를 잇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신년이 되면 그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올린다.(농업사회의 일반적 풍습이다.)
--> 여신(여사제)과 남신(왕)이 신성한 성결합을 이루는 것(기다리는 방에서)이 축
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의례가 끝나면 왕은 많은 봉헌물을 신전에 바쳤다. 왕이
신전에 바친 제물은 신전에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신성한 침대는 성의례를 이루는 것이다. --농경사회의 풍요와 다산의 기원이다.
중국에서 농사를 시작하는 봄철에 토지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처녀-총각이 결합하는
것도 같은 양식이다.
* 이때는 사제-도시 국가로서 모든 질서는 사원이 중심이 되어서 이루어 졌다.
이로서 사제라는 전문 직업인이 생겼다. --->왕권이 강화되자 왕이 직접 의례에 참
여하는 대신에 대리인을 시켰다. -->나중에는 차차 없어졌다.
(메소포타미아의 여신이 그리스로 가서 아프로디테가 된다. 아프로디테가 바람을 많이 피우는
이유도 그의 출신지가 메소포타미아 이기 때문이라 한다.
*이때, 신의 대리자로 왕과 신성한 결혼을 올리는 여사제는 평범한 가문 출신이 아니고, 거의가 왕녀라고 한다. 왕과 왕녀의 신성한 결혼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비록 사생아라고 하더라도 혈통으로는 아주 고귀하다. 이들 사생아가 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BC500년 경에 그리스의 헤로도투스가 이 지역을 여행하고 남긴 기록에 의하면 “정말 이상한 풍습도 다 있더라. 사원의 여사제와 성행위를 하고 사원에 봉헌물을 바치는 것이 종교 의례이더라.”라고 하였다. 아마 이때도 그 흔적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헤로도투스의 말처럼 일반적인 상례가 아니고 이상한 풍습이 되어 있었다.
이 말은, 고대의 봄축제 의례였던 신성한 결혼은 헤로도투스 시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여성학자는 이것을 매춘의 시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독교의 뿌리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기독교에서 매춘과 간음을 죄악시한다. 기독교가 고대 메소포타미아 종교에서, 종교개혁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구라트(바벨탑으로 표현)와 신성한 결혼을 배격하는 교리를 만들었다.)
--->요즘도 사이비 기독교에서 은총을 내린다든지, 감람나무가 어쩌니 하면서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는 것의 뿌리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