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요넥스 배드민턴단 하태권 감독과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선수단 강경진 코치가 일일 배드민턴 선생님으로 나섰다. 하태권 감독과 강경진 코치는 학생들에게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즐거운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건전하고 밝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바로 ‘학교로 간 스포츠 스타! 하태권, 강경진과 함께 하는 배드민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하태권 감독은 2005년까지 강경진 코치, 김동문 교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세계 정상에 군림한 한국 남자복식의 간판스타이다. 하태권 감독은 김동문 교수와 함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고,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강경진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선수단 코치로 선수들을지도하고 있으며,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장혜옥 선수와 함께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으며 1997년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하태권 감독과 함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린 선수이다.
하태권 감독은 지난 5월 12일 경기도 가평의 미원초등학교를 비롯해 13일 서울 대진초등학교, 19일과 20일에는 인천 강화군의 교동고등학교와 난정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강경진 코치는 5월 27일 충남 아산의 도고중에서 학생들과 즐거운 배드민턴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5월 7일에는 김천시청 장영수 선수가 경북 영천의 화덕초에서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태권 감독과 강경진 코치는 먼저 배드민턴에 대한 개요를 소개했으며, 자신이 운동선수로서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최고의 시절을 보낸 것에 대한 경험담, 그리고 학생들이 앞으로 자라나면서 가져야 할 용기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배드민턴의 기초 기술과 경기방법을 알려주고, 시범경기를 가지는 등 배드민턴의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하태권 감독은 미원초 학생들에게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했을 때 함께 시작한 친구들이 5명이었는데, 나는 항상 5등이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운동을 했더니 어느 순간 1등이 되어 있었다. 여러분들도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반드시 1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경진 코치는 도고중 학생들에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또한 미치지 않으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 당연히 최고가 되려면 그 분야에 미쳐야 한다. 미쳐야만 한국에서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의 배드민턴 수업을 통해 배드민턴의 예절과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태권 감독은 수업 시간 내내 즐거운 모습으로 학생들과 함께 했으며, 학생들은 그런 하태권 감독의 모습에 큰 박수와 열렬한 호응을 보내는 등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 이어 하태권 감독은 미원초 학생들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를 하며 배드민턴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강경진 감독은 지역의 코치들과 함께 배드민턴의 기술과 경기 방법에 대해 수업을 했으며, 마지막에는 남학생 4명과 여학생 4명과 1 대 4의 배드민턴 대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배드민턴의 즐거움을 알아 갈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드민턴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배드민턴 용품을 각 학교에 기증하는 등 배드민턴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6월에는 전북 정읍의 정남초, 7월에는 경북 고령의 우곡초, 경남 하동의 횡천초, 전북 장수의 천천초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들이 학생들과의 즐거운 배드민턴 수업을 펼칠 계획이다.
첫댓글 멋진 배드민턴 활성화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