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빈도리[학명: Deutzia crenata f. plena Schneid]는 범의귀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떨기나무이다. 꽃이 겹꽃으로 핀다고 하여 만첩(萬疊)이라 하고, 줄기 속이 비어 있어서 빈이 들어가며, 말발도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도리를 가져와 만첩빈도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이름은 일본말발도리, 백화만첩빈도리라고도 한다. 기본종인 빈도리(D. crenata Siebold & Zucc.)에 비해서 꽃잎이 여러 장으로 겹쳐서 피는 것이 다르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말은 ‘애교’이다.
일본 원산이며 높이 2m이다. 어린 가지에 별 모양 털이 있으며, 오래된 가지는 수피가 벗겨진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예첨두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양면에 성모가 있으며 길이 3-6㎝, 폭 1.5-3㎝로서 표면은 회록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엽병은 길이 2-5㎜이다.
꽃은 6월에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꽃받침통은 종형이고 성모와 더불어 단모가 있으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이며 꽃잎은 길이 15㎜정도로서 성모가 있고 백색이다. 수술대는 양쪽에 돌기(突起)같은 날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3-4개이다. 만첩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3.5-6㎜로서 둥글며 성모가 밀생하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전초를 석명(菥蓂), 열매는 석명자(菥蓂子)이다. 해열, 이뇨, 신경통, 살균작용, 요산 배출, 통풍에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신장염, 자궁내막염, 자궁암, 협심증, 황달, 소변불리, 안질, 심복요통, 산염 등을 치료한다. 열매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 과실이 5~6월에 성숙 하였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쓴다. 열매 말린 것을 1회에 1.5~3g을 달여서 복용 하고 피부질환은 진하게 달인 물로 씻는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우리 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김영사)》, 《Daum ∙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내일 반갑게 뵙겠습니다 ~
무원 김명희 교장선생님
'말발도리' 이름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꽃말이 애교~ 정말 애교스럽지요. 홍천동산에도 작은 걸 구해다 심었었는데 땅이 척박한지 조용히 자라다가 어느날 꽃을 피운답니다.
고봉산 정현욱 님
꽃도 꽃이름도 생소하군요
흔하게 보는 꽃은 아닌것 같고 주로 정원용으로 심는다 했는데 어디 많이 서식하는지는 설명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