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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다음날… 버스정류장.
이상하게 평소와는 달리 교복무리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 학생이 많은건 상관없는데 문제는 교복무리들의 대부분이
원대고 학생이라는것… 게다가 저 무리들 중에는 반해원도 있다는것…
가까이가기에는 뭔가 어색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버스를 기다리고있었다.
하필이면 오늘따라…버스가 늦게온다ㅜ.ㅜ
한참을 서 있는데 누군가의 팔에 의해 나는 버스정류장 안쪽으로 끌려왔다.
그리고 나를 자리에 앉혔다. 어리둥절해하며 옆사람을 쳐다보니 반해원이였다.
"살 탄다"
"아…춘추복이라서 괜찮은데. 고마워"
"……"
아무말없이 날 쳐다보더니 고개를 돌리는 해원이.
내가 잘못한건가…?
안절부절하는 사이 버스가 도착했고 어색한 인사를 해주고 난뒤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안에는 우리학교 학생들과 유은이가 있었다.
"유은아! 니가 왜 여깄어?"
"어제 이모집에가서 잤거든, 집 이사한다구"
"아하,니가 여깄길래 놀랬어"
"그나저나…서여름~ 설명해줄래?"
"응…?"
"어디서 모르는척 눈을 크게뜨시나~? 저기 버스정류장에 있는
남.정.네.들 말이야=_="
"아아,어쩌다보니…헤헤. 유은아 뭘 알고싶은거야?"
"여름이, 너어~반해원옆에 있었잖니~ 무슨 사.이.냐구"
무슨…사이라니?
그냥 휴대폰때문에 한번만났고
우리학교에 찾아와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늘 아침에 살탄다고 그늘로 끌어당겨주는 사이라고나 할까…
"딱히…특별한건 없는데…그냥 친구사이!"
"그,그러니? 그렇구나…하하, 날도 더운데 아이스크림먹을래?"
유은이가 많이 당황했구나…4월초인 지금이 덥다니…
유은이는 더위사냥을 물고 나는 스크류바를 물고 연습실로 향했다.
물론 정규수업시간이지만 영균선배의 힘으로 우리 밴드부는
연습을 할수있게 되었다.
"근데…여름아"
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유은이를 쳐다봤다.
"너 입술 빨개"
"이녀석 때문이야"
나는 스크류바를 내밀었다. 거울을 보니…유은의 말대로
분홍색깔에 가까운 입술색을 가지고 있었다
"푸핫>_<여름이 지금 이모습 완전 어린애같애"
"키작은 나에게 상처를 주지마ㅜ_ㅜ"
"아냐아냐, 음…아담사이즈에 머리도 이렇게 묶은데다가 아이스크림 하나물고있으니까
진짜…하핫>_<"
굳이 돌려말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키가 작은건 사실인데…ㅜ_ㅜ
연습을 어느정도 끝내고 쉬는시간…
유은이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
"오늘은 나한테 전화했네? 내가 그리웠구나?"
유은이의 한마디에 상대방쪽에서 굉장히 큰소리로 욕을 퍼붓는다.
옆에있는 나에게도 선명히 들릴정도로…
저 목소리는…=_=… 소아가 분명하다.
"강소아!!! 완전 놀랬잖아, 욕을 그렇게 퍼붓냐?"
유은이도 목소리 큰건 마찬가지…
아무죄없는 나는 고막이 터질듯한 소음을 그대로 들어야만했다ㅜ_ㅜ
"여름이? 아…어, 어어, 거의 끝났어. 오늘 1교시부터해서. 응, 오케이"
유은이는 통화를 끝내더니 나에게 말한다.
"여름아! 지금 원대고로 가야할거 같은데?"
"지금?"
"응응! 니 휴대폰이 거기에 있단다. 소아가 정문으로 나온대"
내…휴대폰이 왜거기에 있는걸까,
나는 급히 주머니를 뒤적거렸고… 휴대폰은 정말 없었다
내휴대폰이… 순간이동 스킬이 있었던가?
유은이의 한마디에 나는 버스를 타고 원대고로 향하는 중이였다.
