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12일 류현진의 데뷔전을 잠실에서 직접 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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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삼성전 완봉승도 대구에서 직접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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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래저래 올해 류현진 경기는 상당히 많이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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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못가면 DMB로라도 그 녀석 경기는 꼭 챙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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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실....압도적이고 우악스러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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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두타자 나가고 볼 뒤로 빠져도 그다지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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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어차피 어지간한 선발보다 뛰어나니까 그냥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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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구 구속도 (상대적으로 예전에 비해) 좀 덜 나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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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것만이 가장 좋은 투구방법은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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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아쉬운(?)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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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늘 이 얘기는 한번 하고 넘어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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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도 <중계>로 류현진을 볼 때마다 종종 느낀 감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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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는 볼이 좀 자주 나온다..." 하는 아쉬움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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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무살 꼬맹이 투수, 딱 요만큼만 던져줘도 너무 고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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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 욕심이 또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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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게 있어 제구력이란 것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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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처럼 보이는 볼을 던지는 능력>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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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는 유인구를 지금의 한 절반 정도로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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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비슷한 볼로 유인하면 맞아도 안타가 될 확률은 적을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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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뺄 때는 확실히 빼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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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빼면 그건 괜히 투구수만 늘어날 뿐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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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신인왕~신인왕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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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인도 그리고 팬들도 그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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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스트라이크스러운 유인구로 상대의 눈을 현혹시켰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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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만 덧붙이자면...앞으로 계속 건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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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냥. 거기까지만 해주면 만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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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장착이니 뭐니 거기까지도 안 바라고, 딱 그냥 그거 두개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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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한명이 팀을 떠받드는군요. 참 대견하면서도 또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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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건강하게,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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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율과 득점권 피안타율은 별관계는 없는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방어율이 좋아도 득점권 피안타율이 안좋을 수 있고(이 경우는 득점권에 주자를 안 내보내는 스타일) 방어율이 나빠도 득점권 피안타율이 좋은경우(이 경우는 주자 1루에 놓고 피 장타율이 높거나 피홈런이 많을 경우 내지 3루에 놓고 땅볼을 유도해서 타자주자만 잡아내는 경우가 많은경우) 물론 두개 사이에 어느 정도의 관계는 있지만 순위가 반드시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도 위에 리플 읽다가 그 생각했는데..ㅋ 방어율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득점권 피안타율이 낮다?? 이건 반드시 성립하는 조건은 아니죠..그리고..오늘 해설하는 분..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해설이 좀..야구 조금만 조아하는 사람이라면..누구나 말할 숭 있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아무튼..약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당연히'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대한 댓글이 더 많이 달렸군요. 그 단어를 뺄걸 그랬나봅니다. 어차피 류현진은 피홈런 많은 편이 아니고, 방어율 상위권에 랭크된 수준급 투수들은 대부분 "장타허용률만 유독 높을 확률"이 적다고 보면, <평균적으로 자책점을 가장 적게 내주는 투수가, 득점권에서 안타를 맞는 비율 역시 가장 적을 확률이 높지 않겠냐>라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게다가 캐스터가 그 얘기를 하면서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아주 강조적인 어투로 얘기를 하길래, 그 부분에서 피식 웃었다. 라고 쓴 거죠.
