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녁에....
나에겐 정말 보기 드물게 잠이 일찍 깨었다.....
근데..뜬금없이 갑자기 그곳엘 가보고픈 충동이 일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잠간 들렀던 그 곳...
그래서 나의 새벽의 조용한 여행은...
새벽 5시에 집을 나서며 시작되었다...
세수도 하지 않은채...ㅋㅋㅋ
영화를 사랑하는 이에겐 김기덕 감독의 "섬" 이라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바로 그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
이 영화를 보다가 비위가 약한 나로선...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던 영화
상징성이 우리는 절대 생각지도 못할 표현이 ...
알면알수록 놀라움을 주는 김기덕 감독다운 영화....
무슨 기분 나쁜 공포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나빠지는 영화였는데....
나중에 우연히 TV에서 하길래
그때 미처 다보지 못하고 뛰쳐 나온걸 후회하며 끝가지 본 기억이나는
결론은 상처받은 영혼의 외로움이 뼛속까지 사무쳐 끝에가서 눈물을 흘리게 된 영화였답니다...
낚시꾼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최고의 저수지이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에게는 가을 무렵부터 초겨울까지 새벽물안개가 피어날때
정말 몽환적이고 환상작인 사진을 담을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고삼저수지입니다...
새벽물안개가 피어난 날이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질것같아요~~~
주변 낚시하러 오신분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모델도 되어주시고
특히나 배를 타고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마음이 동하여 갑자기 사전준비없이 가기도했지만
멋진 새벽물안개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펼쳐질거라곤
큰 기대는 안하고 어둠을 뚫고 달려 갔지만...
혼자 찾아가는데 첨이라 한참을 헤매다보니
동이 튼 후에나 이곳 포인트를 찾아오게되었답니다...
고삼저수지가 좀 넓다보니...
고삼 저수지라고 치고 갔더니 네비양은 엉뚱한 곳을 가르쳐주었죠~
인천에서 이곳 고삼 저수지까지는 1시간 30분 거리더군요...
새벽물안개를 한창인 날을 가정해서 새벽 4시 30분쯤엔 집을 나서야
여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을것같아요...
새벽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사이로 해가 떠오르면...
정말 생각할수록 멋진 사진 담을 수 있겠죠~
이분이 몽환적인 물안개대신에
멋진 모델이 되어주신 이름모를 낚시꾼이랍니다~^^*
어여쁜 이름모를 야생화가 있어서 더욱더 예쁜 풍경이 펼쳐졌구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로 고즈넉한 가을 아침의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노를 저으며 저수지를 누비고 계신 이 분은 저수지 주인인지 관리인이지는 모르지만
사진가들을 별루 안좋아하시더군요...
손님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잔소리가~~
그렇다고 사진을 안찍을수야~ㅋㅋㅋ
바로 이자리가 아래지도의 하이트 모텔이 있는 곳 정면에서 직은 사진이랍니다~
고삼저수지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안성 목장엘 들릴까하다가
순간 아..난 세수도 안하고 왔지....
하고 자책을 하면서 안성 목장엔 담에 들리자하고
오늘 새벽아침의 조용한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지었답니다~^^*
* 고삼 저수지*
* 위치: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102
*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비추천 / 자가용 이용권장 (새벽에 도착하는 관계로 어려움 있음)
* 주변맛집: 안성식당 (고삼우체국 뒷편)031-674-0124 / 김치찌게 된장찌게 추천
* 상세내용
- 가을이면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면 물안개 생성 확률이 높습니다.
전날 비가 낮시간때 뜨겁게 달구어진 호수의 수온 올라갔다가 새벽녃 급격하게 떨어진 대기온도가 떨어지면서
수면과 대기온도차의 발생으로 물안개가 생성됩니다.
- 가을 10월 ~11월이 물안개 적기입니다.
-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을 피하면 풍성한 물안개를 만날수 있습니다.
- 하이트모텔을 중심으로 좌로 금터낚시터와 우로 묘지방향으로 촬영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외에 느티나무 낚시터와 금터낚시터를 지나 호수안쪽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서
촬영하는 포인트도 있으나 고삼저수지 초행이신 분들에게 비추천입니다.
이 가을에~~~~
이곳 고삼저수지에서
운 좋게 멋지게 피어 오른 새벽 물안개를 만나셔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멋진 사진 담으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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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영소식
늦가을부터 초겨울무렵에 몽환적인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곳 "고삼저수지"
벨라
추천 2
조회 628
12.10.03 22:51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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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머감각대단하신데요~~~ㅋ
소산님 재수생 받아줍니다 삼수도 받아줍니다 ㅋㅋ
벨라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침 잠 줄어들면 함 가봐야지 ㅋㅋㅋ
가을이 젤 좋은가요? ^^*
네~~물안개 피어나는 새벽을 꼭 만나시길요~~~
그날 풍경 정말 멋지답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많은 날에~~~
울 한사영에 어떤분이 젤루 먼저 몽환적인 고삼저수지의 사진을 올리시느지 봐야죠~ㅋㅋㅋ
새벽에 물안개가 피어날때 정말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군요.
비롯 물안개는 만나지 못했지만 낚시꾼, 낚시하는 배, 이름모를 야생화, 주변경치 등과 어우러져 아주 잘 담으셨네요.
고삼저수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 감사드립니다.
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중구사랑님~^*^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마음은 가고싶으나 ... 꿈꾸고있으면 언젠간 기회가 오겠죠^^~
그럼요~~언젠가 가실 날이 꼭 있으실꺼에요~~~감사합니다~블루님~^*^
안개가 함께라면 금상첨화였겠어요~멋집니다
그러게요~~물안개가 예쁘고 피어 올랐더라면 ~~~
아리랑 선배님께서 꼭 그 명장면 담으시길요~~^*^
늘 감사합니다~
부지런하십니다.
너무 멋있네요.
그날만 부지런했어요~늘 감사합니다~마가렛님~^^*
담고 싶은 한 장면을 담기 위해서는 수십번 그곳을 찾아야한다는 어느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벨라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맞아요~~명품사진은 하루아침에 담을수 있는건 아닌것같아요~
수십번을 찾고 찾아야 얻을수 있는 귀하고 귀한 것이겠죠~감사합니다~도라지꽃님~^^*
가고보 싶은 곳이네요.마음만이라도 함께 동행한것처럼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이화님~좋은 기회 맞이하셔서 멋진 작품 담으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은 밤이에요~감사합니다~이화님~^^*
벨라님.부지런하시고 멋지게 담으셨네요.
저도 벨라님 가신 다음날 헤메다 찿아갔더만 바람이 불어 물안개는 구경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왔네요.
우리 번개함 하죠~~물안개 담으로~~ㅎㅎ
와~~장미님~담날 바로가보셨어요~대단합니다~
장미님이 물안개 벙개 함 치셔서 꼭 함게 가봐요~~^^*
영화 "섬"이 생각 납니다
생생하게 잘 담아 오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시몬님~~~~^^*
부지런하신 벨라님. 어떤곳인가 궁금했는데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멋진 장면도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