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욕심이 과하면 마음이 다친다.
내꺼 아닌 것에 욕심내지 말자.
소유하려는 생각 때문에 마음도 몸도 힘들어 하니까 그냥 놓아주자.
돈에 대한 욕심도,
사랑에 대한 갈망도,
갖고 싶은 물건들도
결국은 내면에서의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공허한 마음 때문이다.
소유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차곡차곡 채우는 연습을 하자.
마음이 채워지면 조금 더 타인들 앞에 당당해지고 스스로도 만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소유욕에 대한 욕심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
욕심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 난 항아리처럼
끝도 없는 생각이다.
겉 멋에 대한 것을 채우지 말고
내면의 마음을 채워 어떤 모습이든
타인들 앞에 당당한 내가 되자.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
-지난 톡에서-
아름다운 인생/김성배
https://www.youtube.com/watch?v=jTyPB953wS4
그 맑던 하늘
어느새 구름 가득
부는 바람끝이 차지 않은 걸 보니
계절이 바뀌려나?
일어나니 일곱시
무슨 잠을 이리 많이 잤을까?
알 수 없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여덟시가 넘었다
청국장 데우는 사이 동물들 먹이주기
병아리장은 물이 얼어 있어 새로 물을 떠다 주었다
브라마가 알을 낳을 때 되었는데 알짓는 소리만 하고 알을 낳지 않는다
먹이가 좀 부족할까?
빨리 알을 낳아야 부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브라마만 따로 가두어야겠다
그렇게해야 순종을 받아 낼 수 있을 듯
닭장의 기러기와 닭들에게도 모이와 미강을 버무려 주었다
여기 닭들은 간혹 알을 낳는다
매일 알을 낳으면 더 좋을건데 이들도 뭔가 부족하다
식은밥을 데워 무와 버섯나물 배추김치를 넣어 비볐다
여기에 달걀후라이와 침기름도 한방울
난 몸 컨디션이 괜찮으면 비벼 먹길 좋아한다
비벼 먹으면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
어느새 아홉시가 넘었다
오늘 미사엔 꼭 참석해야겠다
일주일에 겨우 한번밖에 가지 않는 미사를 자주 빠뜨린다
믿음이 튼실치 못해 그러겠지
언제쯤 내 마음에 성령이 깃들일까?
성당에 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나와 묵상을 하고 있다
우린 미사 시작 전에야 겨우 자리에 앉는데 이런 습관부터 바꾸어야하지 않을까?
오늘은 연중 제 4주일로 해외 원조 주일
질병과 기아, 전 지구적 기후 재난으로 고통을 겪는 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기로 다짐하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마르코복음 1,21ㄴ-28
(예수님께서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를 봉독하시고
말씀은 해외 원조 주일을 맞아 주교회의 선언문으로 대체
사랑을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너희가 가장 작은 사람에게 베푼 것이 곧 나에게 베푼 것과 같다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겨야한다고
베푼다는 것은 생색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듯 베풀어야한단다
난 얼마나 베풀어 가며 살고 있을까?
내 주위로부터 받은 은혜의 만분의 일이라도 갚으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되돌아 보면 부끄럽기도 하다
물질적인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따뜻한 마음이라도 나누면서 살아갔음 좋겠다
집사람이 바로 파크볼 치러 가잔다
어젠 사람들이 넘 많아 두바퀴 밖에 돌지 못했다고
지금 가면 점심때 되니까 볼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거란다
그도 좋겠다
비구장은 문을 닫아 버리고 에이구장만 열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인지 치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
1홀에서 치고 나가려니 주인씨와 모르는 분이 같이 치자고
주인씨는 파크볼을 아주 잘 친다
잘 치는 사람과 치게되면 아무래도 볼치는게 더 좋아진다
모르는 분을 인사 소개
문병일씨 사모님이란다
문병일씨는 구장에서 자주 보았지만 사모님은 처음
사모님도 오비없이 볼을 아주 잘 치신다
집사람도 그에 못지 않다
나만 자꾸 오비
그놈의 오비를 안내고 칠 수 없나?