![한화이글스 팬클럽 [이글이글]](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이용철 해설말론 류현진선수 득점권 피안타율 2할1푼대. 국내 투수중 최고라더군요 ;;;
더욱더 성장해서 3년뒤 베네수엘라 요한 산타나랑 맞대결 한번 했음 좋겠습니다ㅋㅋㅋ한국야구와 미국야구의 최고 왼손투수끼리 말이죠~~ 당연히 우리 현진이 선수가 이길겁니다ㅋㅋ
방어율이 1위인데 당연히 득점권 피안타율이 1위일 수 밖에 없지요. 전 그 해설 듣고 피식~ 하고 웃었는데 ^^;
오늘 야구장 직접가서 봐서 잘 모르겠는데... 제느낌은 오늘 대충던진다는 느낌이... ㅎㅎ 허접이라서 관찰을 잘못했습니다.. 위기때는 관리 잘하더군요.. 오늘따라 투구수는 좀 많은게 흠이지만.. 구속도 평소 중계때보던 만큼은 꾸준히 나오던데요.. 139~ 149.. 오늘처음 본 슬로우커브... ㅡㅡ;; 파울타구 하나 나고 나어진 플레이트 한참앞에 떨어지더군요... 105~109정도의 커브... 변화구 제구가 전혀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직구도 4개정도 한참 벗어난게 1루 응원석에서도 훤히 보이고~~ 앞으로 더욱발전하길.. 하두잘해서 오늘따라 대충한다는 느낌 어쨋든 이겨서 너무 좋네요
정말 아무 탈 없이 올 시즌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계속 꾸준히 매해 나와야죠.^^;;
신인이...참...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우리 현진이는...건강해야합니다...건강만하면...뭐든 못하겠습니까~ ㅋㅋㅋ
방어율1위라고 당연히 득점권 피안타율이 1위는 아니지 않나요? 상관관계야 당연히 있겠지만..완전히 벗어나는 볼에 관해서는 변화구 비율이 높다고 보는데 그건 변화구를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각을 살리자니 실수가 많아지고 제구를 하자니 밋밋하고,,현진이는 그것까지도 자기가 알고 조절하는것 처럼 보이던데..그래서 위기상황이나 풀카운트때는 집중력있게 자신있는 변화구나 직구제구로 가고..전 현진이 능력을 크게봐서 그런지 원바운드나 빠지는볼도 연습하는걸로 보이더군요
여기한표
그거 고치면... 20승도 무난히 하겠고... 신인왕, 엠비피, 다승왕... 다 휩쓸고... 겨울에 갑자기 '재미없어서 야구 안할래요' 이래버리면 난감한데...ㅋ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싶고..자고싶고..사회 초년병이 이정도면 따따블인디, 인간욕심 끝없네..하기사, 나라고 열외 병력은 아니지만..
방어율과 득점권 피안타율은 별관계는 없는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방어율이 좋아도 득점권 피안타율이 안좋을 수 있고(이 경우는 득점권에 주자를 안 내보내는 스타일) 방어율이 나빠도 득점권 피안타율이 좋은경우(이 경우는 주자 1루에 놓고 피 장타율이 높거나 피홈런이 많을 경우 내지 3루에 놓고 땅볼을 유도해서 타자주자만 잡아내는 경우가 많은경우) 물론 두개 사이에 어느 정도의 관계는 있지만 순위가 반드시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비자책이 많은 경우도 해당 되겠죠 ;;;
저도 위에 리플 읽다가 그 생각했는데..ㅋ 방어율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득점권 피안타율이 낮다?? 이건 반드시 성립하는 조건은 아니죠..그리고..오늘 해설하는 분..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해설이 좀..야구 조금만 조아하는 사람이라면..누구나 말할 숭 있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아무튼..약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2년차 징크스 없이 내년에도 올해 와 같은 모습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벗어나는 유인구....타자들의 눈을 최대한 밖으로 끌어내려는...고도의 심리의도가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엔 비스트같은 아템쓸까봐.ㅋㅋ농담이구 사실에이급선수들도 그런볼던집니다...
너무 빼는 유인구는 타자의 눈을 현혹시키기엔 더 안성맞춤 이죠 ^^
'당연히'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대한 댓글이 더 많이 달렸군요. 그 단어를 뺄걸 그랬나봅니다. 어차피 류현진은 피홈런 많은 편이 아니고, 방어율 상위권에 랭크된 수준급 투수들은 대부분 "장타허용률만 유독 높을 확률"이 적다고 보면, <평균적으로 자책점을 가장 적게 내주는 투수가, 득점권에서 안타를 맞는 비율 역시 가장 적을 확률이 높지 않겠냐>라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게다가 캐스터가 그 얘기를 하면서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아주 강조적인 어투로 얘기를 하길래, 그 부분에서 피식 웃었다. 라고 쓴 거죠.
부상없이,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