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을 때는 구치소 담당 여성 계장이 쓰던 사무실을 비우고 그곳에 병원 간이침대를 놓고 이틀간 있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안 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나를 일반 수감자들과 함께 둘 수 없으니 구치소 측에서 임시로 마련한 장소였다. 그 방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고, 며칠 후 옮긴 독방에도 CCTV가 있었다. 나로서는 식사부터 수면까지 24시간 내내 감시받는다는 것이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것을 치워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굥이 넣었잖아 복수전 안하냐
내가 근혜 취향까지 알아야하는?
으이구!
왜 가득부었냐.... 라면학대
라면물도 못맞추는 칠푼이 팔푼이래요~
내 앞날이 더 참혹
박근혜 취향 한강라면인거 안 궁금해요
맛있겠다
나도많이부어서 슴슴하게 국물많이먹는데~~
니 아빠 때문에 그거보다 더 처참한 인생 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님 견뎌ㅇㅇ
취향 존나 안궁금;
선에 맞춰서 부으세요
정신을 못차렷네
라면 맛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