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토) 맑음(비수구미계곡)
이른 새벽에 창가에서 잠을 깨우고, 소양강 가로등 불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광경!
소양강에서 신선하고 상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가족과 친지, 친구, 주의 종들과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마가복음’ 읽고, 오늘 생에 처음 가보는 트레킹코스를 찾아갑니다!
山이란 잡지 책에 우연히 ‘숨겨진 비경 비수구미 트레킹코스’를 보고, 내비게이션의 인도에 따라 화천 읍내까지 가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 완전히 꼬부랑길을 수십 번 곡예 운전을 하고 올라가 해산터널을 통과하여 다시 내리막 꼬부랑길을 내려가는데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으나 장대한 능선을 비롯해 기이한 바위와 절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며 감격합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해산터널 출구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모르고 내비게이션 지시에 따라 비수구미계곡 입구까지 내려오니 우리 눈을 놀라게 하는 것! 깊고 푸른 파로호가 쭈우~욱 뻗은 쪽빛 호수에 은빛 파도로 찰랑찰랑 우리를 반겨 줍니다.
비수구미 선착장에서 시작되는 길, 화천 파로호가 숨겨놓은 계곡 숨겨진 비경!
비수구미(秘水九美)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까지 아름다운 경치” 아름다움과 자연풍경이 보존된 '비수구미' 걷기 여행하며 힐링의 기쁨을 품고, 2차 코스 평화의 공원을 지나 평화의 터널을 통과하여 평화의 댐 하늘 산책로와 물문화관까지 둘러보니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평화의 댐>
길이 601m,높이 125m,최대 저수량 26억 3000만㎥, 댐이다.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 축조에 대응하여 건설된 홍수조절 전용 댐으로, 발전(發電) 및 수문(水門) 기능은 없다. 1986년 4월 북한은 북한강 수계에 금강산발전소(지금의 안변청년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 임남댐 축조에 착수하였다. 같은 해 11월 전두환 정부는 임남댐의 수공(水攻)을 방어하는 대응 댐의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1987년 2월 28일 화천댐 상류의 24㎞ 지점에서 평화의 댐 기공식을 열었다.
댐 주변에는 세계 평화의 종 공원, 비목공원, 물문화관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트릭아트 벽화가 높이 93m, 폭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되었다.
산자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 세계 평화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평화의 터널이 확 뚫리듯 남북의 통일이 오길 소망하며 비목공원에서 碑木 歌를 읊어봅니다.
비목 碑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러운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삼복더위를 뒤로했지만, 폭염주의보 가운데 비수구미(秘水九美)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까지 아름다운 경치”를 산책하며 힐링의 기쁨과 쪽빛 물감으로 물들어 놓은 깊고 푸르고 웅장한 평화의 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나라가 평화의 그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숨겨진 비경 비수구미 트레킹코스 고운글과 풍경사진을 잘 보고갑니다...
이른 새벽에 창가에서 잠을 깨우고, 소양강 가로등 불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광경!
소양강에서 신선하고 상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가족과 친지, 친구, 주의 종들과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마가복음’ 읽고, 오늘 생에 처음 가보는 트레킹코스를 찾아갑니다!
트래킹하시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이수길 장로님의 뛰어난 문장력이 합하여
완전한 작품을 이룹니다. 우리 카페의 명예를 높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