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폰 부스 봤는데요...
신문인가 어디서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라고 하더군요..
상영시간은 1시간 17 정도이던가인데요... 짧은데..
정말 10초도 눈을 못뗄정로 치밀한 구성이더군요.
거의 1시간정도는 쉬지 않고 촬영한 듯한 구성입니다.
일반적인 관객의 눈에는 맘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좀 특이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전하려는 내용은 진실하게 살라는 거 같은데...
그런 내용보다는 짧은 시간안에 그 변화되는 상황과
긴박한 상황들이 재미 있습니다.
* 줄거리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이 당신의 목숨을 조여온다!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 어느 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그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놈과의 피할 수 없는 게임. 나가면... 죽는다...
그러나 스투는 전화선 저편의 놈과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눈다. 스투는 외로운 사투를 힘겹게 이어가는데...
* 제작노트
Mission 1.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라!
한 통의 전화에 의해 전화박스에 갇히고, 그 안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폰부스>의 독창적인 설정은 할리우드의 유명 극작가 래리 코언의 머리 속에서 시작됐다. 래리 코언은 이미 20년 전부터 어떻게 하면 한정된 공간인 전화박스 안에서 진행되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해왔다. '폰부스는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다. 도시의 한가운데 있으면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누구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밀회를 즐기고 있는 건지, 협박을 당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 그 순간 폰부스는 결코 빠져 나올 수 없는 최고의 덫이 되는 것이다'라고 래리 코언은 말한다. 20년 동안 이 시나리오를 구상해왔지만 래리 코언이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한 남자가 전화박스 안에 갇히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아내와 경찰까지 합세하게 되는 <폰부스>의 주요 설정은 래리 코언의 머리 속에 몰아치듯이 한꺼번에 떠올랐고 그는 1주일이라는 놀라운 시간 안에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해냈다.
Mission 2, '스투 세퍼드'를 연기할 최고의 연기자를 찾아라!
<폰부스>의 주인공 스투 세퍼드를 연기할 배우를 찾는 것은 <폰부스>제작진에게 커다란 숙제였다. 영화의 98% 이상의 장면에 등장하며,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긴장감 넘치게 끌고 나가야 하는 스투 세퍼드역은 어떤 배우에게나 새로운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폰부스>의 시나리오를 본 할리우드 스타들은 영화 전체를 혼자서 이끌어나가는 이 배역의 매력에 푹 빠져 서로 출연을 자청했다. 멜 깁슨, 윌 스미스, 짐 캐리 등 할리우드의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저마다 자신이 최고의 스투 세퍼드가 될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러나 조엘 슈마허 감독과 제작진은 이들 베테랑들을 제치고 떠오르는 신성 콜린 파렐을 스투 세퍼드로 낙점지었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이지만 어떠한 미국 억양도 훌륭히 소화해낸다. <타이거랜드>에서는 남부 억양을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중부 억양을, 그리고 <폰부스>에서는 뉴욕 특유의 억양을 자신감 있게 소화해냈다. 이 배역 자체가 그에게 하나의 도전이었지만, 우리는 그가 도전에 완벽하게 성공할 것임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고 조엘 슈마허는 말한다. 결국 콜린 파렐은 스투 세퍼드 역을 100%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크린에서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 같은 연기력으로 영화에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Mission 3. 한정된 공간을 역동감 넘치는 무한공간으로 바꾸어라!
'공중전화박스'라는 한정된 공간을 극복하고 긴박감 넘치는 영상을 연출하기 위해 <폰부스> 제작진은 다양한 장치를 이용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메라 발레(Camera Ballet)기법이었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긴박감 넘치는 상황을 더욱 리얼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감독인 매튜 리바티크는 네 대의 35mm 카메라를 동시에 돌려서 촬영했다. 촬영현장에서 카메라 한 대는 콜린 파렐에게 다른 한 대는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그리고 나머지 두 대는 각각 라다 미첼과 케이티 홈즈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모든 카메라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은 동시에 연기를 해야 했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이어폰을 끼고 있어야 했다. '두 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하는 것도 사실 무척 어려운 작업이다. 세 대나 네 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네 대로 촬영된 모든 장면의 톤을 맞추는 것만도 보통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매튜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조엘 슈마허는 말한다. <파이><레퀴엠>에서 이미 탁월하고 독특한 영상 감각을 보여줬던 매튜 리바티크는 <폰부스>에서 '카메라 발레'기법은 물론 다양한 카메라 앵글, 현란한 카메라 워크를 이용, 이제껏 스릴러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영상을 창조해냈다.
Mission 4. L.A시내 한복판을 뉴욕 맨하탄 거리로 완벽하게 변신시켜라!
<폰부스>는 뉴욕의 맨하탄 53번가 한복판 거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나리오를 쓴 래리 코언은 '나는 배경이 되는 곳이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 다니는 대도시이길 바랬다. 혼잡하면 혼잡할수록 더 좋았다. 유리 한 장 너머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수없이 많은 곳, 그러나 결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그런 곳 말이다. 맨하탄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루 동안 뉴욕의 타임 스퀘어 광장에서 촬영한 제작진은 현장이 너무 혼잡환 관계로 나머지 부분을 로스엔젤레스 시내에서 촬영해야 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작진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었다. 뉴욕은 고층빌딩 때문에 빛의 반사가 많아 거리가 매우 어둡고 동굴 느낌이 났으나 LA는 상대적으로 건물이 낮아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촬영감독 매튜 리바티크는 빌딩에 대형 반사 커튼을 두르고 조명을 이용해 뉴욕과 똑같은 느낌의 톤을 만들어냈다. 또한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앤드류 로스는 뉴욕 특유의 강렬한 소비지향적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화려한 네온 사인, 대형 전광판 등을 새로 제작해 설치했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로스엔젤레스 시내 한복판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뉴욕 맨하탄 53번가로 새롭게 탄생했다.
첫댓글 저도 봤어요....콜린파렐이 확실하게 헐리웃에서 뭔가를 자리를 잡을 듯..이미 잡았나??
그 사람이 데어데블에서 이마에 과녁판 달고다니는 그 사람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저두 무쟈게 보고 싶어요... 좋겠다....
콜린 파렐~ ^^ 연기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선 톰 크루즈에게 전혀 안 밀리던걸요. ^^
오...그런 영화라면 저두 봐야겠군여...