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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냄(여호수아 2:1~24)
* 본문요약
여호수아가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내자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집에 유숙합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기고 여리고 왕이 보낸 자들에게는 자신의 집에서 나갔으니
빨리 추격하여 그들을 잡으라고 하여 따돌립니다.
라합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신 일을 들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정탐꾼들에게 자기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줄 것을 요청하여 약속을 받습니다.
창에서 붉은 줄을 달아내려 정탐꾼을 살려 준 라합은,
가족을 모두 집에 모으고
그 붉은 줄을 매고 있으라는 정탐꾼들의 말에 즉시 창에 붉은 줄을 맵니다.
정탐꾼들은 하나님께서 그 온 땅을 이스라엘에 주셨다고 여호수아에게 보고합니다.
찬 양 : 405장(새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91장(새 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 본문해설
1.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줌(1~7절)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고 오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유숙하더니
2) 그때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이런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오늘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에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모든 땅을 정탐하려고 온 자들이니라.”
4) 그러나 그 여인은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로 오기는 하였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날이 어두워져 성문을 닫을 때쯤 그 사람들이 집을 떠났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따라잡으리라.”
6) 그러나 그때는 라합이 이미 그들을 데리고 지붕에 올라가서
지붕에 널어놓은 삼대 속에 숨겨 놓은 뒤였더라.
7) 그 사람들은 요단강 나루턱까지 그들을 뒤쫓았고,
그 정탐꾼들을 추격하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 기생 라합(1절) : 조나, 포르네
‘기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조나’는
‘간음하다, 매춘하다’를 뜻하는 ‘자나’에서 파생된 단어로 창녀를 뜻하고,
히브리서 11:31, 야고보서 2:25에서는 라합을 ‘기생(포르네)’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라합은 몸을 파는 창녀였습니다.
2. 정탐꾼의 약속(8~14절)
8) 정탐꾼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알고 있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있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강 건너편 아무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정신을 잃었나니,
과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당신들을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겠다고 여호와 앞에서 내게 맹세하고,
내게 그 확실한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러자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를 대신이라도 것이요
(우리의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너를 구원할 것이요),
또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실 때에는
우리가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 간담이 녹으니(9절) :
간담이 녹았다는 것은 너무 놀라서 싸울 의욕을 완전히 잃은 상태를 뜻합니다.
- 마음이 녹았고(11절) : 마사스
‘마음이 녹았다’에 해당하는 ‘마사스 ’는
어떤 큰 공포나 두려움으로 인하여 완전히 절망한 상태를 뜻합니다.
두려움으로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허약해져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 완전히 무기력해진 절망의 상태를 뜻합니다.
3. 약속의 붉은 줄(15~21절)
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을 통해 줄로 달아 내리니
라합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으므로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추격하는 자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추격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이 붉은 줄을 매어 놓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만일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당신과 함께 집안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허물이 없으리라”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하고는,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4. 정탐꾼의 보고(22~24절)
22) 정탐꾼들이 가서 산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추격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머물매
추격자들이 그 길을 따라 두루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보고하고,
24)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정탐꾼을 살려준 기생 라합)
* 묵상 point
1. 두 정탐꾼을 숨겨 준 기생 라합
여호수아가 정탐꾼 두 사람을 여리고로 보내어
그 땅의 상황을 은밀하게 살피고 오게 했습니다.
여리고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번째로 만나는 도성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면
반드시 정복해야만 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1) 두 정탐꾼을 기생 라합의 집으로 인도하신 하나님(1절)
두 명의 정탐꾼은 곧바로 여리고로 잠입하여 들어가서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 정탐꾼들이 곧바로 여리고로 잠입하여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라합의 집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유대인이 잘 가지 않는 길로 가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을 가진 기생 라합을 구원하시기 위해
두 명의 정탐꾼을 그의 집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2) 여리고 왕의 군사들을 따돌린 라합(2~7절)
두 명의 정탐꾼이 라합의 집에 들어갔다는 말이 여리고 왕에게 들어가자
왕은 곧바로 군사들을 보내 그 정탐꾼을 끌어내게 합니다.
하지만 라합은 그 사람들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어디에서 온 자인지는 몰랐고,
그들이 곧바로 성문 밖으로 나갔으니
지금이라도 빨리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을 따돌립니다.
그러나 사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이미 지붕에 널어놓은 삼대에 숨겨둔 뒤였습니다.
2. 기생 라합의 믿음
1) 하나님이 가장 위대한 신이라 고백하는 라합(9~10절)
개역 성경에는 라합이 기생이라 하였지만 실상은 몸을 파는 창녀입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몸만 파는 것이 아니라 술도 함께 파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라합은 자기 집에 오는 많은 남정네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해서 애굽에서 나와서 여기에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자세한 과정을 들었습니다.
