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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fmkorea.com/740950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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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의 주가인 Beautiful Ohio. 들으면서 보셈
이번 편이 바로 경합지가 몰려있는 중서부라 가장 꿀잼일 예정이다. 그럼 시작한다.
1. 오하이오(17명)
2012년까지만 해도 미국 최고의 경합주로써, 1960년부터 2012년까지 오하이오에서 이긴 후보가 항상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오하이오 징크스' 까지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구도는 2016년 트럼프가 등장해 오하이오에 가장 많은 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소외된 백인 농부와 노동자들을 확실히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며 오하이오는 급격히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넘어가버린다.
원래는 동부 교외(클리블랜드 동쪽의 노란 원)과 이리 호에 접한 카운티들(톨레도-클리블랜드 사이 구간)이 민주당 경합우세 지역으로 남으며 어느 정도 팽팽한 구도가 형성됐는데, 여기가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넘어가버린 이상 남은 대도시 몇 곳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주당이 이기고 싶다면 신시내티 교외 카운티 3곳에서 적어도 10% 이내로 선전하고 동부 교외, 호수 지역 카운티까지 일부 되찾아와야 하는데 될리가... 그나마 같이 치뤄지는 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의 셰러드 브라운이 인물론으로 우세를 잡았다는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트럼프 우세
2. 미시간(15명)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에 가장 민주당에 가까운 주로 한때 미국 최대 산업지대였고 지금은 최고 우범지대인 디트로이트 도시권의 든든한 민주당 몰표가 한 몫한다. 여기가 그나마 접전지 대열에 낄 수 있는 이유는 디트로이트 도시권에 속한 카운티 중 하나이자 주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Macomb 카운티가 공화당의 손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시간의 결과는 여기서 트럼프가 얼마나 격차를 벌리느냐에 크게 좌지우지된다. 만약 여기서 10%도 못 벌렸다? 더 볼 필요조차 없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으로 인해 미시간에서 꽤 숫자가 있는 아랍계 표심이 요동친다는 것인데, 원래 민주당에 든든하게 몰표를 주던 아랍계를 공화당 우세로 만들거나 하다 못해 투표 포기라도 시킨다면 트럼프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해리스 경합우세
3. 인디애나(11명)
인근 주들에 비해 대도시권이 덜 발달되고 켄터키 영향을 많이 받는 관계로 지리적으론 중서부지만 성향은 남부에 가까운 주다. 오죽하면 이 주의 별명이 '북부로 돌출된 남부의 중지' 일 정도. 민주당이 1964년 이후 여기서 이겨본 적은 2008년 오바마 딱 1번인데, 인디애나폴리스 도심권의 풀결집+노동자가 밀집된 미시간 호 연안 카운티들에서의 승리+탄광 노동자가 밀집된 에반스빌 쪽 남서부 카운티들에서의 승리라는 삼박자가 들어맞아 1% 차로 간신히 접전승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백인 노동자+탄광 종사자는 대표적인 트럼프 강세 계층이고 인디애나폴리스 하나만으론 기껏해야 40% 초반대가 한계다.
트럼프 승
4. 위스콘신(10명)
그동안 이 주의 투표 이력을 살펴본다면 1984년 이후 2016년 딱 1번 빼면 전부 민주당이 이겼다는 점만 보고 민주당 텃밭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1992년, 2008년 단 2번을 제외하면 전부 한 자릿수 대 접전승했던 관계로 텃밭까진 그렇고 민주당 경합우세 주 정도로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구도는 2016년 트럼프의 등장 이후 달라졌는데, 이 주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백인 노동자 표를 트럼프가 확 끌어오며 충격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대선때도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바이든의 0.8% 차 승리로 끝났다. 현재 여론조사 상으론 초경합~해리스 경합우세 정도로 보인다.
이 주의 승부는 밀워키 교외의 WOW 카운티(Waukesha, Ozaukee, Washington 세 카운티의 통칭), 소도시 그린베이와 그 인근의 BOW 카운티(Brown, Outagamee, Winnebago 카운티)의 결과에 달렸다. 특히 밀워키와 매디슨에 이어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와우케샤 카운티의 결과를 잘 봐야 한다. 이 곳은 은퇴한 부유층이 주 구성원이라 항상 공화당이 큰 차이로 이기는 곳인데, 여기서 득표율 차가 20% 아래로 가면 볼 필요 없이 해리스의 승리, 20% 초반대면 접전, 25% 넘어가면 볼 필요 없이 트럼프의 승리로 보면 된다.
해리스-트럼프 경합
5. 일리노이(19명)
주도인 스프링필드에서 압도적으로 공화당이 이기는 시점에서 사실 여기는 공화당 텃밭이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아무리 이겨야 한다! 하고 열심히 표를 벌어봤자 주 인구의 75%가 거주하는 시카고 도시권의 '딸깍' 한 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저번 대선에서도 광역권을 제외한 시카고 도심 한 곳에서만 주 전체 표 차보다 많은 120만 표를 민주당이 벌렸다. 내가 트럼프였으면 시카고 해체 마려웠을듯
해리스 승
6. 미네소타(10명)
버몬트와 같이 미국 진보파의 성지 역할을 하는 주로, 미국 민주당에서 굵직한 진보파 정치인이었던 휴버트 험프리, 월터 먼데일, 유진 매카시 등의 본진이었다. 1932년 이후로 공화당이 여기서 이긴 적이 아이젠하워와 리처드 Crook(닉슨) 단 2번일 정도로 워싱턴 DC 다음 가는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트럼프의 등장으로 살짝 흔들리는 낌새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트윈시티(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도시권을 통칭)가 붙어있는 한 향후 10년 정도는 넘어갈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미네소타 주지사 출신인 이번 대선은 더더욱.
