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읽]울산시, 울산 10색 40개 제품 추가 인증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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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울산시, 울산 10색 40개 제품 추가 인증

2019년 울산색 품질 인증제 도입…현재 4개 기업, 244개 제품 인증 완료
건축물 심의ㆍ공공시설물 건립 시…울산색 인증 제품 우선 사용 권장

울산 이미지를 대표하는 `울산 10색` 제품에 40개가 추가됐다. 


울산시가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신청한 4개 품목, 40개 제품에 대해 19일 `울산색 품질 인증서`를 교부했다.


이번에 인증된 4개 품목은 내ㆍ외부용 수성페인트 무광, 반광, 유광 3개 품목과 우레탄 페인트 1개 품목이다. 40개 제품은 이들 4개 품목을 1개 품목당 `울산 대표 이미지 10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울산색 품질 인증제는 기업이 `울산 색표집`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경우 색채 전문기관 검수를 통해 기준에 적합하면 울산색 품질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개 기업, 10개 품목, 244개 제품이 울산색 품질을 인증받았다. 인증 기업은 강남제비스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케이씨씨(KCC) 등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10년 11월 연구용역을 통해 울산 10색을 제시한 바 있다. 울산 10색은 울산시의 상징적, 환경적, 인문적 요소들을 조사한 뒤 울산을 대표하고, 느낄 수 있는 구체적, 관념적 이미지들을 선정해 추출됐다. 배꽃색, 백로 은백색, 울산 금배색, 반구대 바위색, 가지산 진녹색, 울산 바다색, 태화강 은회색, 고래 회청색, 옹기 적토색, 철쭉 적자색 등이다. 울산시민 설문조사 결과 이중 울산을 대표하는 색으로 울산 바다색 선호도가 4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래 회청색(20%), 태화강 은회색(10%) 순이었다.


울산시는 각종 건축물 심의, 공공시설물 건립사업에서 울산색으로 인증된 제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 이미지 형성은 민간영역의 비중이 큰데 `울산색`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이에 참여,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울산색 품질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영역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울산만의 특색있는 도시색채 경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3월, 경관법이 제정되면서 색채가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됨에 따라 2011년 울산도시색채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도시변화에 따른 색채분석을 통해 울산대표 이미지 10색을 포함한 총 58색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