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11545480
알렉산드로 리트비넨코는 전직 FSB(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으로, FSB가 수많은 암살과 공작들을 저질러왔다는 것을 폭로하고
영국에 망명한 인물이다. 이 사람은 사망자 307명이 발생한 러시아 아파트 연쇄폭탄 테러사건이
사실 러시아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리트비넨코라는 인물은 2006년 11월, 런던의 밀레니엄 호텔에서 예전 FSB 동료들과 만나 녹차를 마신 뒤 쓰러져
(즉, 실제로는 방사능 녹차 사건인데, 러시아가 홍차를 많이 마신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우리나라에는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실려갔는데, 놀랍게도 폴로늄-210이라는 방사능 물질에 중독된 것이 알려졌다.
리트비넨코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2주뒤 사망하게 된다.
폴로늄-210은 연간 100g 정도만 생산되는 굉장히 희귀한 물질로, 그마저도 거의 대부분 러시아에서 생산된다.
청산가리 같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독이 아닌 이런 물질을 사용한 이유는 뻔한데,
대놓고 푸틴이 암살배후라는 것을 알린 셈.
당연히 영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푸틴이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물론 런던 한복판에 방사능 테러를 벌인 셈이고, 당시 이들과 접촉한 민간인들은 모조리 피폭되었으니(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영국과 러시아는 거의 준단교에 가까울 정도의 갈등을 빚었다. 뭐 푸틴이 언제 그런 거 생각하고 일을 저질른 적 없지만.
비슷한 일이 2018년에도 있었는데,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사건이 그것.
러시아의 간첩이던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독가스인 노비초크로 암살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이 테러로 인해 44세의 영국인 여성이 사망하였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첫댓글 왜 하필 여자가 죽었어ㅡㅡ
홍차가 아니라 녹차구나…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