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농구시즌은 처음 기대보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좀 떨어졌는데요.
또 막상 브라켓을 보고 있자니 흥분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남부
이 동네는 플로리다와 캔사스가 무난히 EE에 진출하리라 예상합니다.
캔사스가 토니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빌 셸프가 본격적인 토니가 시작하기 전에 잘 수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뉴멕시코가 상대가 될 듯 한데, 좋은 상대가 되겠지만 한끝 모자라지 않을까 여기고 싶네요.
켄달 윌리암스가 턴오버를 만들지 않고, 백코트를 잘 이끌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정말 잘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재밌는 시합일 것 같아요.
또 재밌는 매치업은 피츠버그와 콜로라도의 8-9번 매치업인데요.
작년에 NBA 프로스펙트로 눈여겨봐두었던 피츠버그의 단신 가드 제임스 로빈슨이 1년동안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합니다.
콜로라도의 조쉬 스캇도 마찬가지구요.
두 메이저 컨퍼런스에서 다소 변방에 치우친듯한 두 학교의 대결이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미래의 명감독 대니 매닝이 이끄는 털사가 UCLA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이미 크레이튼이나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좋은 매치업을 보여줬죠.
UCLA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누가 올라오든, VCU에게 잡힐 듯 하지만요.
파이널4 진출은 플로리다를 예상해봅니다.
탤런트와 감독의 전술 싸움 모두에서 플로리다에게 어드밴티지가 있지 않나 싶네요.
동부
이 동네의 하이라이트는 거의 모든 사람이 올려놨을 것 같은 버지니아 대 MSU의 SS 대결이겠죠.
버지니아는 그 나름대로 인정받을만한 레쥬메를 시즌 내내 만들어왔고
MSU를 무시하는 바보같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예상이 무의미한 시합이겠지만, 다수의 사람처럼 저도 MSU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토니만 되면 2배의 힘을 발휘하는 원동력, 탐 이조의 존재 때문이죠.
반대쪽에서는 아이오와 주립이 무난히 올라오지 않을까 싶구요.
빌라노바는 1라운드 업셋패를 예상해봤습니다.
얼핏 기록을 보니, 양팀 모두 외곽포들간 대결인데 밀워키가 삘만 받으면 충분히 업셋해볼만한 매치업이라 여겨지네요.
서부
그냥 희망사항인데, 크레이튼의 FF를 찍어봤습니다.
애리조나는 로스터 전반에 경험이 없어 보여서인지, EE가 한계일 것 같아요.
곤자가의 빅맨&파공에게 패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죠.
반대쪽에는 크레이튼 오버 위스컨신을 거의 확신하고 있는데
위스컨신은 항상 그렇듯이 탄탄한 디펜스를 기반으로 SS까진 진출하겠지만,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슈퍼맨 덕 맥더못이 이끄는 크레이튼에게 패하지 않을까 합니다.
갠적으로 샘 데커는 올해 가장 과대평가된 유망주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 크레이튼과의 매치업에서 계속된 외곽 실패로 한계를 확실히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조지타운, 텍사스 등과 함께 업셋 당하기 전문인 베일러는
올해도 다시 한 번 네브래스카에게 패하며, 첫날 짐을 싸리라 예상합니다.
중서부
먼저 루이빌 오버 위치타 스테잇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SS이 되겠죠.
릭 피티노가 우위에 있는 탤런트를 바탕으로 비교적 가볍게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특히 가장 과소평가된 유망주(개인적으로 TOP10감으로 보고 있습니다.) 몬트레즈 헤럴이
골밑을 파괴하는 시합이 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러스 스미스도 페이튼 시바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테구요.
사실 반대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듀크가 1라운드에서 업셋 당할 것 같기도 하고, EE까지 나갈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맘이 바뀌네요.
근데, 결국은 루이빌이 FF 나갈 것 가네요.
혼자서 선정해본 must-see 매치업
1라운드
피츠버그(8) 대 콜로라도(9) 남부
UCLA (4) 대 털사 (13) 남부 Upset Alert
빌라노바(2) 대 밀워키(15) 동부 Upset Alert
세인트루이스(5) 대 노스캐롤라이나울프팩 (12) 중서부 Upset Alert
2라운드
뉴멕시코(7) 대 캔사스(2) 남부 Upset Alert
위치타 스테잇(1) 대 켄터키(8) 중서부
애리조나(1) 대 곤자가(8) 서부 Upset Alert
첫댓글 격하게 반대합니다 ㅋㅋ UCLA는 업셋당하지 않고 플로리다를 업셋시킬겁니다!
11번 데이튼 오버 오하이오 스테잇, 시라큐스로 16강행. 10번 애리조나 스테잇 오버 텍사스, 미시간으로 16강행, 7번 코네티컷 오버 빌라노바로 16강행 이 정도가 제 업셋 픽이네요.
64강
Pittsburgh over Colorado
SF Austin over VCU
GWU over Memphis
Providence over UNC
OK state over Gonzaga
ND State over Oklahoma
Nebraska over Baylor
NC State over Saint Louis
Tennessee over UMass
Arizona State over Texas
여기서 5개는 나오지 않을까요 ?
전 SF Austin 이 정말 복병같고, VCU 가 까닥하면 먹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UNC 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는데요, 프로비던스가 생각보다 만만한 팀이 아니고 막판에 기세가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아요. 테네시-St.Louis 도 재미있을 것 같고, 멤피스는 반드시 업셋당한다에 한표 겁니다. 업셋은 이 팀의 전통이니까요 ㅎ
그리고 듀크가 머서에게 잡힐 정도의 팀은 아니라고 봅니다. 머서 경기를 운좋게 두경기 정도 봤는데 물론 굉장히 인상적인 농구를 하긴 하고 듀크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지만 재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올시즌 ACC는 꽤나 터프했고, 거기서 진화해온 듀크는 최소한 EE은 갈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듀크팬으로서는 좀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머서라면 듀크의 약점을 줄기차게 물고 늘어질 겁니다. 계속해서 외곽에서 가드들에게 돌파를 시키고 골 밑에서 포스트업해서 최소 반칙이라도 얻어내든지요. 머서가 컨퍼런스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2위입니다. 특히 빅맨들의 자유투가 엄청나게 좋죠. 이런 팀은 반칙작전도 안 통할 뿐더러 마지막 크런치 타임에 엄청 유리하죠. 듀크는 경기 막판 5~8분 마무리 능력이 너무 안 좋아서 머서를 아예 15점차 이상으로 일찌감치 따돌리지 않으면 자칫 덜미를 잡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uva가 msu를 이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