주인씨는 한바퀴돌고 식사하러 간다며 아웃
우린 또 다른 팀과
예전에 같이 쳐 본 분들이다
집사람보다 나이가 적어 언니라고 부른다
이 분들은 나와 엇비슷하게 치는 것 같다
그분들도 한바퀴 돌고 아웃
또 다른 팀과 쳤다
마침 김의장이 치고 나가면서 소개해 준다
이분들은 내 초등학교 2년 후배며 축령팀 회장이라고
서로 통성명
축령팀 회장 최성호란다
구력은 나보다 적지만 볼치는게 더 나은 것같다
그 분들과 두바퀴 돌고 우린 아웃
고관절이 아파 걷지 못하겠다
오늘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왜 이리 아프지
오늘은 사거리 목욕장 문여는 날
집사람이 목욕이나 하고 가잔다
샤워만 하고 일찍 나오란다
반신욕을 10분 만 한 뒤 샤워하고 바로 나왔다
주차장 주위를 좀 걸었는데 고관절이 아파 절뚝
왜 갑자기 아플까?
이회장에게 침이라도 맞아 볼까?
아이구 오늘 참았다가 내일 한의원에 가보자
집사람이 저녁에 카레를 해주겠다고
돼지고기와 양파를 샀다
카레엔 돼지고기를 넣지 않아도 맛있다는데 난 고기가 있어야 더 맛있는 것같다
양배추도 넣는다기에 아래밭에 가서 양배추를 뽑아 왔다
어떤 양배추는 잎이 벌어지기도 하고 어떤건 검게 썩어가는 것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 그럴까?
양배추를 뽑아다가 매일 해먹어야겠다
문사장에게 전화
퇴근후 별 일 없으면 막걸리나 한잔 하자니 그러잔다
집사람이 카레를 했으니 그걸 안주 삼아 노열동생과 문사장이랑 한잔 해야겠다
병아리장에 있는 닭들 중 브라마만 따로 가두었다
그래야 순종의 브라마 알을 받을 수 있을 것같다
닭장에 있는 오골계 암탉과 청계 암탉을 병아리 장으로 옮겼다
병아리장에 수탉 청계와 오골계가 있으니 암탉들을 합사시키는게 좋겠다
올핸 브라마와 청계를 집중적으로 키워 보아야겠다
그도 일이라고 고관절이 더 아파온다
거꾸리를 했더니 아프던게 좀 사라진다
거꾸리도 자주 해봐야겠다
집사람이 카레를 맛있게 만들었다
옆집 임사장님에게도 한그릇 드리면 좋겠다니 물어 보란다
좋아하지 않는데 우린 맛있다고 드리면 실례지 않겠냐고
맞는 말이다
전화드렸더니 드신다며 조금만 달란다
집사람이 사기 그릇에 담아 준다
요즘 알을 낳아 달걀도 한줄
이웃간에 이런 정이라도 나누며 살면 좋겠지
임사장님에게 가져다 드리려고 나왔더니 직접 오셨다
내가 가져다 드려도 좋은데...
아산형님이 저번에 같이 술한잔 하자고 했었는데 자릴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연락해서 날을 한번 잡아 보겠다고 했다
서로 자주 만나고 술도 한잔씩 나누어야 정도 쌓이겠지
문사장과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문사장이 막걸리와 안주를 사 왔다
아이구 다 준비해 놓았는데...
카레가 맛있다며 노열동생은 밥까지 말아 두그릇이나
문사장도 맛있다며 밥 말아 술안주로
문사장에게 면세점에서 사 온 담배를 명절 선물로 주었다
내가 붕어를 많이 얻어 먹으니 이런거라도 하나 주면 좋겠지
문사장이 같이 일하는 사장님 사모님이 보이스 피싱에 걸려 사기 당했다고
어떻게 걸렸냐니 사모님 동생이 투자를 했는데 한달에 원금의 10% 이자를 준다며 누님에게도 투자해 보라 했단다
그래서 조금씩 투자 한게 구천이 되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끊고 사라져 버렸다고
아이구 년 120%의 이자를 주는 곳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걸 믿고 투자를 하다니
동생 말을 듣고 투자를 했다는 걸보니 다단계 사기에 걸려든 것같다
떼부자 되고 싶은 욕심이 화를 불렀다
세상은 순리대로 살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문사장이 긴급 서비스 호출을 받아 자릴 일찍 파했다
집사람이 카레 만들어 주어 함께 술한잔 나눌 수 있어 고맙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
집사람이 주말연속극 같이 보자는데 피곤해 일찍 잠자리로
지는 달빛에 주변이 어슴프레
님이여!
어느새 1월도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마무리 잘해가시며
이주에는 내면의 멋을 채워가는 멋진 나날들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