전에 한번 가본길이라서 원대고정문으로 가는 길은 쉬웠다.
그런데…문제는…ㅜ_ㅜ
정문에 서있어야할 소아가 없다!
지금 나에겐 휴대폰도 없는데…그나저나 소아가 몇반이더라…
그러고보니 소아가 몇반인지 모르는데…어쩌지.
한참을 정문앞에 서있다가 나는 결심을했다
소아를 찾기로!
강운고교복을 입고 원대고교무실을 들릴 자신이 없어서 소심하게 복도를
왔다갔다 거리는중이다
힘겹게 2학년 교실이 있는 층을 찾았다. 이젠 어떡하지…
고민을 하려던 찰나! 신발장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소아가 자주 신는 신발을 알고있었고 그 신발만 찾게 된다면!
소아가 몇반인지 알수있는 것이다!
"끄응……"
그.래.서. 나는 지금 눈이 빠지도록 5개의 반 아이들의 신발을 살피고있었다.
이제 6반차례인데 눈에 들어오는 신발 하나! 내가 그토록 찾고 있었던 소아의 신발이였다
"6반이였구나ㅜ_ㅜ"
신발 하나 찾은것이 어찌나감격스럽던지…
소아는…원대고 2학년 6반 1번이였다.
절대 까먹지 않으리라!
창문틈새로 살짝 보니 교실에 선생님이 안계…신다?
칠판을 보니… 자.습. 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덕분에 용기를 얻어 앞문! 이 아니라… 뒷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아……"
전부 시선이 내쪽으로 향해있었다
"자습중에 미안한데…여기 소아있어……요ㅜ_ㅜ?"
몇몇아이들이 고개를 돌리며 소아의 자리를 가르쳐주었고 그곳으로 시선을 향하니
소아는…내 친구 소아는…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있었다=_=
손에는 내 휴대폰을 꼭 쥔채…
소아의 손에서 휴대폰을 빼내려고 하는데 어찌나 꽉 쥐고있는지…
빠지지가 않는다ㅜ_ㅜ
하는수없이 소아를 깨웠다. 소아는 무시무시한 욕을 하면서 잠에서 깬다.
그리고 자기 앞에 서있는 날보더니… 당황해한다.
눈만 껌뻑껌뻑…
"여름아! 니가 여길 어떻게?"
"정문에 왔는데 니가 없길래…"
"미안미안! 나도 모르게 깜빡! 잠이들었나봐"
"아, 괜찮아!"
소아는 벌떡 일어나더니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자 소아는 인상을 쓴다.
"반해원이새끼가-_-^ 나가면 나간다고 말을 쳐해주던가!"
"으응?"
"후아, 아니다, 여름아 가자!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가줄게"
"아,아냐! 너 자습해야지"
"괜찮아, 땡땡이 깐적이 많거든. 이 언니가 경력이 좀 있어"
결국 소아와 함께 교실을 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고있었다.
정문으로 거의 다와갈때쯤… 소아는 갑자기 나보다 빨리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정문앞에 서있는 남자아이의 뒷통수를 내려친다.
"쨔샤! 반해원 어딨어"
"아악, 강소아! 니 친구는?"
"내친구? 뭔 소리래? 은우혁! 괜히 은근슬쩍 말돌리기냐?"
"우리학교에 온다는 니친구말이야!
반해원이 여기서 기다리고있으래-_-귀찮아죽겠네 진짜"
"반해원은 어딨는데?"
"후문, 아오! 반해원말로는 키는 요만하고 강아지 닮은 애라던데…"
가,강아지=_=… 한동안 동생취급을 받았는데 이번엔 사람취급도 아니구나
진짜 키 작은게 죄다…ㅜ_ㅜ
"병신-_-^ 여기있네 내친구"
소아의 말에 남자아이는 고개를 돌리더니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러더니 한걸음, 또 한걸음 다가온다.
난 그저 그아이와 소아를 번갈아 보고있었다.
나와 거리가 1m도 안되는 거리에 서있는 남자아이…
허리를 숙여나와 눈높이를 비슷하게 맞추고는 말한다.
