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FPglEIPKQJo?si=2Z0q9Db7Xor7lXbp
웅! 웅! 하고 엄마가 부르니
미키(첫째)는 미끄러져도 열심히 쫓아가는데
겁이 많은 루카는 자꾸 뒤로 쳐지고 있어ㅠㅠ
"새끼들의 세상이 갑자기 넓어졌어요.
이제는 굴이나 이 산이 세상의 전부가 아닙니다.
북극 전체가 새끼들의 놀이터인 셈이죠.
그리고 그 놀이터에는 커다란 위험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이라는 이미 힘든 시기를 많이 경험했지만
지난 겨울은 역사상 유래없이 따뜻했다고해.
(자세히보면 지글지글 하는 거.
무더운 여름 땅 위에 잘 나타나는 현상.
그게 북극에 나타나고 있음)
바다 얼음이 줄어들었으니
올해는 안그래도 힘들 새끼 북극곰들에게
무척이나 힘겨운 한해가 될거야.
북극곰 가족이 (굴이 있던) 에지섬을 떠나면
더이상 뒤쫓을 수 없어.
아직 많이 어리긴해도
미키와 루카는
하루에 10km를 움직일 수 있어.
"산자락을 따라 올라가는
발자국이 보입니다!
저기 산등성이를 지나고 있나봐요!
원래는 저 발자국을 따라서
북극곰을 바짝 쫓아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 위는 경사가 너무 급해서
이렇게 멀찍이 떨어져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 어디있을까요."
"오.. 잠깐, 잠깐만요!
저기 있어요!
(무전)-파파 위스키 응답하라
여기는 로버츠다.
로버츠는 과학자들에게
라이라가 굴을 떠났다고 알렸어.
-알았다.
생물학자인 욘 아스는
라이라에게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려고해.
"정말 흥분되는 순간입니다.
이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남은 한 해동안
라이라를 계속해서 추적할 수 있거든요"
"헬기가 고도를 낮추면서
곰에게 다가갑니다!
비탈면를 내려오고 있어요!
헬기가 라이라를
마취시키기 안전한 곳으로
몰고가고 있어.
(북극쪽 해양생물이라던지 곰들에게
위치추적장치를 이런식으로 부착함 ㅇㅇ
개체 수나 먹이 등을 연구하고
기후 관련해서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며
그게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고 잘 생존해 나가는지 지켜보려고 ㅇㅇ)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에 실패하면 영영 부착 못해요.
아.. 순순히 잡혀주지 않는군요."
"우린 헬기가 착륙할 수 있고
마취 총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는 장소로
라이라가 이동할 때까지
계속 기다립니다."
위험해 보이지만 아스박사는 이런 작업을 문제없이
수백번이나 해낸 전문가라고해.
"됐어요!
어미가 마취총에 맞았아요!
북극곰 가족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벌써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어미가 잠시 잠들어있는 동안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할겁니다!
마취에서 깨면 다시 길을 떠날거에요!"
올해 추적장치를 단 어미 북극곰들은
모두 20마리라고 해.
아스박사는 이 추적장치 덕에
곰들의 이동범위와,
미키와 루카같은 새끼들의 생사여부를 알 수 있을거야.
(아스박사)
-이제 완전히 잠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곰의 뒤쪽에서 작업을 해야돼요.
한동안은 깊은 잠에 빠져있을겁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아마도 한시간은 걸릴겁니다.
"아 그렇군요."
-어미가 시간이 많이 걸려요.
새끼들은 10분 15분이면 돼죠.
"라이라와 가까워지니까 기분이 묘한데요?
(흑흑 JGT)
좀 더 가까이 가도 되나요?"
-예!
"안녕 아가들아.. 안녕?
날 알아보는 거니 아님 내 냄새를 알아차린 거니?"
어미와 떨어지지 않도록
미키와 루카는 잠시 끈으로 메놨어.
"(귀여워죽음)ㅎㅎㅎㅎㅎㅎ
이제야 좀 편안해 보이네?
오, 너희 둘이 생긴 게 좀 다르구나!
넌 수컷이고, 넌 암컷이지?
(노란 줄자 보여?)
ㅎㅎㅎ 너희 엄마가 얼마나 큰지
자로 재는거야.