해리스 우세
7. 아이오와(6명)
선거인단이 적어서 티는 안나지만 플로리다, 오하이오와 함께 트럼프의 등장 이후 빠르게 공화당으로 넘어가는 곳 중 하나다. 사실 이 주가 미국 정치에서 가지는 의미는 큰데, 각 당의 경선이 처음 시작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에는 여기서 이긴 후보가 웬만하면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트럼프가 수시티나 디모인에서 연설하다 바지 벗고 똥이라도 싸지 않는 한 민주당이 이기길 바라는 건 기적에 가깝다.
트럼프 우세
8. 미주리(10명)
중서부와 남부의 경계를 이루는 대표적인 국경주(border state)로 2004년까진 이곳에서 이긴 후보가 대선에서 대부분 승리했기 때문에 '선도자 미주리' 라는 별명까지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이곳 역시 남부 보수화의 영향을 받아 민주당이 압승한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손을 들어준 것을 시작으로 확고한 공화당 우세지로 굳어졌다.
주의 대도시인 세인트 루이스와 캔자스시티는 미국 내에서 상당히 큰 편에 속하지만 교외와 농촌, 중소도시들이 압도적인 공화당 텃밭이라 향후 20년 정도는 이기기 힘들어보인다. 남부 편에서 썼던 '남부의 민주당 승리 조건' 에서 1번 조건은 충족하지만 2~3번은 못한 케이스.
트럼프 승
9. 노스 다코타(3명)
옛날에는 민주당이 '노스다코타 무당파 연맹' 이라는 진보정당과 연대해 주에서 꽤 힘을 썼지만, 무당파 연맹의 세가 몰락하면서 지금은 압도적인 공화당 우세지로 변모했다. 애초에 이 주 자체가 민주당의 정책과 상극인 석유 산업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공화당 텃밭이 아니라면 그게 더 이상하긴 하다. 그나마 최근에는 여러 기업이 입주하며 미국에서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꽤 성장 중이긴 한데 이 성장의 원동력도 석유+셰일가스라 이것 때문에 민주당 세가 올라올거라 기대하기는 힘들다.
트럼프 승
10. 사우스 다코타(3명)
노스다코타 상위호환. 진지하게 이거 말고 특색이 없다.
트럼프 승
11. 네브래스카(5명)
네브래스카 역시 메인 주(북동부 편 참고)와 비슷한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각 선거구에서 승리한 후보가 1명 씩 가져가고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남은 선거인단 2명이 할당되는 시스템이다. 백인 농부들이 대다수인 특성 상 주 전체는 공화당이 압도적 텃밭이지만 주 최대도시인 오마하가 있는 2구는 얘기가 다르다. 이 곳은 네브래스카의 유일한 경합지이자 심지어 최근에는 민주당세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아예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넘어갈 낌새도 보이고 있다.
1구 역시 민주당 우세 도시인 링컨을 포함해 민주당 득표율이 어느 정도 나온다(이길 정도는 아님). 깡촌만 몰아넣은 3구는 공화당이 80% 가까이 얻으며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네브래스카 1구(1): 트럼프 우세
네브래스카 2구(1): 해리스 우세
네브래스카 3구(1): 트럼프 승
네브래스카 전체(2): 트럼프 승
12. 캔자스(6명)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날려가는,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이 바로 이 곳이다. 캔자스시티, 토피카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곳의 압도적인 공화당 몰표로 큰 차이로 공화당이 우세한 곳이지만, 남부만큼 주민들 성향이 경직되어있진 않아 주지사는 민주당이 인물론을 앞세워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승
중서부 편
해리스 30~55명
트럼프 60~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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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야 다 도람프승이눼
이거 근데 넘 옛날 자료인거 아님? ㄱㅆ 여시한테 머라하는건 아니고 해리스가 아니라 바이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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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들이 해리스 내려칠라고 난리염병떠는데 바이든자료로 해리스가 어쩌고 하고있네 ㅋㅋㅋㅋㅋ민주당 당대회 역대급 흥행으로 끝나고 반응 심상치않은데
한남새끼들 무슨 영어공부하는 유튜브까지 쫓아와가지고 민주당 연설자료 밑에다가 CNN이나 NBC 보도내용은 좌파언론의 호도라서 안믿으시겠대ㅋㅋㅋㅋㅋㅋ아 그럼 폭스뉴스나 보던가 ㅅㅂㅋㅋㅋ
나 요새 미국 선거 엄청 탖아보는데ㅋㅋㅋㅋ 여시 글 너무좋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