"진짜…강아지닮았다"
이 아이의 말에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겉으론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울고있다구…
"죽는다? 내친구를 어디서 개취급해-_-"
이 아이는 소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해주고는 살짝 웃으면서 말한다.
"왈왈 해봐"
응?=_=…그 소리는 즉, 나보고 짖어라는 말인가…
나에게 짖어보라는 이 남자아이… 소아는 그대로 뒷통수를 한방 더먹인다.
이 남자아이가 불쌍하긴하지만…맞을짓을 했으니까=_=
"여름아 후문으로 가자!"
나는 아직 대답도 하지않았는데 소아는 나를 끌고는 반해원이 있다는 후문으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뒷통수맞은 남자아이도 따라오고있었다.
후문에 가까워지자 반해원의 모습이 보였다.
"……어?"
반해원은 소아와 나, 그리고 뒷통수남자를 번갈아보았다.
"너희 둘이 언제부터 기다리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가 스스로
내 반까지 찾아왔더라-_-^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날 깨웠어야지 반.해.원! 엇갈렸잖아!"
"내가 엇갈릴줄 알았냐?"
"무튼! 여름아, 자!"
"으,으아…"
소아는 나를 반해원이 있는곳으로 떠민다.
나는 알수없는 소아의 행동에 멍하니 소아만 바라보았고 소아는 웃으면서 말한다.
"여름아, 니 휴대폰 주워준 사람 참~ 고맙지?"
"응? 아…응, 진짜 고맙지!"
"근데… 그사람이 반해원이거든? 자세한건 직접 듣고!
나랑 우혁이는 간다! 반해워언! 최소 버스정류장까지다! 오케? 여름아, 잘가!"
그리고는…뒷통수…아니아니 우혁이라는 아이와 재빠르게
학교 건물안으로 들어가버린다
이건…무슨 상황일까
"오늘…또 만나네"
"그러게"
"아무튼…휴대폰, 고마워! 그, 그럼 나먼저 가볼게"
빠르게 스쳐지나가려는데 반해원이 나를 붙잡는다.
"강소아가 최소 버스정류장까지랬어. 가자"
"근데 그게 무슨말이야?"
"최소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줘야한다고"
"괘,괜찮은데…"
"나 이거 안지키면 강소아한테 졸라 시달려야한다, 귀찮아"
"그것보다 이게 더 귀찮지 않을까?"
"차라리 너네집을 백번 데려다주겠다"
그만큼이나…소아가 귀찮은존재구나
소아야, 원대고에서 도대체 어떻게 생활을 하는거니ㅜ_ㅜ?
"근데…내휴대폰 어디서 주웠어?"
"버스정류장"
"아…"
"진짜 강소아친구아니랄까봐"
"헤헤… 친구니까. 소아도 그래?"
"초기엔 그랬지. 비오는날 아무것도 모르고 구멍난 우산을 쓰고오질 않나
소풍가는데 기차표를 집에 두고 오질 않나. 하여간 강소아는 진짜…
오죽했으면 별명이 짱구였겠냐."
"짜,짱구?"
"엉, 강짱구"
짱구라…헤헤, 생각해보니까 별명이 소아와 잘 어울리는것 같다.
소아가 알게되면 큰일이지만 말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주로 소아의 이야기) 어느새 버스정류장이 코앞이였다.
"아…휴대폰도 그렇고…데려다준것도 그렇고… 고마워!"
"그렇게 고마워할거까지야"
"헤헤…내가 고맙다는 뜻으로…음…"
"……"
"아! 연습실 구경시켜줄게! 볼건없지만…"
내말에 반해원은 특유의 피식거림으로 웃는다.
"어허- 왜웃는거야? 연습실 관람할수있는기회! 흔하지 않다구~ 특별히
언제든지 환영해줄게! 다음에 놀러와!"
"어, 지겹도록 자주가줄게"
"헤헤…그럼 매일와야할걸?"
"매일가도록 해보지뭐"
"물론 농담이겠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고마워"
"농담아닌데? 그리고 너…"
"………?"
"아니다, 버스오네. 잘가라"
"아……응!"
반해원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버스에 올라탔다.
흐유…이시간에도 사람이 많구나.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말을 한다.