라이라가 새끼들을 정말 잘 돌봤어요 ㅎㅎ
ㅎㅎㅎ 정말 건강합니다. 더할나위없이 건강해요."
"몇살이나 됐죠?"
(넘귀여워서 캡초ㅑ)
-아마도 열두살에서 열네살쯤 된 것 같아요.
"와..정말요?"
라이라는 경험이 많은 어미로 보여.
그렇게 되면 새끼들의 생존확률 또한 더욱 높아지지.
아스박사가 라이라의 건강확인을 위해
혈액샘플을 채취했어.
지금이 북극곰을 관찰할 최상의 기회지.
(마취풀려서 눈깜빡이는거X
정신력으로 버티는거 ㅇㅇ
신체 근육들은 어쩔 수 없이 잠에 들었지만
정신은 멀쩡함)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북극곰의 생존 비결을 알 것 같습니다.
북극곰의 털은 아주 빽!빽!하게 나있습니다.
겉에 나 있는 거친 털은 보호 기능을 하죠.
안쪽에는 부드러운 솜톨이 잔뜩 나있어요(보온용)
바깥쪽 털은 아주 차갑습니다.
몸에서 빠져나간 열이 아주 적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끄러운 얼음을 어떻게 움켜쥐고 걷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발이 아주 크고, 발바닥은 질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요.
거칠지 않고 부드러워요.
그리고 끝에 강한 발톱이 있어서
먹잇감을 잡을 때뿐만 아니라
경사면을 오르거나 굴을 팔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약간 느낌이..
지켜보고 이따!
내새끼들 괴롭히나 지켜보고 잇서...!
같은 느낌 ㅎ)
이제 미키와 루카를 확인할 차례.
라이라가 맞은 것 보단 좀 약한 진정제를 맞은 새끼들은
곤히 잠들었어.
"옆에 나란히 누이면 돼요?"
-편히 있으렴~
"어미가 자는 동안
새끼도 자는 거죠?"
-네. 우리가 혈액표본을 채취하는동안에도요.
계속 잠들어있을거에요.
새끼들이 잠든 사이에 성별을 확인했어.
-얘는 수컷이에요!
이쪽도 수컷이군요.
"그렇군요. 둘 다 수컷이래요 ㅎㅎ"
"두 마리 잠깐 다 잠이 들었습니다
어미처럼요 ㅎㅎ
새끼들에게 몇가지 작업을 해야합니다.
무게와 크기를 재고 인식표를 다는 거죠."
새끼들이 코를 골고 자는동안(진짜 골더라)
크기를 잴거야.
북극 일부지역에선 왜인진 모르지만
북극곰의 몸집이 점점 작아지고 있거든.
새끼들의 키를 꾸준히 기록하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자
아스박사가 라이라에게 위성장치를 부착하려고해.
"이 장치는 이미 위성에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가요?"
-네. 며칠전부터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아 그래요?"
-이미 시작됐죠.
4시간에 한번씩 이메일을 발송해서
곰의 위치를 알려줘요.
장치는 굉장히 가볍다고 해.
"그럼 이렇게 암컷에게만 장치를 채우나요?"
다음 마지막편으로 가주세용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4998?svc=cafeapp
첫댓글 라이라 열살 넘었다니까 매년 이렇게 애기 낳고 이동하고 했을까해서 뭉클하고 짠하고 대단하게 느껴지네..
와 아무리 마취를 해도 눈을 깜빡이고 있으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 대단하다... 라이라 넘 대견하고 ㅠ 미키랑 루카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귀여운 것들이 어마무시한 북극에 살다니 ㅜㅜㅜ
어우 ㅠㅠㅠㅠㅜㅜ 엄마 쓰러지니까 달라붙어서 부비는것도 안쓰러우면서 너무 귀엽다...
와 생각보다 장치가 크네.....? 몸에 칩 같은거 심는거인줄
여시야 넘 잘봤어!!!!!개 흥미돋
아마존의 눈물 보는고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곰 너무 기여워 ㅠㅠ
세상에 아기곰들 진짜 귀엽다 ㅠㅠ진정제 맞고 혀빼꼼하는거 존귀
귀여워 ㅜㅜㅜㅜㅜ
아기곰 너무귀여워ㅠㅠ
뭔가 불쌍한데 귀엽고...ㅜㅜ 북극조사를 위해선 꼭 필요한 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