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7일 아침, 런던의 내방, 평소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일어났다. 아~ 학교 2시간이나 늦었네,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끄응~ 고민하면서 물한잔 마시러 주방으로 내려갔더니 같이사는 형이랑 누나가 뉴스좀 봤냐고 한다.
런던 곳곳에서 지하철/버스 폭탄테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내가 맨날 버스타고 지나다니는 Edgware Road 지하철역도 포함되어있었다. 흐미... 서늘한거... 맨날 뉴스에서만 접하던 무차별테러의 현장이 내 주위에서도 일어나다니...
이렇게 긴급한 사태나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 정규방송도을 breaking하는 뉴스가 BREAKING NEWS다. 우리나라말로는 뉴스속보정도 될까. 이렇게 보고나니 이해가 잘 되는데, 며칠 전에 혼자 공부하다가 문득 생각이 안나서 무지 답답해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사전으로 "속보"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breaking news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고 그냥 "뜻이 통할 만한" 단어들만 잔뜩 나오는 것이다.
다른 영어권 나라에선 어떻게 쓰이고 있나요?
뉴스속보라는 단어 이외에 "NEW SCOTLAND YARD"라는 (돌아가는) 간판 보이시나요? 런던에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뭐하는 곳인지 전혀 예측하기도 어려운 말이죠.. 저도 아마 이때 처음 관심갖고 알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정답은 런던 경찰청... 원래 그냥 scotland yard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NEW를 붙였다고 하네요.(아마 Victoria역 근처일겁니다.)
사건당일 Edgware Road 역 부근 현장... Hilton호텔 앞 사거리...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1. 이 글은, 영어에 대한 언어적 토론이 목적이 아닌, 영국문화에 대한 탐구와 발견이 중점입니다.
2. AmE(American English)와 BrE(British English)를 구분해보고자 함은, 어느 영어가 더 좋다 나쁘다라는 것을 따지기 위함이 아닌, 제가 런던에서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하나의 흥미점을 찾고자 위함인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3. 미국, 호주, 캐나다등 여러 영어권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실제로 어떠한 표현들이 쓰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다만 추측을 할 뿐입니다..) 또한 저와 같은 런던이나 영국의 다른지역에 계신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 British English를 論하기엔 너무나 광범위하거든요!
4. 필자의 영어실력은 평균(?!)의 20대중반이 가지고 있는 수준이며, 문장의 많은 부분에서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_^
5. 위 단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의미를 알고싶은 분은 꼭 사전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전들이 영국영어와 미국영어를 병기해놓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전 Oxford, English-English 사용하고 있구요...
첫댓글 저두 저날 저기 지나갔었는데... 비까지 와서 진짜 기분 칙칙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