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은 당신의 백성이 지키고 준수하도록
하느님께서 내리신 법규입니다.
율법은 하느님과 당신의 백성 사이에 맺은
계약 조문이기도 하지요.
하느님은 이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율법에 충실한 사람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준 법과 규정을 잘 준수하면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에 충실한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태어나신 지 8일째 되던 날에 할례를 받으셨고,
40일 되던 날 율법에 따라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 예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부모를 따라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유다인들의 최대의 축제인
과월절에 참석하였고,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봉독하고 가르치기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 알아듣고 있는 율법의 근본정신을
바로 잡아 일깨워 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마태 5,17)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이
율법을 가볍게 여기실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율법을 누구보다 잘 준수하셨고,
율법의 근본정신과 일치된 삶을 사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율법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요 바램입니다.
그러므로 율법과 계명을 지키고 준수한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마태 7,33)고 권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우리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잘 지키고 준수하는 생활을 하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은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요한 14,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명(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 14,23 참조).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이 율법의 근본정신은 잊은 채 외형적으로만 준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겉치장과 겉꾸미는 실천만을
행하는 위선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나무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준수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열심한 신자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잘 지키고 준수합니다.
그러나 모든 계명의 근본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외면한 채,
외형적인 열심에만 치우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뜻은 그 계명을 잘 지키고
준수함으로써 자기만족을 얻으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참된 자녀가 되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는 삶을 살라고 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겨, 계명을 지키고 준수하는
우리 삶의 태도를 반성하고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참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는 삶을 이루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0일 독일 쾰른 인근 마리엔펠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행사 중 기도회에 70만 인파가 몰렸다.
이날 기도회는 첫 해외 순방지로 고국을 찾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참석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교황은 21일 이곳에서 '세계 청년의 날'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처서를 이틀 앞둔 21일 해바라기가 활짝 핀 서울 중량천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1일 내려다본 남산과 시가지 풍경은 뭉게구름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2도로 지난 주말보다 3도 정도 낮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등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21일 오전 청계천
사과나무길에 산책나온 한 가족이 나무에 매달린 사과를 바라보고 있다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한 농가에서 21일 농민들이 탐스럽게 열린 햇배를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수확이 빠른 이 배는 조생종 '원황(元黃)'으로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인기를 끄는 품종이다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을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아지풀 사이 길을 달리고 있다
★...평균해발 700m 고원도시 강원도 태백시에는 가을 들꽃인
'벌개미취'가 활짝 펴 초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8일 충남 당진군 송산면 동곡리 이재우(63)씨의 논 5천900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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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체험 관광마을인 경북 울릉군 저동에서는 요즘 오징어 말리기가 한창이다.
18일 어부 가족이 바닷바람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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