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Adagietto
영화같은데에 많이 쓰였죠.....사무엘 바버의 "아다지오"가 연상이되는 아름다운곡..
아주 세련된 관현악법에 의해 작곡이 되어 있죠..
이 곡을 완성할 당시 말러는 그의 삶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기였을겁니다..
18살이나 아래인 여자 알마와 결혼하고 한참 신혼일때였죠...
1901년..... 말러는 작곡가로써의 야심작인 곡들마다 아주 철저히 혹평을 당하고...장출혈에..아주..
죽음의 문턱까지 왔다갔다하죠....그러던 11월에...사랑스런 알마를 만나고 12월에 결혼하려하죠..
만난지 한달만에.......허나 이래저래 미루어져..
1902년...3월에 결혼을하고...한참행복할시기인 이해 여름에 이 5교향곡이 태어났습니다..
그러니..같은 한곡인데도...극과 극의 삶이 엿보입니다...
음악이 행복해보였다가도 불행하고....그러다가도 즐겁고...그러다가..암울하죠...
말러의 제 5교향곡은....이런 죽음을 넘나드는 불행함과 결혼의 행복함이..한꺼번에 들어간 음악이 되어 버렸죠...하하하.....^^
4악장~~~~
말러의 교향곡에 대해...너무 어려워 마세용....^^
이 4악장은 영화 배경에도 많이 쓰였습니다..."베니스에서 죽다""청연".......기타등등
말러는 음악에관해서는...타인과는 타협을 하지 않았던 성격이었지만요....그의 아내 알마한테는 예외였습니다..
알마가 "금관악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게 아닌가요? "라고 했더니 말러가 "그럼 빼고 싶은곳이 있으면 말해줘요" 라고..
이 4악장은 말러의 교향곡 답지않게....모든 관악기는쉽니다.....제가보기에는요...5악장 금관악기가 열라어렵기때문에...
잠시 쉬어줘야하지 않을까요? 아하하하하하....모..이런 잡생각이....하하하....암튼...각설하고..
정말로 아름다운 악장입니다...
11분 52초....거의 12분의 결코 짧지않은 런닝타임입니다....그런데 굉장히 짧게 느껴집니다...그만큼 빠져듭니다..
말러를 듣는다하면 말리고 싶은 이유가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거든요....^^
아까...밤 11시쯤에요...운동을 하려고 운동장에 갔거든요..
요즘은 한가해서요...잡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그래서...심장이 터지도록 뛰다가...
제 mp3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이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에서 멈추었습니다....
밤새 듣는데....새벽에 내리는 겨울비와 이곡의 하프반주가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요...
많이 힘이 드네요.....
그래서 더 잠을 안자며...몸을 혹사시킵니다...이틀의 밤샘이 이어지네요........ㅜㅡ;;;
전 스트레스를 피아노치면서 풉니다..최소 두시간이상 연속으로.....
허나..최근 제대로 피아노쳐본적이 없는듯합니다..
아`~ 피아노치고싶다....ㅠㅠ;;;
클감...이 동호회 정말 좋습니다....제가모 운영자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울 동호회엔 좋은분들 많으십니다..한분한분 생각할때마다..저에게는 많은 위안이됩니다......감사합니다....
그 감사의 뜻으로 음악 많이 올려드릴께요......ㅠㅠ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전체 메일: 말러-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을 보고요. 사회 생활하면서는 잊고 지냈던 것들인데. 무심코 지나치는 전체 메일들이었는데. 이번 메일만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들여다 봤더니 이미 끝난 정모 이야기더군요. 무척 아쉬운 마음에 들어와서 말러의 곡을 이렇게나마 감상하고 갑니다.
첫댓글 음악에 흠뻑 젖어들어서 들었습니다 외출하여아 하는데 정산 차리렵니다
어여...빠져나오세요.....한번 제대로 빠지믄...힘듭니다...^^
뭡니까? 같이 우울하자는 겁니까? ㅎㅎㅎㅎ 하루에 2번이상 들으면 인생무상을 실감케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요
하하하....혼자 우울할순 없죠....푸하하하하....
지금 기분 우울하고 울고싶어요. 어떻게 내 맘을 아시고 이런 음악을 올려놓으셨으까나!!
기분 위안이 되어야하는데...이궁...죄송합니다.....그래도 이음악 좋아요...ㅠㅠ
주적주적 비가오는날에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비오는날에....잘어울린다는........감사합니다..^^
이니그마부터, 브람스 6중주에...계속 멜랑꼴리한 분위기로 쭈~욱 가시려구요? ^^
허긴 시작이 이니그마네....서울시향이...날....우째...ㅠㅠ.....치이즈양...동참하시구랴..^^
햐`~멋집니다...감사합니다..
하하....감사합니다.....^^
작은녀석의 자랑스런 졸업식이 끝나고...즐거운 점심 식사......그리고 좀전에 큰녀석의 불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아, 표낼 수 없는 우울함이 밀려오는군요...
아~~~이런일이.......추후 좋은결과 있을겁니다.....파이팅이예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듣지마세요...우울해집니다.^^
너무너무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이거 또듣고 우울해졌거든요.....이거 듣고난후에..즐거운 왈츠곡들으시구 쉬엄쉬엄 감상하세요..^^
지난 주에 처갓집(부산) 간 김에 비바첼 들러 말러와 친해지려고 DVD2,CD3장을 샀지요. 잘 들었습니다.
아~~말러~카라얀은 말러 후기교향곡연주가 좋은데요....이 5번도 좋은연주를 들려주는것 같아요..^^ 누구연주로 구입하셨는지요? 궁금해용...^^
교향곡2번은 아바도 지휘,루체른 페스티발 오케,DVD고요.1번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8번은 런던필,둘 다 크라우스 텐스텥 지휘DVD입니다. 4번은 클리블랜드 오케,크리스톺 본 도나니 지휘CD인데 아바도 말고는 잘 모릅니다. 많이 배워야겠습니다.훈님의 열의에 박수 보냅니다.
상당히 명연만 구입하셨네요.....^^....아바도의 말러연주는 지금은 거의 최고라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텐슈테느 말러1,8번은 울 동호회 주인장인 소르의 강추로 구입했는데요...역시 1번에서의 시카고 심포니의 화력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도흐나니의 연주도 굉장히 좋더라구요...^^...제가 배워야지요..선생님 많은지도 바랍니다...^^....게다가..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헤헤..^^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전체 메일: 말러-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을 보고요. 사회 생활하면서는 잊고 지냈던 것들인데. 무심코 지나치는 전체 메일들이었는데. 이번 메일만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들여다 봤더니 이미 끝난 정모 이야기더군요. 무척 아쉬운 마음에 들어와서 말러의 곡을 이렇게나마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