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형 설교는 이렇게 전해졌을 것입니다.
중간에 간증이 들어가는 바람에 전해 드리지 못한 메시지 오늘은 설교문으로 대신합니다.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여호와 그 이름으로 나아가는 은평의 가족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여호수아서를 통털어 가장 유명한 말씀이 무엇일까요?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성도님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성구는 여호수아 1장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여호수아 하면 그 말씀들 많이들 좋아들 하세요. 우리 은평 가족분들도 그러신가요? 예~ ^^
그런데 설교자나 신학자들에게는 사실 가장 많이 설교하고 인용하는 내용이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입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자, 오늘 본문 24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절 말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디에 모았다구요? 세겜. 이걸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하고픈 말을 하는데, 그 신학적 깊이가 대단합니다.
2절 말씀.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아브함과 나홀의 아버지 데라부터 시작해서 3절 말씀.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약속의 아들 아브라함이 100세 얻은 이삭을 언급하지요. 4절에는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야곱과 에서를 지나 요셉을 통해 애굽에 내려간 사건을 언급하죠.
그리고 모세와 아론이 출애굽을 이끄는 과정과 가나안에 오는 모든 과정,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데려다가 저주를 하려 했던 사건까지 언급을 합니다. 그리고 12절 말씀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모세 오경과 여호수아서까지 여호수아의 눈에도 모든 역사를 주관하신 분은 하나님이셨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지 13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구요?
우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주셨다.
우리는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을 것이라.
이 말은 하나님이 이미 다 해 놓으셨다는 거에요. 마치 흙으로 빚어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인간이 되니, 에덴 동산에 없는 게 없이 다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채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겁니다. 얼마나 믿음직스런 분이고, 살뜰하시고 아주아주 자상하신 하나님이십니까? 주일 설교 제목 중에 거룩하신 하나님 자상하신 하나님 그런 제목이 있었는데 기억나실까요?
그러니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14절 말씀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니까 이제부터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섬기던 강 저쪽에서의 우상에서부터 출애굽할 때 섬겼던 애굽의 그 모든 우상들까지 치워 버리라는 이 말을 하려고 2절부터 13절까지 모세 오경을 정리한 거에요. 그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리고 이어지는 15절 말씀. 여호수아 전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지고 설교된 말씀이라 했지요. 함께 읽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나와 내 집은 그렇게 하겠다. 너희는 어떻게 할 것인지 택하라.
신앙생활이란 매일 매 순간 결단하는 것입니다.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디에 모았다고 합니까?
세겜, 세겜하면 떠 오르는 두 산이 있지요. 그리심산, 에발산.
축복의 산으로 가는 길과 저주의 산으로 가는 길이 나뉘어 지는 곳이 세겜입니다. 여기서 결단을 촉구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이라 고백합니까? 16절 말씀.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8절 중반절 말씀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여호수아서를 마치며 우리가 고백할 오직 한 가지 고백이 여기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심산으로 가느냐 에발산으로 가느냐 하는 선택인 것이죠. 우리도 이 고백으로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며 남은 한 해 이렇게 살겠다고 선포하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그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매일 매 순간 우리는 믿음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여호수아처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당당하게 선포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 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자라도록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노라 .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새벽 말씀을 들으며.. 철없던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갔던 교회의 마루바닥과 햇살 사이로 폴폴거리던 먼지들이 떠올랐습니다.
가슴을 치며 기도하던 엄마를 보며 두렵기도 했고 괜스레 슬퍼서 따라 울며 기도했던 기억도 납니다..
만화를 보고 싶은데 빨리 교회 가라며 재촉하던 엄마가 싫어 다리미로 다려주셨던 헌금을 일부러 흔들흔들거리며 갔던 부끄러운 기억과.. 조금 머리가 굵어졌다고 엄마처럼 교회 따로 집 따로인 모습으로 살지 않겠노라 가시돋친 말들을 쏟아냈던 후회스러운 기억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돌아보면 엄마의 믿음의 선택과 그 기도 덕분에 믿음 안에 있음에도 그 은혜를 감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밤 여호수아서를 새롭게 정리하며 다시 다짐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감사합니다..
저도 미우나 고우나 언제나 내 편이셨던 엄마를 생각하며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 괜찮아... 울 딸 잘 할 거야.." 들려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