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 5. 25. 목요알,
하늘이 맑고 푸르다. 초여름의 날씨.
'한국국보문학카페'에 오른 시 하나를 보았다.
국보문학 2023년 7월호애 오를 예정인 원고상태의 시.
장항역
천중 정홍구
청소면에 청소역은
충남 보령시에 있으며
그 역사는 일제강점기 말에 건축된
장항선 중에 가장 오래된 기차역 건물로
등록 문화재의 하나로
해방 이후의 역사적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는 역사 건물로
그곳은 영화 택시 운전사의 포토존이기도 하다.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린다.
나한테는 많은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완행열차 '장항선'이기에.
내가 기차를 처음 타 본 기억은 1957년 국민학교 2학년 여름방할 때.
대전에서 올라온 아버지를 따라서 장항선 웅천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여행갔다.
아래는 내 댓글
시 고맙습니다.
두번 째 시.. '장항선'
저는 충남 보령군 웅천면 출신이라서... 어린시절에 철도를 이용해서 대전으로 가고 내려왔지요.
쌍둥이형제가 장항선 기차를 처음 타 본 기억은 1957년 여름방학 때 아버지를 따라서 대전으로 구경갔지요. 석탄을 삽으로 떠서 불 태워서 증기로 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완행열차.
하필이면 화물열차에서 타서 소를 실어나는화물칸, 소가 있고, 소똥냄새, 구멍난 판자 틈새로 철로가 보이고... 오줌 누려면 구멍난 판자 틈새로 오줌을 내갈기고... 천악역에서 기차를 바꿔타서 경부선으로.. 대전 근교의 신탄진강물 위로 기차가 지나갈 때... 엄청난 소리... 충격이었지요. 촌놈이 처음으로 대전 가서... 네온싸인 전기불에 눈이 휘둥굴어지고....
장항선 철로 가운데 보령군은 1928년 개통되어 기차를 타기 시작했더군요.
청소역... 지금은 간이역이 되어서 기차가 멈추지 않을 것 같군요.
기차가 만원이면 기차 -지붕 위로 올라가서 기차를 탔지요. 위험스럽게..
굴을 빠져나오면 얼굴이 석탄재로 시꺼멓게 뒤집어 쓰고..
청소역..제 고향역 웅천역에서 조금 올라가면 나오지요.
저한테는 60여 년 전의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 엄지 척!
장항선개통 :
1) 일제시대인 1922년 6월 천안 -온양온천 구간 개통
2) 일제시대인 1928년? 온양온천 -남포 구간?
3) 일제시대인 1931년 8월 남포역 ~ 판교역 개통(충남 서천군)
<한국국보문학> '동인문집 제28호(2019년 가을)'에 수록된 내가 쓴 산문이 있다.
제목 '처음 타 본 기차와 텔레비젼'
많은 추억과 기억에 떠올리는 장항선 완행열차.
2023년인 지금... 나는 장항선 기차를 타지 않는다.
자가용을 끌고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과 고향(보령시 웅천)으로 오고 가기에.
* 내 고향 화망마을 남쪽에는 '서해고속도로 무창포나들목' 입구가 훤히 보임.
*나는 시력이 나빠져서.. 내 아내가 차를 운전하기에 나는 옆좌석/조수석에 앉아서 도로 주변의 풍광만 구경함.
잠시 쉰다.
2023. 5. 25. 목요일.
* 나도 산문 글 하나를 골라서 국보문학 2023년 7월호에 동참해야겠다.
첫댓글 장항선 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최선생님 건강하세유.
김일제 소설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요즘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있지요.
중국 몽고발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정말로 심각했지요 저한테 올해에는...
밥 먹지도 못하고 몸무게 8kg 빠지니까 아내는 혹시라도 남편이 잘못 됄까봐 걱정했다고 하면서 나날이 몸무게가 늘어나는 현상에 고마워 하대요.
위 글... 저는 충남 보령지방 태생이라서... 위 청소역(간이역)을 잘 알지요.
아마도 지금은 기차가 멈추지 않을 것 같군요.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지닌 나.
벌써 60년이란 세월 저너머의 세상이군요.
나이 많아지는 요즘... 지나간 옛날생각이 문뜩 문뜩 나대요.
건강 더 회복되거든 고향집에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선산에 올라...멀리 보이는 서해바다도 내려다보고...
@최윤환 최선생님 아무쪼
록 건강하세유.
편안한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