"오늘따라 사람 더럽게 많네"
반해원 목소리였다. 놀라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내옆에는
반해원이 서있었다.
"에-? 니…니가 왜 여깄어?"
"학교에 올라가려고 뒤돌아섰는데 씹, 강소아가 졸라
버스정류장으로 달려오길래"
"소아가 귀찮아서?"
"잘아네"
소아는…반해원의 기피대상1호인듯 싶었다.
불쌍한 소아…ㅜ_ㅜ
그치만…왜자꾸 짱구의 모습이 떠오르는거지=_=?
"오늘갈게"
"…응……?"
"연습실"
"아…좋아! 환영이야"
말은…나도 모르게 그렇게했지만…
괜찮겠…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과연 아이들이…
환영을 해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연습실 문을 열었다.
다행인건지… 선배는 안계셨다.
모두들 나와 반해원을 보더니 의아해한다.
"아무말 없이 손님 데리고 와서 미안해, 내가 초대했는데…
괜찮…지?"
내 말이 끝나자 유은이는 좋아라하며 환영했고
예상외로 대호와 윤형, 은샘이까지 환영해주었다.
그리고 규민이의 한마디…
"반해원, 잘지냈냐?"
"짜식, 초딩때부터 기타한다고 난리치더니, 밴드부됐네"
"둘이…아는사이야?"
내가 물었고 반해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한다.
"잘알다마다지, 유치원때부터 친구였으니까,
중학교를 딴 곳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자주는 못만났지만."
"와아…"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다면 나와 소아,유은이보다 더 오래된 친구구나.
한참을 감탄하고 있는데 은샘이가 나를 부른다.
"여름아, 초대손님 오셨는데 안할거야?"
"어어?…응! 해야지!"
시작된 우리들의 연주…
"♩지나온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시작 할텐데♪
이젠 늦었다고 모든 걸 포기하기엔
내인생 너무 우울해♩
언제나 똑같은 반복된 생활 속에서
난 무얼 생각하며 살았나
오늘이 힘겨워 내일을 잊고 사는데♬
익숙해져 버린거야"
도중에 나와 해원이가 눈이 마주치자 나도 모르게 살짝 웃어버렸고
해원이는 습관처럼 픽하고 웃어보인다.
" 그렇게 부서지고 깨져도
나를 지켜오며 버텨왔었지
몇번을 넘어져도 한번쯤은 일어설
그날이 오기만 난 기다릴거야
세상사는게 그렇고 그런거지
가끔 좋은일도 생길거라 믿고 살아가야지
언젠가 세상 끝나는 날에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느낄수가 있도록♪ <이종원-희망가>"
은샘이가 갑자기 1절에서 노래를 멈춘다.
우리는 갑작스런 은샘이의 행동에 연주를 멈추고…
은샘이는 반해원에게 싱긋 웃으며
"여기까지…! 다 보여주면 우리 가온밴드가 싱겁잖아?"
라고 말한다. 반해원은 은샘이의 말에 피식 웃더니 말한다.
"잘하네. 근데…"
"노래 제목이 뭐냐고? 희망가!"
은샘이는 반해원의 말을 뚝 끊어놓고는 먼저 대답을 해버린다.
해원이의 의도는 그게 아닌것 같은데…
"노래제목 말고 너. 남자한테도 그렇게 실실웃어대지마. 토쏠려"
"푸핫-"
반해원의 말에 은샘이를 제외한 나머지 가온밴드 5명은. 물론 나까지 포함해서=_=…
웃음을 터뜨렸다. 은샘이는 처음엔 인상을 쓰더니 이내 다시 싱긋 웃는다.
"이름이…반해원이라고했지? 좋았어! 너 마음에 들었어!"
은샘이는 반해원이 마음에 들었다며 무대에서 내려가 반해원 앞으로 다가간다.
그러더니…반해원과 포옹을…한다?!
반해원은 은샘의 행동에 몹시 당황한다.
심지어 지켜보고있는 나까지.
"야,야야. 이거 미친거아냐?"
"우리…친구먹자! 해원아!"