라합은 당시 최고 강한 나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시라면
그보다 더 위대한 신(神)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도 하나님을 믿기로 다짐합니다.
그때 마침 자기 집에 이스라엘의 정탐꾼이 들어오자 그들을 숨겨주고는,
그 정탐꾼들에게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신은 없다고 고백합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리고 사람들과 라합과의 차이(11~13절)
라합 뿐만 아니라 여리고 사람들도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여리고 성의 사람들도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의 일이나,
광야에서 40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거인족인 아모리 족을 어떻게 물리쳤는지를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치러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들은 곧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을 만큼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리고의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만 했지
하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라합만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기로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여리고 성의 다른 사람들과 라합의 차이입니다.
3) 두 명의 정탐꾼을 라합의 집으로 인도하신 하나님(1절)
①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애타하던 라합
하지만 라합이 아무리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싶어도
무엇을 알아야 하나님을 섬기든지 말든지 할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변에는 하나님에 대하여는 1도 모르는 여리고 사람들뿐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두 명의 정탐꾼을 라합에게로 인도하심
그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정탐꾼 두 사람을 라합의 집으로 인도하십니다.
라합은 오랫동안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관계로
이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들을 자기 집으로 인도합니다.
➂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과의 비교(요한복음 4장)
이것은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유대인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택하여 가신 예수님과 비교가 됩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은 남자가 다섯 명이나 되지만
그 마음의 갈증을 풀 길이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언젠가 메시야가 오시면 자기 마음의 갈증이 해결될 것이라 믿고
간절히 메시야를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메시야 대망을 품고 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메시야 대망을 품고 있던 이 여인을 만나러
일부러 그 시간에 그곳을 찾아가신 것입니다.
➃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두 명의 정탐꾼을 일부러 그곳에 보내셨습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전쟁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이었으므로
정탐꾼을 보낼 필요가 없었는데 느닷없이 보냅니다.
기생 라합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4) 라합의 믿음의 증거 : 두 정탐꾼을 숨겨줌(4절)
믿음은 반드시 행위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가 믿는 대로 행동할 줄 압니다.
더 좋은 대학이라고 믿으니 그 대학에 지원을 하는 것이고,
더 좋은 직장이라 믿으니 그 직장에 들어가려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라합도 자기의 믿는 대로 행하였습니다.
라합이 하나님을 가장 좋으신 분으로 믿고 있으니
그 하나님의 종인 두 정탐꾼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거는 일을 주저 없이 행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라합처럼 말씀 깨닫기를 간절히 원하고,
깨달은 후에는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말씀을 들었다면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말씀대로 행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가슴 아파할 줄은 알아야 믿는 것입니다.
듣기만 하고 행하지도 않고,
행하지 않은 것에 가슴 아파 할 줄도 모른다면 그것은 거짓 믿음입니다.
3. 약속의 붉은 줄
1) 두 정탐꾼이 제시한 약속의 붉은 줄(18~19절)
라합은 두 정탐꾼을 자기 집의 창문에서 붉은 줄을 달아내려 피신시키고는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침략할 때 자기 아버지의 집을 구원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두 정탐꾼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침략할 때
자기들을 달아 내린 그 붉은 줄을 창에 매고
그 집 안에 모두 들어와 있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만일 붉은 줄을 매고 있지 않거나 그때 집 안에 있지 않고 거리에 있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 곧바로 붉은 줄을 맨 라합(21절)
그러자 라합은 두 정탐꾼을 창에서 달아 내린 후 곧바로
그 붉은 줄을 창에 매어 놓았습니다.
라합은 정탐꾼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여기고 그 말대로 즉시 순종한 것입니다.
3) 믿음은 기다릴 줄 아는 것
라합은 이때부터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까지
창에 붉은 줄을 매어놓은 채로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날이 얼마쯤이라는 것을 알지만
라합은 그 기간이 몇 달이 될지, 혹은 1년이 넘을지 모릅니다.
그날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라합은 붉은 줄을 매어 놓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 묵상 : 기다리되 그 안에 머물러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날을 기다리되 그 집 안에 머물러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되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4. 책임을 잘 감당한 두 정탐꾼
기생 라합의 집에서 나와 몰래 숨어 있던 두 명의 정탐꾼은
자기들을 추격하던 자들이 여리고 성으로 돌아가자 요단강을 건너 여호수아에게 가서
여리고 성 사람들이 자기들 앞에서 크게 두려워하더라는 말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고 보고합니다.
● 묵상 : 책임을 감당한 자들에게 주시는 복
두 정탐꾼은 여리고 성을 엿보고 오라는 여호수아의 명령을 잘 지켰습니다.
자기들이 맡은 책임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맡겨진 사명에 충성된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십니다.
* 기도제목
1. 두 정탐꾼들처럼 우리도
책임과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라합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3. 라합처럼 우리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머무르며
인내로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