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매일경제
제목:BTS, `선한 영향력`으로 지구촌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영국, 일본의 대중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17일 일본 오리콘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BTS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7시간 만에 유튜브 실시간 조회 1억건을 돌파하는 등 빅히트를 기록 중이다. 지구촌을 사로잡고 있는 BTS의 인기에 외신들은 '21세기 비틀스'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의 7인조 보이그룹 BTS가 영미권 톱스타들을 제치고 글로벌 대세로 인정받게 된 것은 자랑스럽고 가슴 벅찬 일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K팝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의 쾌거이기도 하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노래와 춤 실력만이 아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이들이 보여준 진정성과 소통,공감 능력, 자율성 때문이다. '총알을 막아내는 소년들'이라는 그룹명부터 실제로 10대인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뇌와 아픔 등 성장 서사를 담은 가사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며 10·20대와 고민을 공유하고 사회적 약자, 차별 등에 관심을 기울인 것도 인정받은 요인이다.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드리겠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멤버들에게 자신들의 스토리를 담아 직접 작사,작곡을 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한 것도 차별화된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팬들과의 솔직하고 적극적인 소통은 '아미'라는 강력한 팬덤 형성으로 이어졌다. 음악에 문학과 철학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내는 실력도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 심리학자 융에 대한 연구서 '융의 영혼의 지도' 등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그 예다.
BTS의 세계적인 성공은 혁신, 소통과는 거리가 먼 무기력한 기성세대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BTS의 진정성, 선한 영향력, 혁신이야말로 국내 정치권과 기업들이 가져야 할 덕목들이다.
출처:매일신문
제목:집권 세력의 부,울,경 몰아주기, 내년 총선서 부메랑 맞을 것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 몰아주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부,울,경이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자 이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집권 세력의 국책사업 및 예산 몰아주기가 노골화되고 있다.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울산 접경지, 중수로해체기술원은 경주로 입지를 결정했다. 경주가 원해연 최적지란 근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정부는 경수로, 중수로 분리 꼼수까지 동원해 원해연을 부산·울산 접경지에 짓기로 했다. 부산·울산 민심을 다잡으려다 보니 연구소 정문 위치를 두 지역 경계 지점에 두고 지번은 부산과 울산이 각각 1개씩, 2개 주소를 공동으로 사용키로 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를 무시하고 가덕도 신공항에 다시 불을 붙였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부,울,경에 6조7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급기야 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내년 총선 부산 출마론을 들고나왔다. 인사·검증 실패와 특별감찰반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조 수석이 면죄부를 받고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됐다. 김 지사 구속으로 총선에 차질을 빚을 것을 염려한 집권 세력이 사법부를 향해 전방위 압박을 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시각이 많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에선 "이대로라면 부.울.경에서 총선 필패"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를 넘은 부.울.경 몰아주기는 이런 다급함이 표출된 결과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특정 지역 몰아주기를 하는 것은 그 지역 민심은 얻을지 몰라도 더 많은 다른 지역의 반발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내년 총선에서 집권 세력은 필연적으로 부메랑을 맞을 것이다.
153쪽까지 읽었습니다.
첫댓글 은빈아 같은 주제를 찾아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