"내가 왜 니같은 새끼랑 친구를 먹냐"
"친구할때까지 안떨어질테다"
"뭐,뭐?"
은샘이는 정말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은샘아ㅜ_ㅜ 자꾸 그러면 데려온 내가 미안해지잖아…
규민이는 웃으며 반해원에게 말한다.
"반해원, 그냥 친구해라"
"아오- 그걸 말이라고하냐?"
"그럼 둘이 계속 그러고있던지"
반해원의 얼굴에는 절대로, 친구안한다는게 써있었다
하는수 없이 나는 은샘이를 달래기위해 다가갔다.
"은,은샘아…이제 그만 떨어…지자?"
"친구친구친구, 친구할때까지"
"……은샘아ㅜ_ㅜ"
나는 반해원을 올려다봤고 눈이마주쳤다…
반해원은 한숨을 쉬더니 말한다.
"좋아, 친구하자. 그래. 친구해!"
절대 이런말 안할줄 알았던 반해원의 말에 규민이도 나도…
은샘이마저 놀라버렸다.
그러나 곧 은샘이는 신이나서 방방 뛰었고…나는 의아한 눈으로 반해원을 쳐다봤다.
"강소아친구의 친구라서 봐준다. 진짜"
"헤헤…고마워! 해…어어…정말 고,고마워"
순간적으로 해원이라고 부를 뻔했다.
그런 나를 알아챘는지 해원이는 말한다.
"그냥 편하게 해원이라 불러. 보는 내가 불편하네"
"정말? 해원이라고 불러도 돼?"
"엉, 강소아친구니까 봐준다"
"헤헤…고마워 해원아!"
"고마워할필요없어."
"그래도 고마워"
"내가 불편해서 그런다니까?"
"그래도 고맙다니까?"
"너 은근히 고집불통이다?"
"고집불통아니야!"
"그럼 꼴통"
"씨이…"
해원이는 내머리를 살짝 헝클이더니 말한다.
"고집불통보단 꼴통이 낫나?"
고집불통보다는 차라리 꼴통이 낫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꼴통.다음에…"
"응?"
"다음에 또 와도 되냐?"
"응! 우린 언제나 환영이야. 그치?"
가온밴드부 아이들의 오케이 싸인을 받아냈고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살짝 웃어보였다.
"다음번엔 애들 데리고 올게"
"좋아! 근데 땡땡이는 안된다?"
"땡땡이같은거 안해"
"그치만 저번엔…"
"다만, 수업중에 외출을 할뿐이지"
외…출. 그렇구나, 맞는말이지…
무단외출도 외출이니까=_=…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노력 많이할게요!
업쪽을 원하시면 ☆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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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편기대염 무단외출
★감사합니다!ㅋㅋㅋㅋ담편 빨리올릴게용!
재밌어요! 계속 읽겠습니다 빨리 연재해 주세요
★감사해요! 빨리 연재하도록 노력할게요!
잼잇어용 업쪽 부탁드려용
★감사합니당, 업데이트되면 쪽지보내드릴게요!
★재밋어요 ㅎㅎ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되면 쪽지보내드릴게요!ㅎㅎ
★와,감사해용!ㅋㅋㅋ 다음편 원츄?ㅋㅋㅋ빨리올리도록해야겠네요ㅜㅜ!
재밌써요담편쪽지주셔야해요
★감사합니다, 업데이트되면 쪽지 바로 보내드릴게요!
잼나요...담편기대할게요...
★꺄,기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편 빨리올려야겠네요!
★으핫, 그건 4편에서 공개가 된답니당!ㅋㅋ보시고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편~ 기대할께여^-^
★담편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젼잼써요~ㅋ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해요'0'!
꺄히~가히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재밋어요~>---<업쪽 보내쥬시면 감사하겟쑵니답!!원츄!!!!!!!>------------<
★꺄히~가히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해요ㅠㅠㅠ!업데이트되면 쪽지보내드릴게요>_<
☆종말 잼있어요!!ㅎㅎㅎ
반서서반:)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종말 잼있어요!!ㅎㅎㅎ
반서서반:) 댓글 중복이네요^,^ 제가 댓글을 늦게봐버렸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