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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 5. 24. 수요일.
아침 햇살이 밝고 환하다.
하늘이 맑고 프르면 내 기분도 덩달아 되살아난다.
올봄 나는 거의 두 달 가까이나 은근히 아팠다.
꽃가루 알레르기, 중국 티벳/몽고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유난히 나를 힘들게 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눈알이 가렵고, 눈꼽 끼고, 얼굴 붓고, 잔기침으로 콜록거리며, 누런 콧물, 목에 낀 누런 가래를 숱하게 뱉어내야 했다.
병원에도 몇 차례나 다니면서 가슴/폐 얼굴 사진촬영도 두어 차례나 찍고..
이제는 잔기침이 거의 줄었고, 밥도 조금도 더 먹기 시작한다.
몸무게가 8kg 정도 빠졌다가 요즘에는 다소 회복 중이다.
날마다 몇 차례나 체중기 위에 올라가 몸무게를 잰다. 조금씩 몸무게가 더 나가기 시작했다.
1.
오늘 문학카페에 오른 시를 보았다.
아래 문구에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한다.
'어머님이 무릅 고이시고
돋보기 넘어
한 땀 뜨시고'
1) 무릅 → 무릎(무릅은 비표준어, 방언)
2) 돋보기 넘어 → 너머 ....
* 넘어 : 높은 부분의 위나 경계를 지나가다. : 동작
눈에 보이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지나가다.
예) 담장을 넘어, 울타리를 넘어....
* 너머 : 가로막혀 있는 사물의 저쪽이나 장소를 가리킴 : 위치
예) 담장 너머로 공이 날아갔다. 저 너머에 서울시청이 있다.
덕분에 글쓰기 공부를 더 한다.
1.
답답하다.
충남 보령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 있는 고향집에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도 몸이 부실하고 아프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직껏 다녀오지 못했다.
지난 3월 초순에 시골집에 다녀온 뒤로는 두 달이 넘도록 가지 못했으니 집을 둘러싼 텃밭 세 자리에는 온갖 나무와 풀들이 제멋대로 우거져 있을 게다. 텃밭농사를 포기한 지도 만9년을 넘어 이제는 10년째에 들어섰다.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고향을 떠난 나... 서울에서는 머저리 등신이 되어 빌빌거린다. 할일이 없기에... 자꾸만 나이는 더 먹고, 등허리를 굽혀지고....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2023. 5. 24. 수요일.
잠깐 쉰다. 나중에 보탠다.
또 귀에서 여러 종류의 이명소리가 크게 들린다. 피곤하면 나타나는 증상...
첫댓글 최선생님 좋은 글
읽고 건강해지셨
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노
력하시면 반드시
좋아질 것입니다.
고향 텃밭이 선생
님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고향에 가셔도 무
리는 하시지 말고
심신을 건강하게 한다고 생각하십
시요.
건강은 소중합니
다.
예전의 건강한 몸
과 체력을 회복하
시기를 기도합니다.
🙏🏻
댓글.. 고맙습니다.
요즘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송파구 석촌호수로 나가 한 바퀴 천천히 돕니다.
아내가 동행해서 하나뿐인 남편을 살피지요.
요즘 날마다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다는데... 아내는 저더러 살 좀 더 찌라고 강요하대요.
밥맛도 되돌아오고 있지요.
올해에는 왜그리 꽃가루 알레르기를 심하게 앓았는지....
다행히도 지금은 거의 다 완쾌.... 건강은 평소에 더 지켜야겠다고 반성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